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초뚜기
작성
14.07.06 17:24
조회
1,447

 

 위대한자.PNG

안녕하세요. 초뚜기입니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홍보를 위한 샘플을 짊어지고 한담을 찾았답니다.

이제 지겨울 때도 되었으니(8주연속이거든요;) 간단하게 제 첫 소설 위대한 자를 홍보하고 샘플만 남겨놓고 퇴장하겠습니다!

위대한 자는 마니아틱한 판타지 전쟁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상한 독자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흥미와 재미위주의 판타지 전쟁물을 표방하고 있답니다! 마법이 난무하고 평범한 병사들이 오러 소드를 휘두르는 에스파드론에서 평범한 인간인 철민이 자신만의 능력으로 에스파드론의 강호들에게 당당히 맞서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간단하게 샘플을 올려보겠습니다. 매 주 본문 중에서 괜찮은 내용을 빼서 홍보글과 함께 올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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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종을 쳐라! 목표는 칸트로다. 칸트로의 목을 가져오는 자에게는 큰 상을 내리겠다!”

 

듕 듕 듕 듕 듕 듕

징 징 징 징 징 징

 

북소리와 종소리가 닉의 본대에서 울려퍼지기 시작하자 닉의 본대에서도 1만의 보병과 6천의 기병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닉군 보병들은 전날의 승리의 기세를 탄만큼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제아무리 전투력의 차이가 있다고 할지라도 병사들의 전투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건 역시 사기다. 이 정도의 사기라면 닉의 보병들은 코라스군에게 쉽게 밀리진 않을 것이었다. 거기에 더 이상 막을 수단이 없어진 기병들이 가세한다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게 닉의 판단이었다. 바야흐로 다룬 대전의 종지부를 찍을 대난투가 벌어질 것이었다.

양측의 군대는 정확히 다룬 평야 중앙에서 격돌했다. 우선 양측 보병들이 먼저 돌격하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었다. 어제처럼 무공대전을 연상케하는 화려한 전투가 다룬 평야의 대지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러나 결과는 조금 다른 듯 해보였다.

 

“1중대는 단단히 움크리고 있다가 기병놈들 와뿔면 딱 붙잡고 있으래이. 2,3,4중대는 내하고 정면을 돌파하고 나머지 중대는 후방을 지원한데이. 약해진 부분이 있으면 싸게 싸게 메워야 앞선이 편해지니께 후방에 있다고 멀뚱멀뚱 서있지 말고 알아서 찾아서 싸워줘야 되는기다.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따라온나!”

알겠습니다!”

 

말에서 내려와 지상에 발을 디딘 칸트로의 위력은 엄청났다. 붉은색 휘갑과 붉은 색 망토를 휘날리며 뇌전으로 휘감긴 쌍뢰인을 든체 쾌속의 속도로 전장을 누비는 칸트로는 닉군에게는 영락없는 뇌전을 휘두르는 사신의 모습이었다. 순식간에 파고들어 뇌전을 두른 쌍뢰인을 휘두르니 비기인 뢰인 때문에 공격을 막아낼 수도 없었으니 그런다고 공격을 피해보자니 치밀한 계산능력과 풍부한 난전 경험으로 무장된 칸트로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는 꼴밖에 되지 않았다. 거기에 나름 장수급의 무력을 지니고 있는 백인장, 천인장들만 속속 골라내서 죽여버리는 치밀함까지 더해지자 닉군 입장에서는 치가 떨릴 수 밖에 없었다.

 

.. 칸트로다.”

.. 살려줘!”

도망치지 말고 에워싸라! 저 녀석도 무적은 아니다!”

 

이미 칸트로가 메그니스 평야쪽 루트를 타면서 점령한 성들에 대한 소문은 닉군을 비롯한 클라인드 분지의 대부분에게 전해졌다. 물론 칸트로가 딕레이족의 희망으로 거론될 정도로 높은 명성을 가지고는 있었으나 그는 아직 신인이나 다름없었다. 낙하산 인사로서 다룬군 군사라는 계열사 사장급에 버금가는 직책으로 시작했지만, 그가 군공을 세우기 시작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왕국전쟁에서 2달 동안 눈부신 활약을 했으나 수성만 주구진창 했었고 그 후로는 근 50년간은 다룬 마을 수비대장을 지내고 있었으니, 사실상 그가 활약한 시기는 코라스군 군사로서의 4년이 전부였던 것이다. 허나 칸트로가 메그니스 평야를 가로지으면서 보여준 폭발적인 진격 속도는 과연 딕레이족들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진명해줬다. 칸트로가 메그니스 평야를 가로지르는 13일 동안 약 5개의 성을 제압했으며, 그 중 3개의 성은 칼론과 같이 저항하는 세력이 있었으나 모두 수급만 남겨진 체로 닉에게 보내졌던 것이다.

거기다 칸트로가 무서운 건 단순히 개인적인 무력이 월등한 것만이 아니었다. 개인적인 무력만 따지면야 코라스 군에서 그루를 따라올 자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민은 늘 칸트로를 최강의 패라고 치켜세우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대단위의 전투가 벌어졌을 때, 현장을 지배하는 작전사령관으로서의 능력이 단연 천하제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무력만 쎄서 많은 병사들을 죽인다면 물론 그것 아군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개인이 사살할 수 있는 병사의 숫자에는 한계가 있는 법. 몸이 10개가 아니라고서야 혼자서 1천명, 2천 명의 적군을 죽이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정한 비기의 위력으로 단시간동안은 무쌍을 보여줄 수는 있겠지만 그 정도의 비기를 쓰고 나면 에스펄이 남아나지 않는다. 결국 병사들끼리의 싸움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가는 단순한 무력이 아니라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이었다.

 

니랑 거기 4, 저리 돌아가서 방패병들 못 오게 막으래이. 그리고 거기, 니랑 니는 내를 따라온나. 우리는 돌파 역할인기라. 나머지는 알아서들 포지션 찾아서 싸우래이. 방패병들 모이기 시작하면 못 모이게 큰 마법 한 방 빡 쎄려넣어버리는기다. 알았나?”

!”

알겠습니다!”

 

이 처럼 현장의 상황을 정확하게 빠르게 판단하고 미세한 단위의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한 지휘관, 게다가 병사들만으로는 힘들 것 같은 상황이 처하면 직접 나서서 압도적인 무력을 발휘해 막힌 곳을 풀어줘 버리니 어떻게 질수가 있겠는가? 어제와는 전혀 다른 전투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키아! 역시 천하제일.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 싸우니깐 그냥 구경만 해도 되겠는 걸?”

... 확실히 칸트로의 차이는 크구나!”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철민과 닉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보병과 보병의 싸움은 칸트로의존재로 인해 완벽하게 코라스군의 승리인 듯 해보였다. 닉군 1만의 보병은 거침없이 돌격하는 칸트로의가 이끄는 1,2,3 중대에 분쇄되고 따라오는 나머지 중대에 의해 마무리 당하기 시작하자 압도적으로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본문 다룬 대전 - (6)-

그리고 이건 포탈입니다! http://blog.munpia.com/szdr94/novel/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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