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분명 애인을 만든다 계획을 새웠는데 어찌하여 연말이 되도 옆구리에 아무도 없는걸까?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되는걸까? 현실도피성 이세계로 갔는데 여기서도 애인은 안만들어질 것 같아. 왜 세상의 절반이 남자라면서 내 꺼는 없냐구? 남의 꺼가 아닌 내 꺼!!! 이대로 천연기념물을 지나 화석으로 진화하고 싶지 않아.
애인을 하나 만들어 옆구리에 끼고 싶은 아가씨 미양
애인을 하나 만들어 겨울에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아가씨 미양
애인을 하나 만들어 해변의 추격전을 벌이고 싶은 아가씨 미양
애인만 있다면 세상이 장미빛일거라 굳건히 믿는 아가씨 미양
그러나 현실은 가혹하게도 28살이란 나이를 넘어 29살로 향하고
계란 한 판, 30개란 소리에 질겁해야 되는 시기가 도래했으니
애인만 있으면 서른살쯤이야 무섭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몇 년째 제자리 걸음 중. 같은 시기만 되면 같은 계획을 세우는 연애치 미양의 이계에서 애인만들기 진행 중- 궁금하지 않으세요? 사람은 누르지 말라면 누르고 싶은 심리를 가짐으로써 호기심은 어쩔 수 없다하니
한 손엔 박카스 한 손엔 마우스를 잡고 또는 한 손으로 턱 괴고 한 손으로 마우스 잡고 끝장을 보는 진정한 용사가 되고 싶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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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설 아니예요. 이성깽이라고 해야 되나? 그다지 사건이 없고 진전이 없고 없고 없는 상태지만 이세계성인 이동물은 맞으니까. 깽판이라고 해봤자 당하는 사람만 당하는, 본인은 절대 착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아가씨라 우기는 진정한 20대 후반 아가씨 이야기예요. 혹시 게임 소설 아냐? 라고 착각하는 사태가 없기를 바라나이다.
2008년도 마지막 홍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하고자하는 일이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새해만 되면 하는 기본멘트였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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