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은 비록 인간이되, 몸뚱이에 흐르는 피는 검다.
아니, 천년을 살아온 삶 자체가 검었다.
암흑...
인간도 아닌 그렇다고 악마도 아닌, 그가 살아온 세월
은 속박이요 저주였다.
죽고자 했으나,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았다.
인간들은 그를 보고 악마라 이르길 서슴지 않았으나,
그 자신은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하다 여길 뿐이려니.
인형이 존재하는 곳엔 오직 파멸만이 따를 뿐.
인간의 사정 따위 인형이 알 바 있으랴.
배경이 전형적인 판타지와는 약간 다릅니다.
검과 무술과 주술과 마법이 난무하게 될 것이고,
굳이 판타지는 이래야 한다는 경계는 두지 않았습
니다.
어차피 판타지는 상상의 세계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아주 신선한 배경도 아닙죠. -_ -a
그냥 저냥, 보시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만 적당
히 마구 끌어다 썼습니다.
재미요?
그야 뭐 보는 독자분들이 판단해 주실 문제 아니
겠습니까? (윽, 왠지 무책임)
PS
'판타지에 한문이 웬 말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원래 그런 세계입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ㅁ '
(난 한자라면, 一 二 三 만 봐도 치가 떨려.
이런 분들도 그럭저럭 무난하게 보실 수 있을 듯.)
헉! 홍보 글에 제목을 빠뜨렸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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