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역시 '필력' 이란...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
10.08.04 00:30
조회
1,452

필력을 늘리는 법은 역시 쓰면 쓸수록 느는 법이군요.

소설을 써 나간지 어느덧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초작본을 보면...이거 어떤 웃긴 녀석이 쓴거야 할 정도로 문법도 엉망이고 이상했지요. (그걸 출판사에 투고한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지금은 6권정도의 분량의 글을 썼습니다. 처음과 비교해보니...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했을 정도의 힘을 느낍니다.

이 상태로 계속 나간다면 필력이 많이 늘듯합니다.

정말로 투고한 소설이 소설 출판 계약 안되길 잘했다고 저는 봅니다.

만약 1권이 출판되었으면 지금쯤 전 접시물에 코박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보면...

''엄청 부끄럽더군요. 저런 필력으로 '출판'한다는 자체가 말이죠.

주변의 작가 선배님이 출판을 서둘지 말라는 말을 이제야 알 거 같습니다.

'초작' 출판이라는 건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직업이이니까 말이죠.

뒤에가서 아무리 훌륭한 필력을 갖추고 좋은 작품을 낸다고 해도...

초작에 대한 후회가 남을 듯 합니다.

아는 작가 선배님도 그걸 계속 후회하고 계시더군요.

"나중에 아무리 좋은 작품을 쓴다고 해도...처음에 실수는 남아, 그것이 계속 앙금이 되서 너 마음에 남을 걸?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적어도 몇십권이상 써서 너의 능력을 키운다음에 출판하도록 해라."

이 말 처음에는 부정했습니다.

나이도 20대 중반이고 역시 '돈'이라는 현실이 저를 계속 들볶아버렸거든요.

하지만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지금은 그 선배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계속 필력을 늘리는 중이에요.

필력을 늘리는 법은 역시 '시간과 노력' 두개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이죠.

P.S 문피아 작가님들 열심히 힘을 내고 작가의 길을 걸어갑시다!

      -글쓴지 2개월 밖에 안되는 초보작가 지망생이~-


Comment ' 1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8.04 00:32
    No. 1

    2, 2개월 만에 6권이란 말입니까.. OTL 경이적인 속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호에에에에
    작성일
    10.08.04 00:34
    No. 2

    2개월에 겨우 6권이라닠. 150권은 언제 달성할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鬼斬
    작성일
    10.08.04 00:36
    No. 3

    필력은 정말 읽고 쓸수록 늘어납니다.

    저도 정말 똑똑히 깨달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일
    10.08.04 00:37
    No. 4

    트롤이님 시간이된다면 그렇게 하겠는데 ㅠㅠ; 요즘들어 알바가 더 늘어서요 쿨럭...하루 3시간 자면서 열심히 글쓴 한달 전과는 달리 일을 하지않으면 '돈'이...하악...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Comrade
    작성일
    10.08.04 00:59
    No. 5

    이 미친듯한 광속 연재 할말을 잃게만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Comrade
    작성일
    10.08.04 01:02
    No. 6

    필력을 늘리는 데는 장편이 아니라 단편이 좋데용 그렇게 들었음. 단편은 세계관이 다르기 떄문에 게속 쓰다보면 창의성도 늘고 신 되버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천영객
    작성일
    10.08.04 01:14
    No. 7

    저는 어째 써도 필력이 별로 느는것 같지 않네요...ㅠㅠ 매일 꾸준하게 여러가지를 쓰고 있는데도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8.04 01:23
    No. 8

    저도 한달전부터 제 실력이 조금씩이지만 자츰자츰 늘어간다는걸 느꼈습니다. 항상 건필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레벨맥스
    작성일
    10.08.04 01:24
    No. 9

    저도 이주일전부터 올리기 시작했는데 1화랑 최신작이랑 비교하면...
    와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시시포스
    작성일
    10.08.04 01:55
    No. 10

    우리말 실력도 늘었으면 합니다.

    글쓴지 2개월 밖에 안되는 초보작가 지망생이
    =>글 쓴 지 2개월밖에 안 된 초보 작가지망생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Greed한
    작성일
    10.08.04 02:30
    No. 11

    작가의 소양은
    '다작다독다상량'이 일곱글자에 모든것이 함축되어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한담란에 이걸로 한번 쭉 써봤는데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일
    10.08.04 08:45
    No. 12

    -_) 옛날에 파릇파릇하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어째 옜날보다 요즘이 더 걸려 쓰는게..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이르스
    작성일
    10.08.04 15:54
    No. 13

    시시포스님 밖에는 띄우는 겁니다. 그리고 정식적인 글이 아닌 인터넷 언어인데 그런 오류를 지적하는건 아니라고 보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시시포스
    작성일
    10.08.04 17:41
    No. 14

    작가를 지향한다면 필력을 위해 우리말도 신경써야지요. 인터넷이 변명이 될 수는 없지요.

    밖에 - 없다(부정문,의문문) 문장 구조에서 '밖에'는 조사입니다. 붙여씁니다. 띄여 쓰는 명사 '밖'과는 그 의미가 다르죠.

    탈출로는 창문밖에없다. (오직 창문만이 탙출 가능한 곳이다.)
    - 조사 '밖에' 붙여 씀

    탈출로는 창문 밖에 없다. (탈출로는 창문 바깥에 없다. -안에 있다.)
    - 명사 '밖' 띄어 씀

    사랑 할 수밖에 없다. (수-의존명사 + 밖에-조사 = 붙여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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