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어리석게 무턱대고 도전했다고 여기지 않게 하려면, 내가 일단 조국을 떠난 만큼의 일을 해야 한다.
사랑하는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과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게 마음이 아프지만,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들은 왜 배신했는가? 자기 잇속만 챙기려는 더러운 욕심 때문에 조국을 망쳐버리고 심지어는 떠났다.
숨어서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 수 없지만, 그곳이 안전하다고는 생각하지 마라. 어떻게든 찾아내서 머리에 바람구멍을 내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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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들은 살아남는다. 반군의 레인저들은 끝까지 살아남아, 정부군을 몰아낼 것이다. 그래서 다시 크로보스에 평화를 되찾고, 싫증 난다고 여겼던 일상으로 다시 되돌아가 마음에 평화를 간직할 수 있겠지.
약했던 몸을 강하게 하자. 여리었던 마음을 단단하게 하자. 방아쇠를 당기는 데는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칼을 휘두르는 데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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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각박하더라도 마음마저 각박해져야 할까? 세상이 아름답지 못하다 해서 우리마저 추해져야 할까? 네가 총을 들었을 때 다짐한 각오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자비가 있니?
(이 말을 하는 인물은 아직 등장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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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아빠는 그저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부러운 게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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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이 대체 무슨 말일까요? 사실 이 내용은 실제로 제 글에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했을 법한 말을 추가한 것이죠.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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