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아마추어리즘으로 시작 하신다고 하실길래 제 의견을 한번 말해봅니다.
"일묘"라는 필명을 버리시는게 어떠신지요.
"일묘"라는 이름은 무상검으로 너무나 유명해 졌습니다.
그렇기에 차기 작품의 평가에 그 유명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요도 유명 브랜드 가수들이 부르면 그 노래의 질에 상관없이
흔히 '대박'이라고 불리는 명곡이 되기도 합니다.
소설 역시 마찮가지이고요.
저 역시 유명한 작가님들의 글에 눈이 먼저 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묘님께서는 저 혼자 오해하고 있을진 모르지만,
무상검을 연재하면서 그 유명세 덕에 고생을 많이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명하다는건 지지도 많지만 안티도 많기 때문이죠.
이런 마당에 일묘님께서 "일묘"라는 브랜드로 다시 새 작품을 시작한다면
그 작품은 '무상검'이라는 또 다른 글에 비교만 당하는 글이 될지도 모릅니다.
독자들은 "이번 작품은 무상검보다 더 재미가 있을려나~?"하는
호기심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에 새작품을 읽으면서 자꾸만 비교하게 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물론 더욱 나은 작품이 된다면 무상검의 아성을 떨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이를 때 까지는 힘들겠죠.
제 바람도 무상검보다 뛰어나길 바라지만
솔직히 현실적으론 "무상검"보다 더 인기있는 작품을 만든다는데는
무리가 따르지 않나 합니다.
전 작품이 대작이라면 그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가 이런데도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결론은 필명을 바꾸어서 완전한 신인으로서 평가를 받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작가 연재에서 필명을 바꾼다고 해도 금방 들킬 수도 있으니
아예 일반연재나 정규연재등에서 시작한다면 더욱 좋을듯 합니다.
약간의 부담도 덜 수 있을거라 생각 하구요.
이건 어디까지나 일묘님께서 '순수 아마추어리즘으로 시작한다는점과
출판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말을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글을 쓰겠다'
라는 말로 이해했기 때문에 꺼내본 말입니다.
한번쯤은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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