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오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5.02.10 22:05
조회
1,117

 요즘 들어서 작품 속의 오타들이 신경쓰이네요. 물론 저도 [한글 2007] 님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마치 숨은 오타 찾기처럼 글읽기가 어느새 변해버리는지라...때문에 제가 아는 오타 몇몇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듯


 듯은 영어로 like. 그런데 치명적인 오타들이 여기서 비롯되죠. 예문을 들어서...


 오타 예시>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듯 했다.


 듯 했다   는 오타입니다. 듯했다   로 붙여 쓰셔야 합니다. 또한 듯 싶다    도 듯싶다    로 붙여 써 주세요.


 2. 한번


 한번두번세번네번...여기에도 치명적인, 가변적인 오타가 있습니다. 어느 때에는 띄어쓰기를 해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띄어쓰기를 금해야 한다죠.


 예문 > 나는 그것을 두번째로 두 번 보았다.


 급조한 티가 나기는 하지만...  :D


 옳바릅니다. 수+번은 붙이면 안됩니다. 또한 수+번째도 붙이면 안됩니다. 단, 수+째(첫째, 둘째...)는 붙이셔야 합니다.


 예외형이 있습니다. 수+번을 붙여야 하는 경우입죠. 이건 \'한번\'만 예외에 들어갑니다.


 예문 > 영웅 아저씨, 나 한번만 사귀어 볼래요, 으앙.


 여기서의 한번은 숫자가 아니라...뭐랄까 조금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시도, 기회, 강조 등의 의미죠. 한번만 사귀고 바로 헤어질 건 아니잖아요.


 예문 > 이번 한 번만 용서해주셈.


 여기서의 한 번은 숫자를 나타냅니다. 앞으로는 이상한 짓 안할테니까 이번 \'한 번\'만 용서해달라는 거죠.


 3. 이그저요고것


 이것 그것 저것. 이곳 그곳 저곳. 이거 그거 저거. 여기 거기 저기. 등등. 다 붙여 씁니다. 누구는 띄어 써도 좋다고 하는데, 사전과 전문가의 말로는 붙여 쓰는 것이 정상이라는군요.


 4. 안않


 이건...틀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틀리는 사람은 또 틀리더군요.


 예문 > 나는 그걸 안좋아한다. 나는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


 헷갈리죠? 키ㅡ키. \'이것\'도 쉽게 외우는 것이 있죠.

 (안)은 (아니)로 바꾸어서, (않)은 (아니하)로 바꾸어 읽어보세요. 하다보면 나중엔 툭툭 튀어나옵니다.


 예문> 나는 그걸 아니 좋아한다. 나는 그걸 좋아하지 아니한다.


 조선시대로 돌아간 느낌이지만...좋죠?


 5. 잡


 잡다한 것들입니다.


 구지 -> 굳이

 몇일 -> 며칠

 저녘 -> 저녁

 짜장면 -> 자장면...

 잠뽕 -> 짬뽕...


 옛날 人들은 잘 틀리신다고 하네요.


 다행이 -> 다행히

 단언컨데 -> 단언컨대


 맞추다와 맞히다. 는 용도에 따라 다르죠. 맞추다는 \'이 분필을 던져 영웅의 머리를 맞추리라.\', 맞히다는 \'정답을 맞히리라.\'. 잘 아시겠죠?


 기본적으로 .마침표. 와 ?물음표?와 !느낌표!와 \"\'따옴표\'\" 정도는 익히고 오세요. 한 편에 한두 개는 그러려니 하지만, 십수 개씩 있으면 짜증나서 집어 던집니다. 그건 기본적인 필력 이전에 갖추어야 할 덕목(?)이죠 :D


 그리고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다면, 사자성어나 단어가 있다면 무작정 쓰지 말고 InterNaber에 검색해보세요. 이것도 많으면 인상이 절로 쓰이죠.


 도움이 되...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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