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0 백만원
작성
10.12.29 20:40
조회
761

오늘을 웃어도 어제 나를 울게 했던 문제는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오늘 활짝 웃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내일이 오면 나는 다시 울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설프게나마 한 가지는 알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웃을 때 곁에 있었던 이들이 내일도 반드시 곁에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오늘 내게 준 기억은 분명 내일의 나에게도 남아 있겠지요. 이렇게 보다 나은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언젠가 나를 괴롭히는 이 문제 앞에서도 웃을 수 있는 내가 되어 있겠지요.

나에게 스스로의 노래를 부르라 강요하던 아버지의 말이 이제는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삶에 주인이 된다는 것, 아직은 낯설고 어렵기만 한 말이지만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해야만 합니다.

지금 내겐 어제의 나를 만들어주던 친구들은 곁에 없지만 그들이 준 행복마저 곁에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기억들이 나로 하여금 노래하게 합니다.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게 합니다.

나는 살아 있습니다. 그 사실이 오늘은 너무 감사하기만 합니다.

나는 분명 살아 있습니다.

- 드래곤 산맥으로 떠나기 전 사랑하는 아버지께 텔 올림.

줄거리 요약.

어느 평화로운 삶을 살던 텔은 어느 날 조금씩 엇나가기만 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운명에 누군가가 개입함을 알게 된다. 하지만 속수무책으로 정해준 운명이 흐르는 데로 흘러가기만 하던 텔이 스스로 인생을 움직일 수 있을까?

언제나 누군가의 도움만을 간절히 바라던 그가 차례차례 겪어가는 사건들에 의해서 홀로서기에 도전하게 된다.

상상할 수도 없었고, 이해 할 수도 없던 일들이 그의 현실이 되는 그의 삶 속에서 그는 그의 의지대로 홀로 노래할 수 있게 될 것인가?

-

사람마다 힘들게 다가오는 문제들이 다를 것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가 아닌 가치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더 중점으로 두고 살아가느냐는 것이죠.

힘들게 하는 문제들 가운데 부정하기도 하며, 분노해보기도 하고, 현실을 도피하기도 하는 나약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부족한 글쟁이가 풀어가는 청년에 대한 이야기에 함께 해주세요.

일곱 개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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