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사라지는 글들은 어디로 가나.

작성자
Personacon 일화환
작성
12.10.13 12:55
조회
2,173

예전에 한담란에 올린 질문에 친절한 대답 듣고 제가 쓴 글을 선호작품 등록해서 쉽게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본인이 쓴 글을 올리고 위 아랫글을 읽어보는 소소한 낭만이 어느새 사라지더구요. 하하. 마치 걸어서 여행하다가 자동차를 탈 때의 기분이랄까요?

그래도 언젠가 본 다른 분들의 소설은 아직도 스크롤 내려가며 다시 찾고 있습니다. 카테고리가 생성이 안 되신 분들 생성이 되었나, 새로 글이 올라왔나 하면서. 그런데.....없더군요.

아마추어로서 느낀 대로 말하자면 필력도 나쁘지 않고, 소재도 참신하고, 분량에서 의욕도 느껴지는데 왜...사라지시는 걸까요.

특히나 자연 판타지란을 보자면 그런 안타까움은 더합니다. 저는 실은 작연란에는 선호작품이 없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작가연재란의 작가님들이 필력도 더 좋으시고 성실하신데다가 분량도 많은데 왜인지 모르게 자연란이 더 끌리더군요. 물론 선호작은 정연에 더 많지만, 자연에는 뭐랄까,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연재되던 글이 없어지는 경우는 좀 당황스럽더군요.

자연 무협에서는 그런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자연 판타지에서는 올라오던 글들이 종종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문피아를 들어온지 얼마 안 되서 섣불리 판단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누군가 올리던 글이 하나 사라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까요?


Comment ' 4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12.10.13 13:07
    No. 1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글을 완결까지 쓴다는건. 특히 인터넷연재로 수익 없이 쓴다는건. 생각되는것 보다 더 계속되기에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2.10.13 13:40
    No. 2

    자연란에서는 댓글 하나가 달리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죠. 그 댓글 하나가, 즉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작가님에게 의욕이 안 생기고 글이 사라지는 겁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일 뿐이지요.
    예전에 테이아이엘님께서 자연란의 모든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죠. 그 때 자연에서 활동했던 많은 분들이 정규로 가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2.10.13 14:13
    No. 3

    전 글을 연재하면 할 수록 앞부분의 실수가 계속 눈에 밟혀서 결국 다 지우고 새로이 시작하는 걸 선택했죠. 하지만 리메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지금은 새로운 글을 쓰면서 제 머릿속을 자체적으로 환기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14 13:18
    No. 4

    셋 다 맞습니다. 아무 이익없이 쓰기엔 외적문제가 있고, 또 아무도 자신의 글에 관심이 없으면 그냥 재미가 없어지면서 삭제, 또는 자신의 글이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3349 한담 내가 생각하는 명작들은''? +27 Lv.58 거기줄서봅 12.10.14 2,067 0
73348 한담 '명작을 보고 싶어요' 라는 제목을 보니... +5 Lv.17 rohan 12.10.14 2,306 0
73347 한담 하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이젠다 거기서 거기같네요 +5 Lv.1 악도 12.10.14 1,085 0
73346 한담 잔혹협객사 질문입니다. +8 Lv.7 무한행복해 12.10.14 1,510 0
73345 한담 '더 세컨드' 를 읽고. +17 Lv.1 [탈퇴계정] 12.10.14 2,631 0
73344 한담 한국형 판타지에 한계를 느끼며... +24 Lv.20 어미시상에 12.10.14 2,346 0
73343 한담 정연란 가니 좋습니다. +3 Lv.11 후르뎅 12.10.14 1,489 0
73342 한담 정연과 자연은...... +8 AS 12.10.14 1,437 0
73341 한담 약먹은인삼님의 글은 부작용이 심하다. +10 Personacon 일화환 12.10.14 1,972 0
73340 한담 연중한 작가님과 연락할 방법이 있을까요? +7 Lv.14 너땜쉬 12.10.14 1,998 0
73339 한담 다시 새로 쓸까요 말까요? +5 Lv.1 [탈퇴계정] 12.10.13 1,417 0
» 한담 사라지는 글들은 어디로 가나. +4 Personacon 일화환 12.10.13 2,174 0
73337 한담 다른 스토리로 글을 맞출 때 순식간으로 바꾸나 +2 Lv.1 [탈퇴계정] 12.10.13 1,227 0
73336 한담 문피아는 모바일로 작품 감상이 가능하잖아요? +17 Lv.1 [탈퇴계정] 12.10.13 2,459 0
73335 한담 역사소설 쓸 때마다 고민되는 문제... +5 Lv.17 김은파 12.10.12 2,538 0
73334 한담 아이작 재미있나요? +17 Lv.1 나다쿠 12.10.11 1,800 0
73333 한담 무협지의 범위에 대한 고민 +4 Personacon 일화환 12.10.11 4,120 0
73332 한담 김은파님의 천지인 어떻게 됐죠? +6 Lv.71 어쩌다빌런 12.10.11 1,896 0
73331 한담 글을 여러개 쓰다보면 참 묘한 것이... +15 Lv.59 취룡 12.10.11 2,094 0
73330 한담 민수님의 잔혹협객사.... +2 Lv.62 반주는약주 12.10.11 2,115 0
73329 한담 않되 아이작 글이 30편으로 끝나버렸어요 ㅠㅠ +8 Personacon J군 12.10.10 3,128 0
73328 한담 판타지 무협에서 중요한 건 '룰'이죠. +14 Lv.59 취룡 12.10.10 1,188 0
73327 한담 군대 병력 규모 세는 단위..그냥 ~명으로 하면 안... +35 Lv.40 [루살카] 12.10.10 2,696 0
73326 한담 내가 생각하는 건 남도 생각하는...ㅠㅠ; +9 Lv.17 김은파 12.10.09 1,644 0
73325 한담 예전 상상했던 이야기인데 딱히 제가 감당하기엔 ... +7 Lv.37 작전명테러 12.10.09 2,492 0
73324 한담 [연재고민]1.군주(퓨판) 2.곤충(겜판) 3.지구멸망... +13 Lv.1 가라 12.10.09 2,132 0
73323 한담 개연성 문제는 장르 소설의 가장 큰 문제 아닐까요? +8 Lv.1 [탈퇴계정] 12.10.09 1,953 0
73322 한담 이 소재로 글을 써볼지 고민이 되네요 ''; +6 Lv.12 옥천사 12.10.09 1,791 0
73321 한담 1. 연재한담은 문피아의 연재작가에 관한 글을 올... +3 Lv.59 이오츠 12.10.08 2,140 0
73320 한담 개연성이라든지 과학에 관련되서 이 정리를 덧붙이... +28 Lv.6 ly***** 12.10.08 2,92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