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일까요? 현판일까요?
* 의외로 공포 스릴러일지도....
* 연참대전 참가로 월화수목금토 1.1만자씩 쓰고있습니다 (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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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그냥 흔한 녀석이었습니다. 흔하달까...학벌은 그럭저럭 좋지만 친구도 애인도 없고 가족하고도 서먹한 히키코모리 게임폐인 복학생이죠.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돈을 버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래도 근성이 썩어빠진 것 같지만 게임 전략을 짜는 데는 비상한 머리를 발휘해요.
그 흔한 녀석은 어느날 흔하고 흔한 스마트폰 TCG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주는 무료 캐쉬로 운좋게 최상급 카드를 뽑아서, 본격적으로 달려볼까 생각도 했다고요.
그런데 거기서 왜 갑자기 게임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건데요?
뭐,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이런 게 가상현실 게임인가요? 하지만 아무 장비도 없는 그냥 폰 TCG가? 그것때문에 고객센터에 전화도 했지만, 일단은 게임사에서 개발중인 다른 시스템을 베타테스트하기 위한 이스터에그인 걸로 알고 납득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그냥 GM이 둘러댄 설명이었는지, 주인공에게는 점점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의 카드 덱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게임과 현실의 미묘한 경계선에서 도무지 인간은 아닌 것 같은 적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어쩌겠습니까, 일단은 맞서 싸워야죠.
하지만 이걸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이 전투에서 지면 죽게 될까? 설마 죽기야 할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물러서지 않고 파헤쳐보기로 한 건 그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주인공의 23년 인생 최대의 미스터리. 3년 전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렸던 여자친구 말이에요. 그녀가 사라지고 나서는 주위의 아무도 그녀를 기억해주지 않아서, 주인공 혼자 상상 속의 애인을 사귄 것처럼 되어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거짓이었을 리가 없는데요.
그리고 지금 주인공이 겪고 있는 게임 속의 ‘가상’현실도, 아무도 안 믿어줄 것 같지만 절대 거짓일 리가 없는데요.
게임의 이름은 [제미나이 시커]라고 합니다.
같이 찾아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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