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작으로 기획중인 소설이며 세 편의 설명 프롤로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Man Hunters(사람을 사냥하는 사람들)
장르; 근대 모험, 액션 판타지 소설
형식; 옴니버스식
제 1 부
유성(流星) 편
황제에게 유성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은 이름없는 동양 무사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 서양의 한 공화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우연히 만난 떠돌이 총사(銃士;Musketeer 18세기 프랑스 왕을 보필하던 근위병. 사격과 검술에 모두 능했다.) 프란츠를 만나 이 곳에서 반란군의 무리를 소탕하기 위해 정부에서 현상금 사냥꾼들, 즉 맨 헌터들을 고용중이라는 말을 듣는다. (물론 프란츠 역시 헌터다)그는 무술도 연마하고 견문도 넓힐 겸 맨 헌터에 등록하고 프란츠를 가이드 삼아 전혀 새로운 세계에서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제 2 부
렌 그레이링스(Len GrayLynx) 편
반란군에게 아버지를 잃은 젊은 격투가 렌은 자신의 나약함과 아버지를 돕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지하실에 틀어박혀 무술 연마를 한다. 그는 아버지가 물려준(렌의 아버지는 대장장이이자 뛰어난 실력의 격투가였다.) 격투용 강철 건틀렛과 각반을 봉인하고 스스로 강해질 때까지 피나는 연습을 한다. 끝없는 수련으로 그의 몸엔 수십개의 상처가 남아있지만 그 상처는 그 개수만큼 렌의 강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며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던 렌에게 어느날 무뎌져 있던 무도가 본능을 자극할 누군가가 나타난다.
제 3 부
괴도(怪盜) 문 셰이드(Moon Shade the Phantom Thief) 편
괴도 문 셰이드는 공화국에서 제일 악명높은 괴도다. 소문에는 지금까지 죽인 사람의 수만 100명을 넘는다고도 하고(그 중에 헌터가 70명 가량 된다고 한다.), 악마와 계약을 한 자라고도 하고, 문 셰이드 본인이 바로 사신 그 자체라고도 하며, 어떤 이는 그가 괴물이라고도 한다. 그의 과거에 대해선 어떤 자료도 남아있지 않다. 공화국 관리들의 집을 털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준다는 소문도 있다. 상위 랭크의 프로 헌터들도 그 자 하나를 잡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그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본 자들은 하나같이 '그는 눈 주변을 검은 비로드 가면으로 가렸으며 공작의 깃이 달린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정장에 검은 망토 차림에... 악마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그 무기를 본 자들 중 살아남은 자는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나마 살아남은 자들도 대부분 중상 내지는 불구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도둑질과 살육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그의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여러분은 이제 위의 세 프롤로그 중 마음에 드는 주인공을 선택해서 그들과 여행을 진행할 것이다.
유성과 함께 신문물을 경험할 것인가, 렌을 따라서 무술 연마를 할 것인가, 아니면 문 셰이드가 되어 살육의 광시곡을 감상할 것인가. 어느 편을 먼저 선택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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