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로봇 저널리즘과 소설

작성자
Lv.7 밀레토스
작성
15.01.30 22:41
조회
1,101

오늘 어느 포탈 메인에 이런 검색어가 자주 뜨더군요.


로봇 저널리즘.


인간이 아닌 머신이 기사를 써내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실재하는 현상이고 오래 전부터 이미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뉴스의 기사 역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믿어왔던 사람들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별로 놀라지 않았습니다.


대세가 되어버린 양산형 소설을 볼 때마다, 이런 현상이 소설에서도 앞으로 일어나거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종종 일었거든요.


스토리 라인이 짜 맞춘 것 같이 천편일률적인 글들은 충분히 자동  대량생산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마치 공장에서 패트병 찍어내듯이.


좀 우울한 상상이긴 하지만, 로봇 저널리즘을 보면 로봇 소설도 황당한 이야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소설을 쓰는 입장에서는 한 번 쯤 고민해봄직 한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5.01.30 22:51
    No. 1

    아시모프가 인공지능이 소설 쓰는 소설을 이미 썼죠. 그런데 상황은 정반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5.01.30 23:42
    No. 2

    아뇨.

    기사와 소설은 엄연히 다릅니다.
    기사는 사건의 사실과 이후의 진도를 조금 예측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향, 풍체, 묘사체라고 하는 것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시적 표현이 이에 해당하고, 스토리텔링이 이에 해당합니다.

    현재 존재하는 최상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왓슨'은 이것의 한계를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왓슨은 사전적인 지식이 아닌 일반 시민 사회에서 주고받는 단어, 단어의 의미, 이를 통한 문화와 다양한 용어들의 사례, 등을 분류하고 사용하며 스스로의 프로그램을 증축하여 지식을 축적하는 인공지능입니다만 스스로 단어를 선별하는데 장애를 보입니다.

    일반적인 대화체가 아닌 특정 상황에서 내뱉는 유머와 같이 자체적인 판단과 선택, 고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웹 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문장과 대화문을 축적하여 상황과 대사에 따른 가장 빈도 높은 반응, 대사, 대응 등을 할 수 있을 뿐이지요.(거의 유일하게 인간과 지적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이긴 합니다만..-네, 왓슨은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로봇 저널리즘이라면 조만간 직업 하나가 또 사라지겠군요.
    인터넷 기자분들, 이젠 안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01.31 00:14
    No. 3

    현재 탑다운 방식으로 제작된 인공지능으로는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1.30 23:22
    No. 4

    어지간한 양산품들이 분쇄될지도 모르겠군요. 로봇 메이커 노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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