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曰. 판타지에서...

작성자
Lv.1 Mecatama
작성
07.10.19 23:22
조회
524

曰. 퓨전이든 현대물이건 딴따라이고깽이든.

...

이런 느낌의 소설은 인기가 없나. -_-)

제목: 진공의 발견

글쓴이: Kane0083

원문보기: 진공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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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연구에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 도입된 이후의 어느날, 공간전공 마법사인 K는 며칠째 답이 나오지 않는 연구에 매달려 있었다.

'마법치매의 원인이 공간이동인 것은 확인했다. 그런데 왜?'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당시 주류이론이던 '마법피로 누적론' 의 손을 들어 주기에는, 실험용 쥐의 마법치매 발병률 분포가 너무 흩어져 있었다. 발병에 필요한 최소 공간이동 횟수는 1회였고, 100회를 달성한 후 결국 노환으로 사망한 쥐도 있었다. 실험데이터 확보를 위해 마법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해 두었던 그 쥐에게서 얻은 결과는 단 한 가지였다.

"가려워요"

당시에는 마법치매가 아닌, 공간이동의 다른 부작용을 발견한게 아닐까 하고 기뻐했지만 그것도 잠시, 그 쥐의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또다시 습관적으로 실험용 쥐를 공간이동시키다가, K는 새로운 것을 깨달았다. 아니, 그동안 무시하던 사실을 눈치챘다. 실험용 쥐가 공간이동할 때, 밀폐된 실험실에 미풍이 불었다. 잠시 멍하니 있던 K는 중요한 것을 기억해냈다. 흔히 빈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이곳엔, 사실 공기가 있다는 것을. 실험용 쥐가 순간적으로 다른 위치로 공간이동되면서 생겨난 공백을 주변의 공기가 메우는 과정에서, 바람이 분 것이다.

"그래! 쥐가 공간이동하면서 공기입자와 좌표가 겹치는 거야! 공기입자 자체가 워낙 흩어져 있어서 항상 뇌를 간섭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공간이동이 항상 마법치매로 귀결되는게 아니었군!"

공간전공 마법사 K는 그날 공간이동과 공기의 관계를 밝혀냈고, 가상의 상태인 진공에 대한 이론을 수립한다. 이후 물질/에너지 마법사들과 힘을 합쳐 공간이동 마법의 위험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게 되며, 진공은 학설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이 되었다.

그리고 공간이동에는 항상 바람이 뒤따르게 되었다. 출발할때도, 도착할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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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의 길이나 IF가 이거란 비슷한 느낌이 나던걸로 기억하는데...

초인의 길은 현재 정치이야기 중, IF는 연중인지 오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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