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시골의 한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이 전부 사라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원인도, 목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레인저 람카디스와 그의 동료들이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마을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그들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던 소년 루도를 구해낸다. 람카디스는 집도 부모도 없는 루도를 가엾게 여겨 같이 데리고 살게 되지만, 어찌된 일인지 루도는 그때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 마치 기억이라는 글에서 그 부분만을 지워버린 것처럼.
람카디스는 차라리 루도가 그때의 기억을 영영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나을 거라고 여겨 굳이 캐묻지 않는다. 그 후 루도는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평범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련의 무리가 루도를 납치해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뒤늦게 람카디스를 비롯한 레인저들이 루도를 탈환하기 위해 추격에 나서게 되고, 잡혀온 마차 안에서 루도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마을을 없애버린 '힘'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힘'의 행방은 오직 루도만이 알고 있다는 것을.
루도는 생각해내려 애써보지만, 여전히 기억은 이지러져 있을 뿐이었다.
사실이 어찌 됐든 납치범들이 결국에는 자신을 이용하다 죽여버릴 것이라 생각한 루도는 납치되어 온 또다른 소녀 안젤리카와 함께 탈출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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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판타지를 지향하고 있는 소설 '람의 계승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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