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은 그냥 글쓰는게 재미있어서, 보시는 분들 몇분 없더라도 그냥 꾸역꾸역 끌고왔었거든요..
지적되는 것들도 나름 시간들여서 수정수정하고, 홧병날만큼 열불나는 일들도 글로 풀어내면서 어떻게어떻게 두개까지는 완료지었었는데..
이후에 새로 시작하려고 시도하는것들은 정말 생각만큼 안풀리네요.
퓨전무협쪽 한번 두드려봤다가 중간에 교통사고 나는 바람에 허공에 붕뜨고, 연참대전 기회삼아 다른글로 퓨전쪽도 다시 두드려보고 있기는 한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만큼 경쟁도가 올라가서 그런지 거의 파묻히더라구요 ㅎㅎㅎ
물론 제가 실력이 없는것이니 누굴 탓하겠습니다만은.. 그냥 몇년간 매달려와도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 성과와, 반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보니 그냥 현자타임만 오네요. 애초에 이쪽길을 두드리지 말았어야했나 후회스럽기도하고..
더 늦기전에 접어야할지.. 아니면 갈수록 희망이 줄어드는것 같아도 이 길에 꾸역꾸역 매달려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괜히 통하지도 않을 어설픈 수준으로 헛된 희망을 가지고 이길로 뛰어든게 아닌가하는 후회도 되고, 시원하고 물이어지듯 쭉쭉 나아가는 글을 왕창 뽑아내는 다른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냥저냥 복잡하네요ㅜ
근 몇년간 문피아덕분에 새로운 꿈을 꿀수 있어서 정말 좋았지만.. 요사이 들어서는 그 꿈은 내 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구요 ㅎㅎ 그냥 독자의 입장으로만 남아야되나.. 비주류라도 속에 쌓여있던 것들 글로나마 풀어낸걸로 만족해야하나 싱숭생숭합니다 ㅜㅜ...
에효, 그나마 그래도 넑두리나마 풀어내고 나니 좀 속이 풀리네요.. 한담이니까 괜찮..겠죠? 술이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다들 좋은저녁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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