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과 독자님들의 대화를 읽고.. 속상한 마음에
끄적입니다.
솔직한 말로 글을 써보지 않고 남이 써놓은 글만 읽어보고.
혹 자기가 써봤는데 난 재능이 없다하여 남의 글을 봤는데
이사람이 글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이 내가 생각하고 이끌어 나갔으
면 하는 방식과 다르다고 하여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은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속된 말로 양산형 판타지,무협지를 비롯해 각종 장르의 무수한
글들이 독자의 선택을 기다린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자신의 세상을 남에게 보여주는
작업이!
결코 보는 독자들 중 (소수의 분들일지 모르지만 )욕먹어서도
그렇다고 무관심을 받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생계를 위해 또한 자신의 만족을 위해 오늘도 몇시간씩
작가님들은 컴퓨터 앞에앉아 또는 종이와 펜을 들고 씨름하고
계십니다.
그런 그분들의 마음과 창작이라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느끼신다면,, 아니 생각해보신다면 지금 자신이 쓰고있는
소위 악플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실수 있으시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면, 내 생각을 한낱 글이라는 것에 옮긴다는 것이
엄청 힘이 든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가지는 생각을 그 이상으로 표현할수 없다는
그런 거대한 벽앞에 한없이 작아지고
용기를 잃는것이 작가입니다.
자신이 믿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 보여주는 독자에게 한껏
얻어맞아 다리가 풀려 일어날수 조차 없는것이 작가입니다.
그런 작가에게 힘이 되고 자신을 추스르게 만드는 힘은
독자의 격려 또는 응원의 한 마디입니다.
국문학을 전공으로배운이도 문예창작을 전공으로 했다는 사람도
막상 장편을 쓰라하면 막막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도
시작했다해도 글을 이끌어 나가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작가님들에게 어느정도의 질책과 충고는 , 칭찬과 격려와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그 질책과 충고가 심해지고
그것이 작가에게 간섭이 된다면... 그런 질책과 충고는
저로써는 아니 모든 작가님들에게는 아마도 거절일것입니다.
글의 용량이 문제라고 하셨나요?
그럼 보지 마십시요.
마우스 휠로 두번 내려 읽는 글을 쓰기위해 작가님들이
몇번이나 백스페이스를 눌렀다고 생각하십니까?
몇번이나 다시 썻다고 생각하십니까? 몇번이나 자신의 글을
돌아봤다고 생각하십니까?
작가님에게 욕하지말고 자신이 만족할때까지 kb가 쌓이거나 책으로 나오면 보십시요. 그럼 서로 만족아닙니까?
맞춤법이 틀려서 눈에 거슬린다고 하셨나요?
문피아에 있는 글을 읽다보시면 상당수의 댓글이
맞춤법이 틀린곳을 지적해주시는 글입니다. 한번이라도
그렇게 맞춤법이 틀린곳을 지적해주시는 분들처럼
꼼꼼히 글을 읽어보셨나요? 그것은 애정입니다.
한번이라도 그렇게 올바른 맞춤법을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맞춤법이 틀려 거슬린다고 하셨던
작가님의 글은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될것입니다.
그러면 작가는 맞춤법에 더욱 신경을 쓸것이고
독자는 그제야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대할수있을것입니다.
(주제 넘게도 요즘 불거지는 몇가지 예를 들어보았습니다.)
변하고있습니다. 독자가 변하는 만큼의 빠른 속도로 작가도
변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엄청나게 커져버린 오픈 캔버스에 자기의 글을 소개하게되었고 그로인해 얻은것과 잃은 것이있습니다.
독자는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작품속에서 자기의 입에 맞는 글을
찾고 또 바로바로 비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서로 이익이 되는 좋은 쪽으로 변해야지,
작가가 독자를 무시하고 독자는 작가를 욕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연재한담에서 글을 보다 속상해서 두서도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은 좋습니다. 하지만 비판을 욕하기위한 내용은
사절하겠습니다.
저가 사랑하고 더 많은 분들이 아끼는 소중한 문피아가되기위해
작가님들과 독자님들이 조금만더 깊이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작가와 독자는 땔래야 땔수없는 사이..!
애인을 들여다 보듯 애정을 같고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못난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 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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