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야 즐겨보는 글 작가분들이
"바이러스가 걸려서... 갑자기 날아가서... 컴터가 튕겨서..."
하시면 다 변명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글 쓰다보니 레알(...)이던
저 같은 경우는 저장이 이제는 아예 습관화 되서 한 편 자체를 날려먹은 일은 별로 없지만... 글을 오래 쓰다보니 아예 원본 파일 자체가 없어지는 일은 꽤(...) 되더군요.
제가 처음으로 완결까지 쓴 글은 참 풍파가 많았죠.
본컴이 파손 -> 다행히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메일 첨부로 보존한게 있어서 생존 -> 하지만 이번엔 놋북이 파손 -> 이번엔 메일도 없음. 8년전 거금 13만원을 들여 하드를 복원해서 살려냄 orz
그 뒤로 저 글은 제 외장하드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곳에 다 올려놔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살릴 수 있죠. 하지만 아예 소실한 글들도 꽤 되는데...
첫 출간작이었던 글은 그야말로 원본 파일 자체가 소실. 제가 가지고 있는 한 질을 잃어버리면 그냥 쫑임(...)
다음 연재완결작도 이번에 컴퓨터 하드가 운명하시며 같이 소실. 이건 아예 웹공개를 해버렸던지라 txt파일로는 쉽게 다운받을 수 있더군요 ㄱ-...
두번째 출간작도 이번에 하드가 운명하시며... 하지만 찾아보니 출판사에 보낸 메일 첨부파일로 살아있어서 겨우 회생(그런데 이것도 뒷권만 살아서orz)
이번에 연재 완결 된 글도 하드 운명때 함께 운명. 비출간작이라서 딱히 보내 놓은 곳도 없고 ㄱ-;; 그냥 문피아 원고담기로 txt파일이라도 복원(...)
전자 파일에 이런 말 하는 것도 우습지만 그래도 나름 뭔가... 열과 성이 묻어난 것들이라(그것들 말고도 살릴 게 있긴 했고요) 이번에도 그냥 하드 복원 해볼까... 했는데 싸면 13만, 그리고 여차하면 40만까지 올라간다니 그냥 ㅈㅈ
글이 산으로 갔는데 결론은(...)
글이 날아가서 못 올린다는 이야기는 거짓이 아닌 진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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