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 노피날
작성
09.09.02 13:17
조회
589

안녕하세요.

정규연재란에 <소원성취프로그램>을 쓰고 있는 김현종입니다.

<소원성취>란 글은 비록 판타지란 장르로 연재란을 얻었지만,

추구하는 바는 본격추리소설입니다.

10명의 남녀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이런! 모래바람 싸하니 날리는 사막에 있는 겁니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뭐, 이런 얘기인데. 33화까지 썼고요, 마지막 한 회만 남겨두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공개도전장으로 보냅니다.

'결말을 예측해 보세요.'

이건 추리소설을 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보고 싶은 말 중에 하나입니다. 누가 듣는 것도 아닌데 김전일이 툭하면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범인을 잡아주겠어'라고 뇌까리는 것도 결국 주인공의 입을 빌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거겠죠.

즉 '작가는 단서를 다 제공했습니다. 책을 읽는 여러분이 한번 맞춰보세요.' 이런 의도가 반영된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글 속에 모든 단서와 실마리를 다 제공했습니다.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작가와 독자 사이의 공감과 피드백을 것입니다. 여기에 추리소설은 작가와 독자의 머리싸움이 추가됩니다. 제가 감히 도전장을 던지네 어쩌네 하며 만용을 부리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오시길, 그래서 결망을 맞춰주시길 두손모아 기다리겠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Tobe
    작성일
    09.09.02 13:34
    No. 1

    그런데 사실 김전일이나 코난 같은 만화는 작가가 독자한테 단서를 다 주진 않죠 ㅠ 주인공만 발견한 '어떤 증거'라던가 뭐 그런 것들은 숨겨버려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지옥마제
    작성일
    09.09.02 13:55
    No. 2

    영화 10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양승훈
    작성일
    09.09.02 16:45
    No. 3

    오오..... 마지막 편이 너무 궁금합니다 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gmrrha
    작성일
    09.09.02 17:04
    No. 4

    추리라는 것은 이미 결론지어진 사건을 역산해서 추측하는 것이지, 아직 진행단계(소설을 쓰고 있는 단계)에서의 추리란 성립되지 않습니다.... 꺄하~~ 작가가 맘대로 죽일 수도 있고, 영웅으로 만들 수도 있고, 폐륜아, 연쇄살인범, 기타 등등 그건 오직 작가만 알 수 있죠... 누구도 모른다가 정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9.09.02 17:44
    No. 5

    혹 마지막회 애태우려고 늦게 올리시는 것은 아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푸른봉황
    작성일
    09.09.02 19:53
    No. 6

    기억 너머 가 우라지게 n자가 안뜨던데 의문이 풀렸다.
    ㅎ0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09.09.03 10:20
    No. 7

    딴소리이긴 한데... 용기사님이나 히가시노 게이고를 보면 요즘 대세는 단서 쥐꼬리만큼 주고 독자 뒤통수 팍팍 후려 갈기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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