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독서대전(세력전) - 11th Turn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
16.09.24 14:38
조회
773

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결혼식에 다녀오느라 좀 늦었습니다.

슬슬 탈락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세력전에 별로 변화가 없네요...


‘상품’이 걸린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11일차 연참대전 중계를 참조해주세요.

남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After 10th Trun


“방패 앞으로!”


적의 투창병들이 일제히 창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규군은 방패를 앞으로 내밀며 계속 진군했다.


성전 기사단의 영향인지 적의 기세가 상당히 죽어있었다. 거인을 필두로 제국의 근위대와 기사단을 유린하던 마왕군은 의외로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었다.


11. 정규군.jpg



11th Turn - 반격


0. 개요.png

1. 황실 근위대.png


성전 기사단의 단장인 포보스는 작전지도를 보며 제국군 사령관과 회의를 하고 있었다. 물론 지휘권은 사령관에게 있었지만, 그는 포보스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우선 근위대와 기사단은 당분간 선봉에 서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적의 공격을...”


“정규군을 앞에 세우도록 하죠.”


만약 거인이 다시 몰려오기 시작하면 보병만으로는 상대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엄청날 것이 분명했다.


2. 제국 기사단.png


“그럼 후방 방어는 어떻게...”


사령관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포보스는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것은 가까스로 참으며 지도를 가리켰다.


“민병대는 활로 지원합니다. 그리고 그 민병대 앞은 용병들이 막으면 되겠죠.”


“근위대와 기사단이 아무리 피해가 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병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뒤로 일단 빼두는 겁니다. 저희 성전 기사단이 앞을 맡도록 하죠.”


3. 정규군.png


사령관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분명 지휘권은 그에게 있었으나, 포보스의 말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성전 기사단이 합류한 이후 그들의 성과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정규군이 모루 역할을 할 겁니다. 우리 성전 기사단과 함께 말입니다.”


“그, 그렇다면?”


“근위대와 기사단이 망치 역할을 해주셔야겠습니다.”


적의 후방을 노리라는 말이었다.


4. 용병대.png


“망치 역할은 우리가 아니라 성전 기사단이 맡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사령관의 질문에 포보스는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저희는 주의를 끌어야 합니다. 오히려 저희가 후방으로 이동하게 되면 너무 눈에 띄지 않겠습니까? 갑자기 나타난 원군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리 있는 말이었지만, 왠지 거부감이 들었다.


5. 민병대.png


“저희가 합류한 이후 전황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됩니다. 저 부정한 것들이 다시 인간의 땅을 노리지 못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근위대와 기사단은 피해가 상당히 컸고 전장에서 보이지 않더라도 성전 기사단이 적의 주의를 끌고 있으면 충분히 후방까지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그럼 정확히 우리가 뭘 어떡하면 되겠습니까?”


포보스의 입꼬리가 쓱 올라갔다.


6. 성전 기사단.png


“단장님. 어떻게 되었습니까?”


“우리는 하던대로 모루 역할을 하는 정규군을 돕는다.”


부관의 물음에 포보스는 건성건성 대답했다. 어차피 근위대와 기사단이 어떤 성과를 올리건 상관 없었다. 정규군은 꽤 안정적인 모루였고, 성전 기사단과 함께라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


“제국군이 망치 역할을 잘 할 수 있겠습니까?”


“못하면 못하는대로 우리에게 좋다.”


7. 마왕군.png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고개를 갸웃 거리며 묻는 부관에게 포보스는 웃으며 대답했다.


“정규군은 훈련이 꽤 잘 되어 있는 부대다. 우리가 없더라도 충분히 적의 공격을 버틸 수 있지. 하지만 우리가 옆에 있으면 그 공이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우리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겠지.”


“망치가 실패해도 말입니까?”


“물론 망치가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밀릴 가능성은 없으니 상관없다. 오히려 우리에게 더 의존하게 되겠지.”


8. 마왕.png


“제국은 이 전투에서 패배하면 입장이 난처해 지겠지만, 우리는 오히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마왕의 존재는 바로 그런 것이다.”


부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제국내에서 어수선한 소식이 들리고 있었다. 물론 사령관은 그런 사실을 병사들에게 알리지 않았디. 그러나 성전 기사단은 이미 알고 있었다.


성국의 영향력은 앞으로 점점 커질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9. 결과1.png

10. 결과2.png


11th Turn - END


다음 세력전(12턴) 결과는 월요일 오전 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은 제가 좀...

물론 중계는 제때 올라 갑니다.


그럼 다음 중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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