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이 곧 죽음의 이유가 되었던, 궁녀의 딸 세희. 훗날을 위해 그녀를 죽이려고 드는 중신들의 위협 속에서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서는, 존재감이 없는 '벙어리 공주, 바보 공주'가 되어야만 했었던 이름 없는 공주.
그녀와 다르게.....모두가 간절히 기다려왔었던, 그리고 왕재(王材)로 키워진, 왕후의 딸 세류. 뛰어난 재주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이는 또 다른 공주.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후계자로 성장해온 세자.
어느 날, 80여 년 전의 전쟁으로 상국(上國)이 된 한나라(韓)가 신하국 서나라((藇)에 국혼을 제안해온다. 세희는 세류를 대신하여 한으로 가고.
서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으나, 세희에게 돌아온 것은 일행의 몰살. 친구처럼 아껴왔던 월아(月兒) 가영의 목숨까지 대가로 간신히 살아남은 그녀에게 또다시 죽음이 위협해온다.
서로 다른 외양과 성향, 조건을 지닌 두 자매가 각자의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는 어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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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서우입니다. (제 입으로 제 글을 홍보하려니 왠지 쑥쓰럽네요.) 정규연재 판타지란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 글을 두고 역사 판타지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판타지 로맨스라고 하십니다. 혹은 연대기물이라고도 하시더군요. 전, 그냥 동양풍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말합니다. 그저 함께 즐기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한 글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이어질 것입니다. 정쟁과 모략과 시련이 좀......아니.....다분한..... 동양풍의 여성향 판타지........(아, 역할렘이 아니어서 그저 송구할 따름입니다........)를 찾으신다면 제 글을 한 번 읽어달라는 말씀을 올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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