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아무리 여기서 왈가왈부 해봐야 별 수 없지 않나요?

물론 관심도 없는 것보다 이런 저런 의견이 나오는게 활동적이고. 

관계자 분들도 거기서 다양한 의견을 수렵해 주시기도 하겠지만. 

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금강님 글에서 봤듯이 

문피아 단독개최가 아닌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대회입니다. 

출판시장 암울한 거야 두 말 할 필요 없고요. 

돈 쓰는만큼 그들도 이득을 봐야만 할 겁니다. 

기성이든 인기작가든 신인이든 연재작이든 

1억이란 상금에 현혹되지 마세요. 

쟁쟁한 경쟁자들 이기고 그만한 상금을 거머쥘 글이면, 딱히 대회 아니어도 그만한 수익을 올릴겁니다.   

형평성의 문제나 이런저런 불만이 터지는 건 언제든 있는 일이고, 절박한 심정으로 우승의 꿈을 꾸는거야 우리네 다 같은 심정이지만, 

결국 저 아랫분이 말씀하신대로 글을 쓰고 봐주는 공간이 열린다는데 의의를 가지는건 어떻습니까. 

물론 기간이 늦는데 대한 조바심도 이해합니다만, 

주최자들은 그보다 더한 책임감과 여러 입장을 고려하느라 골치 아플 겁니다. 

근데 글 쓰고 보니 제가 주최측을 대변하는 것 같네요. ㅎㅎㅎ 

암튼 다들 너무 흥분해 계시는 것 같고, 단편적 정보로 너무 과대해석 하시는게 안타까워 몇 자 남겼습니다. 

새해 복 받으세요 ^_ ^

[필로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상준.]

필로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세뱃돈 지출도 많이 하시고 ㅎㅎㅎ

[위대한알라]

공모전에 출품할 글이 없어 관심 없지만 하도 말이 많아서 저도 한 마디 적어본다면....
저로선 뭐가 논란 거리인지 모르겠네요. 네임벨류에 따라 어차피 당선작은 정해져 있다? 그들만의 리그다? 커다란 메이져 공모전도 아니고 문피아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인데, 문피아 자체가 이미 한 번 빛을 본 작가들이 유리한 환경의 사이트가 아닌가요? 불공평하다고 생각은 안됩니다. 왜냐하면 신인이 빛을 볼 가능성도 매우 많은 곳이 문피아니까요. 되려 전 이번 공모전에서 신인들이 당선될 것 같은데요....;;;

[김상준.]

기대심이 있으니 그런거죠. 그게 나쁜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문피아 정도면 장르소설계의 강호죠. 그게 메이져 아닙니까.
시작하기 전에 모두가 다 우승후보 이니, 그런 부분에 있어 조금이라도 형평성이 어긋남이 싫은거죠.
그치만 예전 문피아 어플때도 그랬듯이, 고민하고 고민하는 만큼 충분한 결과를 보이는게 또 문피아 아닙니까?
믿어보자구요.
적어도 금강님은 시장을 무시하진 않지만, 글쓰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 쓰시는 분이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바스레이]

전 어차피 작가가 아니니 상관 없습니다만 신인이 1등을 하건 2등을 하건 작품 외적인 요인인 인지도가 공모전에 영향을 끼친다눈 것 자체가 불공평 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성 작가들이 꼴등을 할 지라도 어쨌건 그 작가들 인지도가 0.0001% 라도 영향을 준다면 공정한 공모전은 아니죠.

[김상준.]

세상 어디에도 공정한 공모전은 없습니다. 일단 심사하는게 사람인지라, 심사위원의 취향도 무시할 순 없죠. 거기다 시대라든지, 세태라든지, 시장성을 보고자 한다면 대중성도 안 따질 수 없고. 그 어디에 공정한 잣대를 댈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어느 공모전이든 대상작은 대상다운 힘이 있긴 합니다. 뭐 장려상이니 뭐니 작은 부분은 보면 그렇지 않을때도 있긴 하지만요. 이런 저런거 따지면 번거롭잖아요. ^ ^ 그냥 하던대로 가는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운이죠. 뭐. 운이 따라주기를. 그리고 그 운을 끌어올 실력을 우리스스로 갖추기를. 많은 분들이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할 뿐입니다.

[[탈퇴계정]]

저도 솔직히 독자입장에서 네임드작가분들이 참가하면 좋죠. 굳이 하나하나 찾아볼 필요도 없이 기본은 할 글들이 많다는거니까요. 괜히 이것저것 들쑤시면서 답답함 안느껴도 되고. 뭐 알아서 하겠죠. 생각해보니 누가 되든 무슨 상관입니까. 요한 킴님 말씀대로 대상급 글이면 굳이 이번 공모전이 아니더라도 성공하겠죠.

[김상준.]

그렇긴하죠. 될 사람은 되겠죠. 저는 안되고
어차피 저는 시장성이나 대중성과 먼 사람.
그냥 재미나게 쓰렵니다. 그거면 되는거죠 뭐... 흑. 근데 눈물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