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
03.03.27 13:40
조회
1,568

경제님과 민용님, 두분의 의견에 조금씩 공감이 가는군요?

먼저 경제님의 의견처럼 주인공이 모든 사건의 전개을 이끌어가면 분명 몰입도는 높아집니다.

과거 무협들의 대부분이 그러한 전개방식이었죠?

하지만 경제님!

과거 3권짜리 무협은 그러한 단일 구성이 가능하지만 8권분량의 소설에 그러한 전개가 과연 극적효과가 있을까요?

우리는 지난 80년대이후 한국무협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주인공중심의 전개로 식상함을 느끼게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이후 신무협이 등장하면서 단순구성에서 벗어난 다양한 구성방식으로 무협의 참맛을 다시 살리고 있지요?

"성라대연"은 분명 장편무협입니다. 그런만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구성 설정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인공 소호의 비중이 높지않아 글 초반은 몰입이 쉽지 않다는 것은 저역시 인정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8권을 한꺼번에 읽지 못하고 1권씩, 또는 2권씩 읽어야하는 출판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무협은 완결까지 단번에 읽어야 참맛을 느낄수 있는것 같거든요?

그리고 무협과 역사에 관한 문제인데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오히려 과거 한국무협이 지나치게 무협과 역사의 관계를 무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최근 젊은 작가들의 무협소설을 보면, 무협의 색채보다는 판타지의 색채가 강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김용의 "소오강호"를 한번 떠올려 보지요?

경제님을 비롯해 독자분들이 어떤 생각을 떠올릴지는 모르지만 저는 아! 이게 바로 무협이구나! 하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소오강호"는 역사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배경이 되어줍니다.

무협에서 역사는 필요악이라 생각됩니다. 지나치게 등장하면 악이 되지만, 그렇다고 뺄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저는 금강님의 "발해의 혼'으로 무협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역사무협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발해의 혼" "위대한 후예" "황금인형"은 주인공이 우리민족이니만큼 더 애착이 가는군요? 하하하...

어쨌든 제가 경제님의 글에 반론 비슷한 글을 올리는 것은 귀가 얇은 장경님이 경제님의 글에 영향을 받아 그쪽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어쩌나? 하는 걱정때문에 다른 이러한 의견도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귀 얇은 장경님을 미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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