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해서 쓴 글 보다 습작으로 쓴 글이 더 많은 관심을 받을때

하나는 진지.  

하나는 아이디어를 위해 쓰는 글.   

정말 대충 쓴 글인데 시간을 더 투자한 글보다 관심을 많이 받고 댓글도 초반인데 활발하면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이유를 특이한 소재라고 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하나를 포기해야 할까요? 두 개를 동시에 쓰는 게 많이 힘들긴 합니다.

[魔皇流]

글 내용보다 저 피카츄에 눈이 더간다. 귀엽...

[Picktion]

피카츄가 많이 귀엽죠.

[아르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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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인연]

이왕이면 많은 분들의 호응을 받는 글이 신나지 않을까요?
마음을 비우고 쓰시기 때문에 더 좋은 글이 나올수도 있구요.
호응 받는 글에 분명 뭔가 매력이 있을거라 봅니다.

[Picktion]

답변 감사합니다~

[[탈퇴계정]]

인기가 좀 더 있는 글에 투자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나을 겁니다. 인기조차 없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군요!

[Picktion]

상대적으로 인기 있는 거라 전혀 특별하지 않습니다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Bibleray]

옆동네에서 선작 400짜리 소설을 써 본 글쟁이입니다...
그리 인기가 있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대중성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제 가치관과는 다른 이야기를 써 봤었습니다.
독자들은 재밌다고 하지만, 저는 재미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자기가 쓰고싶은 글을 써서, 시대와 맞아떨어지기를 기다리는 편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인기있다는 이유로 억지로 글을 쓰다보면, 장인정신이랄게 없는 이상한 글을 쓰기 마련입니다...

[Bibleray]

물론 목적이 단순히 글을 써서 칭찬받는 거라면 인기있는 글을 쓰시는게 맞지만, 나이를 먹고 성숙하다보면 칭찬이라는게 얼마나 덧없고 별볼일 없는 것인지 깨닫게 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저의 이러한 시선도 자아도취에 지나지 않지만, 부디 작가를 하겠다면 자신의 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부터 되짚어 보셨으면 합니다.
그냥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관심사라면, 성인 웹툰의 시나리오 작가를 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무례한 말투이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셨으면 싶어서 말씀 올립니다...

[Picktion]

답변 감사합니다.

반응이 더 좋은 글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재와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다른 글도 한번 시작했으니 책임감이 느껴지네요

[임현진]

어차피 님 마음이겠지만 전업작가에 관심이 있다면 인기글이 나을거구요.
그게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글이 낫죠.
제일좋은건 자기가 좋아하는 글이 인기글인것이 좋죠 ㅎ
나처럼 인기글은 아니지만서도 ㅠㅠㅠ

[Picktion]

좋아하는 글이 인기글인 것이 최고죠!

[아르카잔]

일단 인기 좋은 글이 안 좋은 글보다 글쟁이의 탠션을 올리는데 용이하다는 건 다들 동의하실 겁니다. 그러니 저는 이렇게 제안하겠습니다.
진지하게 썼는데 인기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니 일단 아이디어 내서 인기 있는 글을 쓰고 진지하게 쓰신 건 잠시 내려놓으십시오. 아이디어 있는 글을 쓰는 동안 진지하게 쓰고 싶었던 글을 생각하며 시간을 두고 더 다듬는 겁니다.
이 경우는 일 보 전진을 위한 반 보 후퇴쯤 되려나요. 어찌됐든, 정말 열정을 불살라 진지하게 한 번 달리고 싶으시다면 이걸 권합니다. 제가 보기엔 반응이 조금 안 좋을 걸 보면 독자들을 확 빨아들일 무언가가 부족한 게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저는 인기 있는 글을 먼저 쓰고, 쓰는 동안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쓰고 싶어 했던 것을 다듬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Picktion]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그게 더 좋을 듯 하네요!

[헉윤]

어떤분도 집중해서 쓰시는 글보다 재미삼아 쓴글이 인기있어서 유료까지 가신분 계시던데요?

[야광흑나비]

진지하게 쓰는 글엔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져서 오히려 재미 없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요? 잔가지가 덕지덕지....
대체로 그렇던데요.
쓸 데 없이 설명이 많아지고 이것저것 그 장면에서 많아질 필요 없는 상황이나 배경이 많아져서 글이 비대해진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불필요한 부분이 많아져요.
오히려 아이디어만 갖고 생각이 너무 많지 않으면 글이 뚱뚱해질 염려가 없으니 오히려 편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중압감이 줄어들면 글을 더 즐기게 되고 즐기는 게 반영되고 명확한 스토리라인이 만들어져서 짧게 짧게 한 회씩 올릴 수 있는 것 같고요.
그게 독자가 보기에도 훨씬 좋은 거겠죠.

[야광흑나비]

그리고 사족이지만 진지한 글은 글을 빨리 끝내는 게 어려워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글은 비교적 명쾌하게 그 안에서 사건을 마무리 짓고 끝이 나는데
가볍지 않은 글은....
뭔가 뒤에 더 넣어야 할 것 같고 이게 아닌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서 자꾸 늘어지고 의구심을 느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