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와 0시 모두 밤 12시를 의미하지만
24시는 날짜가 바뀌기 전날을 기준으로 자정을 나타내거나
기한의 끝을 나타낼 때 씁니다.
ex) 이 일은 24시까지 끝을 내야 한다.
0시는 자정이 지난 뒤의 시간을 나타낼 때나
ex) 현재 시각은 0시 3분입니다.
기한의 시작을 나타낼 때 씁니다.
ex) 0시부터 점검을 한다.
구인 광고에 이런 문구가 가끔 있지요.
근무시간 : 00시~24시 (추후 협의)
법의 개정을 예로 들자면
어떤 법을 개정해서 개정안을 10월 1일부로 시행한다고 했을 때
개정 전의 법은 9월 30일 24시까지 효력이 있고
개정 후의 법은 10월 1일 0시부터 효력이 있습니다.
날짜가 바뀌는 순간(12시 정각)은 대부분 다음날로 보지만 이것도 시작이냐 끝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형사소송법의 피의자 구속기간이 10일인데
9월 30일 23시 59분 59초에 체포되면 10월 9일 24시까지가 10일이지만
10월 1일 0시 0분 0초에 체포되면 10월 10일 24시까지를 10일로 계산합니다.
9월 30일 24시 0분 0초에 체포된 것으로 쳐주지는 않아요.
※주의사항
사채나 일수 찍는 분들은 10월 1일 0시 정각을 9월 30일 24시로 계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론
경찰이 쫓아오면 23시 59분까지 도망치고 급전은 0시 1분에 땡깁시다(?)
※뱀다리.
하루의 시간은 0시 0분 0초로 시작해서 24시 0분 0초로 끝나기 때문에
밤 12시 1분은 24시 1분이 아닌 0시 1분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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