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래곤 뉴트입니다. 처음으로 문법적 이야기를 적어보내요.
소설을 적다 보면 가끔 문법에는 맞지만 발음은 이상한…… 그래서 쓰기 미묘한 것들이 몇 개 있죠. 대표적으로가 지금 주제로 삼은 -느냐 -으냐 -냐가 있겠는데요.
대충 설명하자면 -느냐는 앞에 ㄹ 받침 또는 받침 없는 형용사가 올 때 쓰고요.
-으냐는 받침 있는 형용사.
-냐는 동사에 쓰입니다만……
우선 셋 다 ~해라 자리에 쓰이는 의문형이기 때문에 더 헷갈리게 되죠.
뭐, 그래서 제가 고민했던 게 이 부분부터인데요.
-느냐를 쓰면: 어떤 것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이렇게 쓰면 어색할 게 없는데
밥은 먹었느냐?
지금 어디 숨었느냐?
어색하단 말입니다. 무언가 어른들이 쓰는 문투 같단 말입니다. 어린애들 대화에서 문법에 맞춰 적으려면 참……
그래서 저는 오늘 결단을 내렸습니다.
문법이야 국가에서 정한 거고, 말이야 언제든지 바뀌는 것임으로…… 큰 틀은 문법을 따르나 발음이 영 좋지 않은 곳에서는 그것을 무시하기로.
여러분 같으면 어떤 선택을 내리실 건가요? 아니면 벌써 내리셨나요?
P.S 글이 만들어진 건 잘된 일이지만 그때부터 인류의 고난은 시작된 게지. 배워야 될 게 점점 쌓여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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