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황혼, 라그나뢰크는 모든 신의 종말이었다.
파괴와 혼돈만이 남은 황혼의 이후.
새로운 신들이 그 자리를 이어 받았다.
하지만 아직 채워지지않은 신의 자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로키의 이름이었다.
'그'는 오딘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그래, 안 믿길 만도 해. 신이라고 생각한 우리들 위에 누군가가 또 있다는 이야기 니까."
세계의 비밀을 간직한 로키는 스스로를 영혼의 조각으로 나뉘어 알 수 없는 곳으로 흩어졌고,
그 조각은 운명의 신이 짠 실마저 바꾸어 버릴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 영혼의 파편은 세상에 혼란을 야기하는 물건들의 총칭인 '로스트 라그나뢰크' 로 임명되었다.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던 시우는
어느 한 사건을 계기로 인해 운명이 크게 뒤바뀌어 버린다.
생전 볼 수도. 느끼고 만질수도 없던 신이 눈앞에 서 있고, 주신은 자신을 형님으로 모시게 된다.
"로키의 파편."
그것은 청년 시우가 가지고 있는 로스트 라그나뢰크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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