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협 취향을 묻고 싶습니다?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
12.08.27 15:52
조회
1,168

아래 '적룡제'님 글 보고 문득 생각한 건데요.

몇 개 예시를 들면 님들은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드는지 가르쳐 주실분?

1. 정파라는 게 결국 이익추구 집단.(대놓고 범죄를 지르지 않을 뿐 뒤에선 사파와 같음.)

2. 정파는 순수한 정의집단.

3. 정파에서 파가 나눠 한 파는 '1번'. 다른 파는 '2번'

4. 전체적으론 '2번'. 그러나 일부 머리 좋은 인물(보통 책사계열)이 법에 저촉 되지 않는 선에서 술수를 부르는 행위.

[ex : 법정 드라마처럼 살풋 불법/위법인지 헛갈리는 행위인데 조목조목 따지면 분명 합법인 경우.]

[작가의 필력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제시합니다.]


Comment ' 23

  • 작성자
    Lv.66 레몬티한잔
    작성일
    12.08.27 15:56
    No. 1

    저는 3번이군요. 돈많고 부유한 도량과 절들인 9파는 2번에 가깝지 싶고 세가들은 1번에 가깝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가휼
    작성일
    12.08.27 15:58
    No. 2

    따지자면 4번정도랄까요.
    기본적으로 정파가 정을 행하지 않으면 정파가 아니지요.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그렇기에 정파지요.
    하지만 거대 한 세력이다 보니 그 속에 속한 모두가 그렇게 꼬장꼬장할수 많은 없으니 은거기인 또는 원로회(실새 보다 위의 항열)는 정을 중시하고 그 밑에 애들이 알아서 적당한 선에서 쏘삭쏘삭하는 그런 정도가 좋더군요.
    흔한 클리셰 입니다만,
    주인공이 한 문파의 똘마니를 너 이 나쁜놈 하면 똘마니가 문주한테 가서 이르고 문주가 주인공 척살하려는 순간 원로나 문주의 스승이 나와서' 갈!' 이라고 하는.. 뭐 그런 정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행인48
    작성일
    12.08.27 16:06
    No. 3

    저는 정파는 정파다운게 좋고 악당도 곡절이 있는 악당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8.27 16:22
    No. 4

    전 왠지 1번이 낫습니다. 이름만 정파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玄燐
    작성일
    12.08.27 16:31
    No. 5

    3번이랑 4번을 적절히 이리저리 뒤섞은거랄까...正이니 그 근본은 바르게 있는게 취향인지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16:37
    No. 6

    2번인 소설이 있나요? 소설 거의다가 1번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진향進向
    작성일
    12.08.27 17:18
    No. 7

    2번. 저는 착한 정파가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꾸아앍
    작성일
    12.08.27 17:33
    No. 8

    설립 당시 혼란을 잡고자 2번의 의미로 세워졌으나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무림이 안정화되면서
    1번이 되어버린
    그런 정파를 현실적으로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조뎁이
    작성일
    12.08.27 17:44
    No. 9

    저는 4번이 좋네요. 아무리 좋은 환경이나 바른 행동을 하는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도 나쁜 짓 하는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소호강
    작성일
    12.08.27 17:53
    No. 10

    저는 3번이요.
    3번이 갈등과 긴장감을 가져오는 상황을 만들죠.
    현실감도 더 있을 것 같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집시
    작성일
    12.08.27 17:56
    No. 11

    저는 2번이 제일 좋고, 그 다음이 4번...
    요즘은 정파답지 않은 정파를 그리는 소설이 너무 많아서...
    그 반대가 그립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2.08.27 18:22
    No. 12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2.08.27 18:31
    No. 13

    3번에 가깝지만, 출세간적 정파에도 분명 간악한 자는 있으며, 이기적 정파나 마도적 사파에도 가끔은 자신의 이기심을 억누를 줄 아는 사람은 있을 것이라는... 절충적인 생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초류향아
    작성일
    12.08.27 19:04
    No. 14

    2번을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정파 중에도 간악한자가 있겠죠.. 술수 부리는 자가 있겠죠..
    그런데 진정 정파라면 그런 자를 알거나 발견 하면 조치를 취해야하는게 진정 정파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보면서 답은 2번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海龍
    작성일
    12.08.27 19:05
    No. 15

    저는 4번이 좋아요.
    구무협이라고 하긴 그렇고, 10년 전 쯤 막 신무협이라고 불렸을때 그런 느낌이 좋은거같아요. 그때만 해도 선,악의 구별이 뚜렷했었는데요..
    요즘은 너무 사람에 따라서 선악이 갈리고 정사마는 말만 그래서 별로 안땡기네요. 정사마란 구별이 성향에 따라 지어진 것일테도 불구하고 사파가 너무 착하고 정파가 너무 사파같고 마교는 뜬금없이 종교집단으로 탈바꿈해서 신교라고 착하고,, 아마도 묵향이 나오면서 뚜렷하게 정사마의 경계가 사라진듯하네요 어쨋든 정말 구무협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소설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kerin
    작성일
    12.08.27 19:18
    No. 16

    필력이 동일하다면 결국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는 1,2,3,4번 취향상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 동일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1,2,3,4 등으로 나뉜 설정의 차이가 선택 기준조차 되는 것은 그저 작가들의 필력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기때문 하나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지로 싫어하는 류의 설정으로 덮인 소설이라도 재밌으면 결국 재밌게 보게 되거든요.


    설정 자체에 얽매이는게 아니라 글 자체가 재미있으면 끝인것이 소설이라는 장르이지요.
    설정은 어디까지나 그 소설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뼈대이지요.
    아파트 사면서 철근을 어느 회사에서 무얼 썼다는걸 알아보고 사는사람 없듯이요.
    이제 문제는 이놈의 장르시장이 뼈대가 당연히 탄탄하고, 완공까지 어느정도 믿을 수 있다는 보장따위 눈꼽만큼도 없이 겉에서 보면 완성도 높은 완성작이 아닌 뼈대들만 꽂혀있고 그것이 완성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것이 극대다수의 경우이기때문에 결국 어느뼈대냐가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장르시장에 쏟아지는 무수한 글들이,
    설정, 아니 설정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소재조각 조그마한것 하나 집어들고 나는 작가다! 라고 시장에 오디션 신청서 내는 형태가 된지 오래인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12.08.27 21:05
    No. 17

    말만 정파인 건 싫습니다. 진짜 정파여야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잔월루
    작성일
    12.08.27 22:59
    No. 18

    3번요. 세상사가 그렇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12.08.27 23:27
    No. 19

    4번같은 소설로 화산질풍검이 있죠. 이런 무협 또 있으면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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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8.28 00:06
    No. 20

    요즘 정에 정이 없고 마에 마가 없으며 사에 사가 없는 무협이 대부분이 아닌지요..
    정 사 마가 존재 하던 시절을 이념의 갈등이 극을 이루던 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로 보고. 그 시절이 구무협때이죠.
    요즘은. 소련이 무너지고. 미국의 패권으로 흘러 가는.. 즉 정사마는 존재하지 않으며. 힘쎈 무인만 존재하는 시대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신무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以至無爲
    작성일
    12.08.28 07:48
    No. 21

    인물은요, 인물의 성격이 있잖아요. 인물의 성격은 인물의 말과 행동을 소설내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죠. 이 성격을 소설상에서는 작가가 따로 설명하지 않지만, 역으로 말과 행동으로 파악되죠. 인물의 성격을 형성하는 것은 그의 타고난 성향에 자라면서 겪는 환경이 영향을 미칠 겁니다. 예를 들어 축구 명문 구단들은 주전이 두터운 점도 있지만 주전이 부상일지라도 쉽게 지거나 무너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정신이죠. 명문 정파라면 명문으로서 가지는 저 정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소한 일에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옳다고 믿는 일에 힘이 부족해도 나서는, 그것이 진정한 용기. 적어도 현실과는 다른 저런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이 장르 소설을 계속 읽고 있는 이유 중 하나지 싶습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주제가 있는 글을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08.28 15:39
    No. 22

    시대를 대변하는 것 같아요 ㅋ

    개인적으로는 정파 자체를 안좋아해서 어떻게 나오던 신경 안써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소슬꿈
    작성일
    12.08.30 08:44
    No. 23

    정파는 보수, 기존 권력, 이익단체라고 생각됩니다.
    신규 진입하는 세력을 사마로 취급하고 밀어낼려고 하죠.
    기득권을 가지고 있으니 상황이 변하는 것을 싫어하고, 기존을 질서를
    지킬려고 노력하는 세력이라 생각합니다.
    정이라는 것이 순수한 정의집단이라면 얘들이 무력을 들고 설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그럴꺼면 군인이나 경찰(?)이 되어서 공권력을 가져야죠. 정의로운 폭력이란건 결국 깡패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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