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하루살이.

작성자
Lv.11 월하연가
작성
13.12.07 03:57
조회
4,605

  제가 성격이 급해놔서 글을 쓸 때 줄거리만 잡고 소제목을 정해서 개요를 짠 뒤 한편 쓰자마자 그걸 바로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문제가 생기는 게, 한 편 한 편 따로 놓고 보면 썩 괜찮게 느껴지는데(자화자찬은 애교로 봐 주세요! 요 정도 자부심...이랄까, 애정도 없이 어찌 글을 쓰겠습니까~ 하하하하하하..... 하하하... 하.... ㅠ_ㅠ), 한 열 편 정도 올린 뒤에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면 무려 주인공 성격과 말투가 바뀌어 있습니다. 오오, 놀라워라~

 

 반도의 흔한 다중인격 주인공이라고 우겨 볼까 했습니다만...

 ....다중인격 주인공‘들’은 반도에도 그리 흔하지 않은것 같더군요.....

   

 사실 해결책에 대해선 감을 잡고는 있습니다. 완결까지 쓴 뒤에 퇴고를 거듭하고, 그 후에 한 화 분량씩 나눠서 올리면 될 일이겠지요.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한 편 올린 뒤 독자의 반응이 너무나 궁금해서 도저히 완결까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아아~ 

 

 이상, 풋내기의 절규였습니다. 푸념 들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ㅜ.ㅜ

 

 덧. 이 글 읽고 찔끔 하신 분 분명 계실 듯!


Comment ' 1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12.07 04:09
    No. 1

    걍 경험이 많아지면 해결 됩니다. 저도 그렇게 써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12.07 04:10
    No. 2

    참고로 연재와 책은 스토리텔링 자체가 다르므로 완결까지 혹은 1권까지 쓰고 연재하면 흔히 망합니다. 물론 본능적으로 배분 잘 하시는 분도 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3.12.07 04:16
    No. 3

    찔끔한 사람 여기 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07 05:33
    No. 4

    저도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항상 일관성을 잃지는 않았는지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13.12.07 06:31
    No. 5

    작품을 본게 아니라서 확실히 말씀드릴수는 없겠지만.
    주인공 말투가 바뀌는 게 오히려 더 현실적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결같다'라는 게 어디 쉬운 일일까요. 그때그때 상황따라 기분따라 바뀌는게 사람들이죠. '이중인격자'같은 건 그냥 단어일 뿐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 찾기가 더 힘든 일일 겁니다.
    장면과 분위기에 휩슬려서 의도치 않게 그렇게 쓰셨으니 신경쓰시는 것이겠지만 잘만 다듬으시면 전화위복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어른챙이
    작성일
    13.12.07 07:58
    No. 6

    저도 처음의 쓴글에서 비평을 좀 들었습니다. 처음에 주인공에게 친구들이 합류를 하긴 하는데, 너무 갑작스레 세력을 불려 주인공이 고뇌한다는 식으로 표현할려고 했는데... 우유부단 하단 소릴 들었지요. 게다가 뜻도 없는데 세력이 불려지냐는 야유도...

    원래 생각대로 되는건 백중 한둘 입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역주행
    작성일
    13.12.07 09:53
    No. 7

    저는 처음부터 다중인격으로 캐릭터를 정했는데, 오히려 다중인격을 생각하며 쓰니까 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평범이로 하려 했는데, 그랬더니 다중인격이 되는 놀라운 기적이! 그래서 전 그냥 다중인격 설정입니다. 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3.12.07 09:57
    No. 8

    한화 한화 쓰면서 돌아보면 성격, 오타 등등 1번만 돌아보면 잡을 수 있을겁니다 ㅎㅎ 저도 한번만 돌아보거든요.. 미뤄놨다가 2화분량을 보는게 아니고 4천자를 올린다치면 한 3천자쯤 썼을때 한번 돌아봅니다. 그러면 대충 수정할게 눈에 보이고 말투도 보이고 다 보이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월하연가
    작성일
    13.12.07 12:53
    No. 9

    엇.. 예상 보다 많은 댓글이 달려있네요~ 하나 하나 답댓글을 남기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간 괜히 댓글수만 뻥튀기 될 것 같아 한 군데 몰아서 답니다~

    지하s 님 / 조회수와 연독률 유지를 위해선 한 화 한 화로 딱딱 기승전결이 끊어지게끔 쓰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제 문제는 연독률 유지 같은 행복한 고민이 아니라 캐릭터 성격 같은 기본적인 부분이라는 게 함정~

    백수77 님 / 씨익!

    귀장 님 / 전화위복! 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다듬어 보겠습니다!

    어른챙이 님 / 위로 감사합니다~!

    역주행 님 / 세상에 이럴수가! 말로만 듣던 '캐릭터가 의도한 바와 반대로 나아가는 기적' 이로군요!

    용아 님 / 기억력이 무척 좋으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저도 한 화를 올리기 전 퇴고를 거칩니다만, 전 기억력이 좋지 못해서 이전 화와 동일한 인물을 묘사함에 있어서 미묘하게 차이가 생기는 부분을 잡아내지 못하곤 합니다. 그 미묘한 차이가 10번 쌓이면 마침내 다중인격이 완성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3.12.08 22:33
    No. 10

    새 연재분을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참고자료는 이전 연재분이지요. 저는 연재는 안 하지만 혼자서 끄적여 본 적은 있는데 전에 쓴 부분을 수도 없이 다시 읽어보고 머릿속에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수도 없이 반복하지 않으면 장편은 도저히 쓸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글을 놓은 지가 2년쯤 됐나...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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