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2 건즈백
작성
07.10.21 03:33
조회
719

안녕하세요. 건즈백입니다. 연재한담에는 두 번째 글이로군요.

연재 한담에서 조인님이 올린 글을 보고 너무나 공감을 하게 된 나머지 감히 그 이론을 분석까지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가볍게 웃어보자는 취지에서 쓰는 글이니 적절한 비평이나 의견만 받겠습니다.

우선 조인님께서 말씀하신 연중-증가, 연참-하락 이론이란 작가가 연참을 하게 되면 선작, 조회수, 리플이 줄어들게 되고, (단기) 연중을 하게 되면 오히려 선작과 추천 등이 늘어난다는 이론입니다. 조인님의 글을 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만들어 붙인 이론입니다.(웃음.)

자, 그럼 그 이론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연중-증가입니다.

연중시 독자님들은 글이 언제 뉴가 뜨나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카테고리에 가서 아쉬운 마음에 한 번더 클릭해 보거나, 리플을 읽어봅니다. 리플에서 작가님이나 다른 독자님의 리플을 보고 거기에 또 리플을 답니다. 연중시 조회수와 리플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이유는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천이 올라옵니다. 이건 몇몇 선지자 독자님입니다. 작가님에게는 협박보다 추천 한방이 더 부담되고 무섭다는 것을 깨달은 몇 분이 추천을 합니다. 어서 돌아오라는 웃음 평화 시위죠. 추천이 올라갔으니 당연히 조회수와 선작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연중-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두 번째로 연참-하락입니다.

연참시 리플과 조회수가 떨어지는 것은 반대 현상입니다. 리플의 저하는 조인님의 글에 댓글을 다신 GO집쟁이님께서 말씀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3연참을 하면 마지막 3번째 글에만 리플을 다는 분들이 많죠.

게다가 매일매일 연재를 하는 경우엔 제가 위에서 처음 말한 행동을 독자님들이 하지 않게 됩니다. 새 글을 기다리며 기존글을 보고 리플에 리리플을 달지 않습니다.

조회수는 연재 첫날~둘째날까지는 조회수가 평소보다 낮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독자님들이 올라오자마자 24시간 내에 읽는 것은 아니니까요. 개인적인 일로 하루 이틀 문피아에 접속하지 못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작가님 입장에서는 기존 조회수보다 새글의 조회수가 오래도록 낮게 뜨니 당연히 조회수가 떨어지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 글이 며칠 지나면 기존 조회수에 버금가게 되지만 그 며칠 지난 뒤는 이미 새 글 역시 기존글이 되어버립니다. 마찬가지로 그때 또 새글을 올려봤자 조회수는 기존글보다 낮게 되지요. 작가님으로서는 조회수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보니 부정적으로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게 연참이나 매일 연재 같은 경우는 글이 금세 뒤로 밀려나기에 더욱 심하게 느껴집니다.

추천 역시 반대현상입니다. 꾸준히 올라오는 글에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선지자 독자님께서는 추천을 아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꾸준히 연재하는 작품도 추천 좀 많이 해주세요. (응?;;)

이것이 바로 연참-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입니다.

선작의 하락은... 으음. 제 능력으로는 도저히 풀 수가 없군요. 좋은 분석 있으신 분은 리플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연중-증가, 연참-감소 이론 분석을 한 건즈백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심심하니 한 번 웃자고 쓴 글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 악플이 무서워요! (웃음.)

덧 : 제 이론 분석에 반박하는 분석을 내 놓으시는 분 환영합니다. 리플이나 글로 남겨주세요. 연참시 선작의 하락 이유도 아시는 분 환영합니다. 리플이나 글로 남겨주세요.


Comment ' 11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07.10.21 04:04
    No. 1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연참시 하락 이유 중의 하나를 추측해 봤습니다. 비축분을 풀어 놓으신 것이 아닌, 그날따라 유난히 글이 술술 풀리는 것 같아 상당한 분량을 쓰고 업로드하는 경우에 대한 건데요.

    아무래도 한 편만 쓰고 올릴 때보다 분량이 많은 만큼 간단히 교정을 본 후 올리더라도 어딘가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빠른 속도로 글을 전개하다 보니 무언가 놓친 부분들이 생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연유로 독자와 글의 취향이 어긋나는 바람에 중도하차 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편월
    작성일
    07.10.21 04:12
    No. 2

    흠..뭐랄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조인님이 보시지 않을까 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조인님은 다른 작가분들에 비해 조회수와 리플에 민감하신것 같습니다.
    (물론 저역시 민감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조인님은 다소 과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퀄리티를 높이는데 너무 치중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물론 제 취향이겠지만... 솔직히 인터넷연재에 있어서 너무 낮은 퀄리티 무개념은 문제가 있으나 출판본과 동일한 퀄리티를 요구하는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원하는 최고의 인터넷 연재는 빠른 전개입니다.
    분명 나중에 출판본에 걸맞는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이 있을것입니다.
    어쩌면 많은 부분이 삭제되고 추가 될 수도 있을것 입니다.
    그렇다면 다소 치밀하지 않더라도 빠른 전개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채우주는게 낫지 않나 하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조인(Join)
    작성일
    07.10.21 08:35
    No. 3

    굉장한 분석이군요. 감탄했습니다 허허.
    '일원편님' - 제가 퀄리티를 중시하는 이유는 제가 출판계약을 했기 때문입니다. 첫 작품이기 때문에 퀄리티를 중시할 수밖에 없게 되더군요. 사실 문피아에 계속 글을 올리는 것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글을 봐주셨으면,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그것이 연연한다, 라고 느껴지신다면.. 부인할 수 없겠네요[웃음]
    좋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퀄리티와 빠른 전개, 두 가지를 모두 하지 못하는 것은 제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Ruiner
    작성일
    07.10.21 09:43
    No. 4

    키키킥 건즈건님 만쉐이 오랜만에 빅웃음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동파
    작성일
    07.10.21 11:24
    No. 5

    재밌는 글입니다.
    하지만. X2가 더 재밌다는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시린(翅躪)
    작성일
    07.10.21 12:44
    No. 6

    멋진 분석입니다+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에미나이
    작성일
    07.10.21 14:43
    No. 7

    멋진 분석입니다 (2)

    개인적으로 선작수가 줄어든다는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선작수의 증가율의 하락이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선작 증가율은 꾸준한 홍보와 추천글이 게시판에 오르지 않는한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연참중인 글의 경우 건즈건님의 말씀처럼 조회수,리플수등은 줄어들수 밖에 없는 현실이구요.
    문피아의 대문이나 베스트에서 찾을수 없는 좋은글들은 정말로 연참이 되는상황에서는 선작의 증가율은 한계를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작품들이 매일매일 N자로 번쩍이고 있을때 글을 읽기 전부터 행복감이 넘실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내일 이시간쯤엔 또 N자가 번쩍이겠지 하는 마음이 드는것이 사실이고 무플로 넘어가기 일쑤인데다 게시판에 추천글을 남기는 수고도 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독자입니다.(_-_)

    실제로 연참중에 선작이 준다면 어짜피 떨어져 나갈 독자층이었다고 생각하시면 작가님의 마음이 조금더 편해지실듯 합니다.

    결론 : 독자에게 댓글뿐만아니라 게시판에 홍보성 추천글을 자주 쓰도록 주입하면 연참중에도 선작의 증가율은 하락하지않는다.

    Ps. 오늘도 제 선작목록에는 N자가 하나도 없군요. -_-;; 그중 조인님의 작품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조인(Join)
    작성일
    07.10.21 14:56
    No. 8

    ..내일은 연재일을 어기고 한 편 올려볼까요.
    협박쪽지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작가분들은 안 그러시는 것 같은데 왜 제 독자분들은 이렇게 협박을 많이 하시는 건지.. 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내가가는길
    작성일
    07.10.21 15:33
    No. 9

    아아 재밌는 분석입니다!!!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건즈백
    작성일
    07.10.21 22:46
    No. 10

    건즈건... 털썩. OTL... 좌절모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변신팬더
    작성일
    07.10.23 23:39
    No.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즈건이 뭘까 하면서 올려다 봤는데 ㅋㅋ

    이런 .;;;; .. 전 건즈백으로 보였어요 ~ 기운내세요 (웃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3934 한담 왜. 이...렇게 황당... +5 Lv.1 켈리츠 07.10.21 989 0
63933 한담 선호작 목록 올리시는 분들.. +3 Lv.1 [탈퇴계정] 07.10.21 889 0
63932 한담 끝났습니다아아!! +3 Lv.1 켈리츠 07.10.21 485 0
63931 한담 드디어! 선작이 200 넘었어요ㅠ.ㅠ +8 Lv.3 소망아띠 07.10.21 533 0
63930 한담 이런글을 경고를 안먹습니까? +19 勢慶 07.10.21 2,546 0
63929 한담 꿈 속에 네명의 드워프가 ...... +6 Lv.45 공상세계 07.10.21 1,015 0
63928 한담 떠받드는 추천제. +3 Lv.26 선각자 07.10.21 699 5
63927 한담 감사합니다 ^^;; 선작 100을 넘어섰습니다~ +3 Lv.39 서준백 07.10.21 508 0
63926 한담 선작 드디어 100 돌파했네요. 감사드립니다. +4 Lv.1 유베 07.10.21 417 0
63925 한담 솔직히 말해도 안혼내실꺼죠~? +29 Lv.6 날뚝 07.10.21 1,215 0
63924 한담 노을바다다님의총한도이백만원.. +11 Lv.1 독고다이gg 07.10.21 839 0
» 한담 조인님의 연중-증가, 연참-하락 이론 분석 보고서. +11 Lv.72 건즈백 07.10.21 720 0
63922 한담 대여점에서 책을 보다 문득 스치는 생각~! +8 Lv.49 멍멍이할래 07.10.20 927 0
63921 한담 하아. 리메의 영향... +2 Lv.3 소망아띠 07.10.20 365 0
63920 한담 생일입니다. +15 Lv.7 [탈퇴계정] 07.10.20 394 0
63919 한담 연재가 뜸해질 수밖에 없네요. +12 Lv.6 조인(Join) 07.10.20 537 0
63918 한담 나 낚였다...... +15 Lv.21 雪雨風雲 07.10.20 772 0
63917 한담 '되'와 '돼'의 쓰임새! 글쓴이들 꼭 알아두자! +15 Lv.52 준한. 07.10.20 814 0
63916 한담 '서'와 '써'의 쓰임새! 글쓴이들 꼭 알아두자! +8 Lv.52 준한. 07.10.20 504 0
63915 한담 '대'와 '데'의 쓰임새! 글쓴이들 꼭 알아두자! +5 Lv.52 준한. 07.10.20 591 0
63914 한담 이건 왜이럴까요?? +5 Lv.33 흑봉황 07.10.20 339 0
63913 한담 끝까지 버텨보자 +8 Lv.1 살리에르 07.10.20 320 0
63912 한담 자주 잘못 쓰이는 단어 둘 +4 Lv.82 다훈 07.10.20 475 0
63911 한담 하아. 판타지 쓰기 힘드네요;;; +4 Lv.3 소망아띠 07.10.20 343 0
63910 한담 스포츠광님!@!!!! 언제오시는거애요!!! +9 Lv.81 사랑해... 07.10.20 532 0
63909 한담 曰. 판타지에서... +2 Lv.1 Mecatama 07.10.19 525 0
63908 한담 어라, 선호작이 20명이네...;;; +2 Lv.72 Milkymoo.. 07.10.19 541 0
63907 한담 채와 체의 쓰임새! 글쓴이들 꼭 알아두자!(거참 알... +15 Lv.52 준한. 07.10.19 573 0
63906 한담 왠과 웬의 쓰임새! 글쓴이들 꼭 알아두자! +6 Lv.52 준한. 07.10.19 428 0
63905 한담 빠르게 변화하는 취향.... +5 Lv.7 백초검극 07.10.19 55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