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大明)제국.
서기1368년에 태조 홍무제(洪武帝) 주원장(朱元璋)에 의해 수립되어 280여년을 존속하다가 1644년 멸망한 대(大)제국.
개국 초기 논공행상을 마치고 나라가 안정이 되자 대명제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오른 것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얻어버린 개국 공신들이었다.
이에 홍무제는 강력한 결단을 내리니 그것은 바로 1380년의 호유용(胡惟庸)사건과 1393년 남옥(藍玉) 사건이었다.
모반의 이유로 관련자 수만명씩이 죽음을 당한 두 사건은 밝혀진 증거가 없어 홍무제의 독재적인 권력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된 사건이라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극비로 세간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호유용사건과 남옥사건 두 사건 모두 확실한 증거가 있었다. 다만 그 증거라는 것이 홍무제의 명에 의해 정보기관에서 조작한 증거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조작하고 관장하는 기관을 홍무제가 이름 짓기를 금의위(錦衣衛)라 하였다.
그리고 홍무제가 대명제국을 세운지 구년째 되는 어느날, 한 사내가 금의위, 천영장(天影場)의 문을 두드렸다.
사내의 이름은 관량(關良), 창술과 권각술을 제법 익힌 뒷골목을 전전하던 한량이었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였으나 사내는 시간이 흘러 금의위의 전설이 되어갔다.
그 사내는 다름아닌 호유용(胡惟庸)사건과 남옥(藍玉)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었으니...
안녕하세요.
태영(太影)입니다.
전에 썼던 것들중에 가장 맘에 드는 녀석이라 오랜만에 다시 써볼양으로 꺼내어 내보이게 되었습니다.
키안(Cian)을 연중 후 가벼운 마음으로 쓰는 것이라 읽는 분들께서도 마치 산보를 나온양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 보셨으면 합니다.
금의위사(錦衣衛士)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제 손으로 만들어낸 인물인 관량의 이야기인 일종의 팩션입니다. 약간은 독특한 스타일의 첩보 무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 군대에 있을 당시 첩보영화를 보던 중 무협에서 첩보물을 표현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써본 것인데 제법 쓰다보니 재미가 들려 쓰게 되었습니다.
자연란의 것이라 하루에 3편이상 업로드가 안되어 난감하기 그지 없지만 3편씩이라도 올리겠습니다.
그럼 키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녀석인 금의위사 한번 보러 와주십시오.
太影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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