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
15.08.23 21:58
조회
1,048

지난 몇 년간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와 소재로 신장르를 개척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보았지만,

연속된 처절한 실패의 쓰라림과 좌절 속에서 제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고

시장을 넓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한 가지를 깨달았죠.

언제나 대세물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소수일 뿐,

대다수는 항상 대세물을 찾는다는 겁니다. 이 간단한 진리를 외면한 채 그동안 

<난 남들과 다른 글을 쓸 거야. 대세물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런 걸 기다렸다!’ 는  반응을 얻고야 말거야.> 라는 꿈에 빠져서 허우적거렸죠.


그래서 이번엔 철저하게 대세물을 따라가려 합니다. 요 근래 보면 몇 년째 현대 판타지가 대세이고 그중에서도 레이드 물이 슬슬 하락새를 보이면서 직장생활이나 전문직에 관련된 글이 새롭게 대세를 타더군요.  그래서 레이드 물의 끝을 장식할 만한 기념적인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레이드에 관련된 이야기를 구상중입니다. 사실 레이드라는 게 뭔 뜻인지도 몰라서 사전을 찾아보고 유투브로 온라인게임 유저들이 레이드 뛰는  방송을 찾아보고 그랬죠.


레이드 뛰는 아프리카 방송을 보면서 든 생각이 ‘이런 걸 글로 어떻게 표현을 한다는거지?’ 였으나 문피아에서 베스트에 올라온 레이드 물들을 몇 개 보니 재밌게 글로 옮겼더군요.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든 게, 왜 레이드 물이 이렇게 대세가 되었는가는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한담을 이용하시는 분들께 ‘나는 이러한 점이 재밌어서 레이드 물을 찾는다’ 라는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재밌는 글을 쓰려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고로 레이드 물이라면 이러한 요소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거다! 라는 게 뭐가 있을까요???


Comment ' 13

  • 작성자
    Lv.18 메틸아민
    작성일
    15.08.23 22:15
    No. 1

    음 대세물을 따라 가신다면서 대세가 뭔지 물어보시는 건가요?
    신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하셨다는 부단한 노력이 어느 정도 였을지 궁금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5.08.23 23:55
    No. 2

    별 것 아닙니다. 그저 여기서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응당 해봤을 '내가 대세를 만들거야!' 라는 치기어린 생각의 결과물 정도라고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일
    15.08.23 22:16
    No. 3

    레이드물 말고 직장생활, 전문직 글쓰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일단 요즘 레이드물 슬슬 하락세고 직장물이 대세인지는 전 잘 모르겠지만, 스스로 그렇게 결론 내리시고, 철저하게 대세물에 따르겠다 결심하셨다면 레이드물이 아니라 직장생활글을 적어야죠.

    레이드 물의 끝을 장식할 만한 기념적인 글을 쓰고 싶다 = 난 남들과 다른 글을 쓸 거야. 대세물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런 걸 기다렸다!’ 는 반응을 얻고야 말거야.

    뭐가 다른 건지 의문입니다.

    무언가 대세물을 적어 인기에 편승하겠다는 굳은 마음 + 대세물을 적었는데도 인기가 없으면 내 실력이 모자라다는 거잖아? 하는 걱정

    이 섞여 주저하시는 듯 합니다. 한 번 글을 적으면 짧아도 몇달, 길면 몊년을 그 작품에 매진해야 할텐데 조금이라도 후회할 여지는 남겨두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요는 제대로 대세물 쓰셔서 대박나시길! 혹은 분명 대세물 썼는데 실력부족을 깨닫고 절망 한 번 하시고 확 렙업해서 대박나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5.08.24 00:04
    No. 4

    제가 느끼는 딜레마를 잘 꿰뚫어보셨군요! 철저하게 대세물을 쓰자! 라고 생각해서 레이드에 관련된 자료들을 쭈욱 보고 있는 동안 전문직 관련 장르가 무섭게 치고 오는 게 눈에 띄어 고민이었습니다. 레이드 관련 자료들을 보면서 저도 꽂힌지라 이미 제 머릿속에는 스토리 구상이 진행되던 참이었거든요. 그래서... 레이드 물은 이제 이렇게 저렇게 쓰면 재밌을 것 같다...라는 감이 드는 반면, 직장물은 전혀 떠오르는 영감 같은 게 없더군요. 그래서 한번 정한 노선으로 쭉 가려고 합니다.
    이런저런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복 받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ManSoo
    작성일
    15.08.24 00:04
    No. 5

    요샌 레이드다 싶으면 안보고 넘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이 레이드지 현실판 게임소설이라고 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죄다 스탯이다 이능력이다 싶은거 밖에 없어서요 그리고 글을 읽다보면 처음 잡아놓은 설정은 개나줘 식으로 글이 삼천포로 빠지거나 소재 고갈로 지루해져 손놓는경우가 열에 여덟은 되는거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5.08.24 16:47
    No. 6

    예...저도 그런 지적들을 간간이 보면서 같은 레이드지만 무언가 색다른 요소요소가 첨가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ruvstar2
    작성일
    15.08.24 06:32
    No. 7

    레이드물 하락세라는걸 아는데 레이드물을 쓰겠다니.. 아직 꿈에 덜깨신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5.08.24 16:48
    No. 8

    음....할 말이 없네요. 맞는 말 같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엔트러피
    작성일
    15.08.24 11:06
    No. 9

    레이드물 왕도는 옆동네 \"나는 귀족이다\" 입니다..
    레이드와 갑질 장르 개척자이죠...
    참고로 이 작가분은 쓰는 글 마다 엄청난 히트를 치는
    흥행작가 입니다..
    전작 한 번 보아도 남다른 코드를 가진 게 느껴질 겁니다..
    애 흥하는 지에 대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5.08.24 16:49
    No. 10

    오오... 한번 가서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아라 쪽은 신경을 안 써본터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니르바슈
    작성일
    15.08.24 12:44
    No. 11

    레이드던 전문직이던 가벼워야 하는거 같아요. 스피드감이라고해야할까요? 전 비선호 하는데 그런게 많이들 보고 인기가 많습니다. 마왕의 게임 이란 소설은 절반이 다 아는 스타애기인데 인기좋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5.08.24 16:52
    No. 12

    맞는 말 같습니다. 저도 글을 몇 편 쓰면서 느끼던 것이 제가 백을 가지고 있으면 백을 다 보여주기 보다는 50~60정도만 보여줘야지 읽던 분들이 안 지치고 따라오시는 것 같더군요. 쓰잘데기 없는 잡담이나 설정들은 치우고 전개에 꼭 필요만 내용들만 긴장감있고 스피디하게 넘어가는 게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 근래 들어 더욱더 선호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분노한독자
    작성일
    15.08.24 21:19
    No. 13

    새로운 유행을 직접만들어보시죠.
    윗분이 언급한 실탄님은 "나귀족"과 그전작품인 "포식자"로 옆동네서 장장 4년을 독식했고
    장르소설 레이드물을 선도한 분이죠.
    무언가 새로운 유행을 만드신다면 묵음님도 이바닥을 독식할수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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