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화사
작성
14.10.28 15:27
조회
3,484

무협소설을 쓰다보니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무협소설이다보니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주로 결투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결투신도 한, 두번이지 그것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핵심은 못되는 것같더군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도 마찬가지 였어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은 무엇인지 궁금하더군요.

여러 작가님들, 과연 작품을 끌어가는 힘이 무엇일까요?


Comment ' 21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4.10.28 15:34
    No. 1

    같이 생각해봅니다. 극의 갈등, 정치적인 두뇌플레이, 오해나 음해, 순수한 희망이나 절망, 이야기 구조상의 얼개말고는 캐릭터 자신이 가진 매력, 과연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반맥
    작성일
    14.10.28 15:35
    No. 2

    저는 언제나 사람에 중점을 두긴 합니다. 캐릭터 보단 이야기에 치중하긴 했지만요. ㅠ
    그래도 감정의 변화나 언제나 땅 바닥만 보고 다녔던 주인공이 처음으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게 되는 것처럼 삶을 바라보는 시야의 변화를 쓸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싸움이라거나 힘, 승부도 즐겁지만 어쨌든 무언가 심리적 변화를 기반으로 쓰는 것 같아요.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이 가장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졸린고먐미
    작성일
    14.10.28 15:28
    No. 3

    독자지만 말해도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화사
    작성일
    14.10.28 15:33
    No. 4

    그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졸린고먐미
    작성일
    14.10.28 15:43
    No. 5

    가장 중요한건 역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그게 감정을 호소하는 이야기든 잔혹한 이야기든 간에 목적이 없으면 글을 이어나갈 수가 없잖아요? 무협을 예를 들면. 주로 결투가 나오는데 거기에 얽힌 사연이라던지 거기까지 가게 된 과정도 이야기죠. 큰 목적을 하나 세우고 거기에 따른 기둥을 하나 하나 세우는게 글을 이끄는 힘이죠. 독자들은 묘사를 중요시하는 부분도 있어요. 그럼 상상하면서 글을 읽기 때문에 더 박진감이 넘친다고 할까 생동력있는 글로 느껴진다고 할까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4.10.28 15:37
    No. 6

    내러티브에 주제의식이나 메세지가 있다면 그것이 핵심이 되어야 하고, 캐릭터의 관계가 중심이 되는 극이라면 관계성에 집중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온실라
    작성일
    14.10.28 15:42
    No. 7

    주요 캐릭터들이 당면하는 과제와 그 과제를 해결해가는 방안 및 과정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TUMP
    작성일
    14.10.28 15:54
    No. 8

    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해나가는 목적을 한 단어로 표현했을 때 그 단어가 가진 의미의 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8 16:01
    No. 9

    재미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縱橫無盡
    작성일
    14.10.28 16:04
    No. 10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욕망이든 등장인물의 욕망이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돼지앙
    작성일
    14.10.28 16:06
    No. 11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네르비
    작성일
    14.10.28 16:16
    No. 12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다음 내용이 궁금한 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0.28 16:18
    No. 13

    이말에 공감. 다음내용이 궁금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28 16:22
    No. 14

    매력 있는 캐릭터, 스릴, 감성 어린 필력, 흥미진진한 스토리, 넷 중에 둘 잘 돼있으면 끝까지는 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보오옹
    작성일
    14.10.28 16:31
    No. 15

    연재라면 쓸데없는 사족으로 글을 질질 끌지 않고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전개, 한 장면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해서 마무리 짓는 필력에 글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면 좋겟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에르나힘
    작성일
    14.10.28 16:45
    No. 16

    소재가 흥미롭고 신선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일단 첫화는 볼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아예 제목만 보고 안 보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는 걸 생각하면 이것만해도 크죠.

    하지만 그래봤자 소재만 좋다면 프롤로그 읽어보고 떠나갑니다.

    보통 프롤로그엔 주인공의 성격이나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짤막한 사건이나 요약글이 올라오는데, 여기서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이 매력있게 그려진다면 3~4화 정도는 더 읽어보더군요. 문피아에 올라와 있는 소설들 조회수를 보면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엔 얼마나 글을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게 쓰느냐가 중요해 집니다. 이 과정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는 내용이 독자들의 취향에 다수 부합되면 인기작이 되는 것이고, 다수의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이 아니라면 인기작이 아닌 매니아들을 위한 소설이 됩니다.

    요약하자면...

    문피아 소설들을 보면서 느낀 경험상 소재는 홍보효과가 제일 큽니다. 다수의 독자층에게 어필이 가능한 매력있는 캐릭터는 글에서 독자들이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족쇄 역할을 합니다. 글이 산으로 가도 캐릭터가 워낙 매력있다면 독자들이 버티는 경향이 짙어집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이야기 구성 솜씨와 그걸 글로 풀어내는 필력은 이미 확보된 독자들의 숫자를 부풀리고 유지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흔한 짜장면이나 짬뽕도 전국에 맛집으로 소문난 곳의 주방장들은 정말 맛있게 만드는 것처럼 요리실력이 좋으면 재료가 평범해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죠. 소설도 마찬가집니다.

    소재가 평범하거나 식상해도, 캐릭터가 비호감이거나 다수에게 외면받는 캐릭터라고 해도, 필력이 좋아서 이야기를 어떻게든 흥미롭게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최소한 평작 이상은 뽑아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월혼(月魂)
    작성일
    14.10.28 17:34
    No. 17

    결투는...
    무협에서 매우 중요하지요..
    아직까지 결투신 쓸때마다 헤맨다는...
    하지만 역시 이야기죠.
    사람들간에 얽히는 사건들을 연결하며 풀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속에 주인공의 심리변화와 행동원칙에 의해
    전개 되는 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래요...
    그속에 개성 강한 보조 케닉들간의 유머와 약간의 해학...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등이 녹아서 결말을 향해가는...
    제가 글을 쓰는 방식은 그래요...
    아직 초보라 횡설수설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쟈나파
    작성일
    14.10.28 19:38
    No. 18

    사춘기 자꾸 이어지는 생각에 머리가 터질것 같을때 내가 책을 왜 보나 생각해봤는데
    한 번 사는 인생에서의 다른 생에대한 궁금증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하나의 새로운 세상
    그 세상에서의 감정이입되는 주인공 그것 때문에 글 을 보는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8 19:50
    No. 19

    정통무협 작가님들은 유재주 작가님의 자객열전 일독해 보세요. 사마천의 자객열전을 다시 풀어놓은 책인데, 오늘 도서관에 저널 복사하러 갔다가 반독 하고 왔습니다.
    중국 캐릭터들 답게 명분과 갈등을 중요시 하지만, 그에 따른 이야기 진행이 옛글체인 원본보다는 확실히 보기 좋고 술술 굴러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8 23:25
    No. 20

    저의 경우에 호기심과 망상과 몽상과 공상이 어우러졌을 때 그것이 절정에 다다르면 영원히 잊기 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로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쿠우울
    작성일
    14.10.29 00:55
    No. 21

    모든게 충족된다고하더라도 연재주기가 1년에 한편이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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