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릴 적부터 생각만 해오다가 문피아에서 서재를 내주셔서 글을 끄적여보는 새내기입니다.
오랫동안 독자로 지내면서 생각해봤던 글들을 쓰고 있는데 연재한담에 고수님들이 많아서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깨닫고 있습니다. 글을 하나 씩 쭉 내려가면서 읽는데 군상극이라는 말이 눈에 띄더라구요. 군상극?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관련된 글을 읽다보니 제가 쓰는 글이 그런 종류인 것 같더군요.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인물들 하나하나에 멋을 살려낼 수 있는 작품은 정말 꿈만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저랑 비슷한 작품에 대한 꿈을 꾸시는 분들이 많은 것같아 공감도 많이 되고 날카로운 글에는 찔리기도 했습니다.
여러 번 고민하고 쓰고자 하는 것을 크게 정리도 해보았는데 아직 미리 써놓은 부분들을 비축해놓긴 했지만 벌여놓은 세계관이 겉잡을 수 없이 거대해지는 것을 보면서 여유분 쓰는 속도도 점점 처지고, 좀 있으면 그 날 써서 그 날 올리게 생겼습니다. 아니 계속 쓸 수는 있을런지... 글이 한없이 산만한 것같기도 하고, 어설퍼 보이는 것이 필력의 한계도 느껴지고 꿈과 현실의 괴리가 크네요. 매너리즘도 오는 것같고...
답답한 넉두리지만 각설하고 혹시 이런 종류의 글들 중에 특별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교과서같은 글이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이런 류의 글을 먼저 써오신 분의 주옥같은 조언을 청합니다. 노하우를 가르쳐주십시오. 굽신굽신(_ _)
저랑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들 모두 건필하시고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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