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제대하고..
어딘가로 그냥 다녔던 그 시절..
허기지고 지친 몸뚱아리를 뉘이고 싶었던 때가 있었지요.
뭐 복학은 이미 했지만... 목표가 보이지 않았던 시절
그런 때였습니다.
몇달전이었던가...
과거의 그 시절로 돌아갔던 잠깐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남아일생'이 아직 '일생' 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던 시절...
주인공이 장안을 떠나는 묘사를 보면서
그때 누군가가 내게
'그대 부디 식사 잘하고 건강하세요...'
라는 말을 해줬었다면...
그 시절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수 있었을텐데 라는
약간의 회한과 주인공에 대한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오늘...
죽이고 싶도록 밉지만...유일하게 나를 알아주고
뒷바라지 해줬던 '누나의 아들' 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새끼 같은 조카를 보듬는 그런 장강의 깡패두목 얘기를
봤습니다.
무협속에서 ...
가슴이 두번씩이나 뜨끔 거리기는
과히 자주 겪을 일은 아닙니다.
백리행군도 해보고...
말년휴가때도 귀찮아 하지 않고
밥 차려주던 가족이 있었다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좋은 볼거리 입니다.
어째 비유가 이상하군요... ^^;;;;;;
..
추천이라고 ...그리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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