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마이너 장르에 대한 저의 생각.

작성자
Lv.20 페이트노트
작성
14.10.19 02:28
조회
3,259

 또 한담에 자주 보이는 내용이 있습니다.

마이너 장르에 대해서지요.

이 역시 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써볼까합니다.

이건 마이너 장르의 인기에 대해 명확한 답이 있는데독자가 안보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재미없기 때문입니다마이너고 SF고 SF고 SF고 SF고 로맨스고, 여주라서가 아니라그냥 재미없기 때문입니다왜 항상 양판 양판먼치킨 먼치킨대리만족대리만족욕하면서 독자분들은 항상 그런 걸 볼까요그게 재미있으니까 입니다재미있으니까 B발 C발 욕하면서도 독자는 보는 겁니다. SF고 여주고 마찬가지입니다재미만 있다면 여주 싫은데, SF는 아닌데 욕하면서도 하면서도 봅니다.

 분명 선입견이란 건 소설이라는 부분을 불문하고 있기 마련입니다그러나그게 소설 초반 접근성의 차이가 될 지언즉그 글이 재미없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경험담이지만저도 처음에는 여주물에 대한 거부감이 컸습니다여성향순정만화 같은걸 정말 싫어했습니다어렸을 땐 누나가 한창 그런 걸 볼 때면 경멸(?) 비슷한 거부감도 약간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처음 깨준 작품이 천사소녀 네티(?)였고 그 다음이 일본 소설이었던 것 같은데 으-,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는 군요.

어쨌든 이건 설명을 좀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중세보다는 스팀펑크 같은 소설이 었는데 여주 물이었습니다여장교여성 지휘관인 좀 판타지적인 소설이었는데 몰락 왕족인(?) 귀하게 자란 아가씨인데 여차저차해서 군대 지휘관이 되고 능력은 있지만 들개같은 남자 부하들을 모아 전쟁을 하는 이야기인데 이건 정말 남주였으면 평작이었을 텐데 여주라서 지금도 기억하는 정말 명작으로 남았습니다남주였으면 단순히 야심가로서 보일수도 있는 면을여주라는 점을 살려 더욱더 숭고함고귀함이라는 주인공의 키워드를 증폭시켰고남성 우월주위에 빠져 자존심만 높고허세 짙은 남자 지휘관들 사이에서아군한테도 조롱당하고천대받고무시당하면서도순수한 지략과 능력으로 역으로 그들에게 한방 먹일 때의 그 쾌감은.. (게다가 적 지휘관은 주인공 얼굴을 본적 없어 전법이나 지략판단력을 보고 이후 자신의 라이벌이 될 사나이 중에 사나이 지휘관이라 생각하는 깨알 오해 잼까지.)

 여기저기서 주워온 문제아에거칠고 들개 같은 부하들 사이에서 신체적으로 약한 여성이지만 그들을 이끌고지휘관이라는 위치를 지키려하는 심리적 갈등 요소그러면서 그들 사이에서 인간적인 면을 불러오는 섬세함과 여성성어두운 분위기에 산듯한 청량제 역할을 하는 역하램 연애적인 요소흔히 망하는 여주물들이 보이는 여성적인 성의 약점적인 면보다 강점을 너무나도 확실히 표현해준 작품이라 제 거부감을 완벽하게 깨트려준 작품입니다.

 저는 그 이후로 순정만화도 재미만 있다면 보고완전 역하램 여성향 소설도 봅니다의외로 순정만화도 명작이 아주 많더군요.

 그러나 최근 마이너 장르에 대해 한탄하고실제 조회수가 바닥인 작품을 찾아보면 한결같습니다장르성표현력필력같은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특히 SF. 설정갈등구도마찰심리전개사건전개 무엇 하나 나무랄데 없이 재미없습니다수면 위쪽의 알갱이 같은 알콩달콩 알록달록 반짝이는게 아니라텁텁하고진부하고검게 바닥에 깔린 이물질 같은 것만 모은 느낌이 납니다지금까지 제가 본 것들은 말이지요.

 분명 SF라서여주물이라서 더 재미없는 작품은 있습니다하지만 무릇 장르라는게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듯이 SF라서여주라서 더 재미있는 작품도 있습니다하지만 대부분 인기없는 작품은 SF적 요소여주인점 같은 장르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스토리와 따로 놓고 봐도 재미없습니다합친다고 해도 상승작용보다 적 요소로 시너지가 납니다그 강점을 살리기는 고사하고이 장르의 단점은 이거야이러면 안되는데 싶은 부분은 장르 정통이라며(특히 정통 판타지라며 쓰시는 분들이콕 찍어서 버릇처럼 씁니다그러면서 나는 잘 쓰고 재미있게 쓰는데 독자 분들 선호 장르가장르에 대한 선입견이독자가 보는 눈이 없어 평가 잘못된 것 같다는 고 말하시는 분들을 보면다른 대세 장르에서 단순히 작가로서의 기량이 훨씬 더 뛰어나고 잘 쓰신 분들을 비하하는 것 같기도 하고작가가 독자의 시선을 우습게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 생각에 마이너 작가 분들의 논리대로라면 지금 대세인 현판스포츠 물은 사장되어야 맞습니다현판이 대세물로 떠오른지는 꽤 됐지만스포츠는 1,2년 전만해도 잘 쓰고 재미있는 글이 추천받아도 스포츠는 영~’ 이라는 투의 글이 꼭 댓글에 달리곤 했었습니다하지만 그때 당시에도 인기작 몇몇은 높은 조회수를 유지했고지금은 너도나도 쓰려는 대세물이 됐죠. SF나 여주도 마찬가지입니다정말 재미만 있다면 추천은 올라올 것이고속는 셈치고 보는 사람이 늘 것이고현판 중에 이것만 봐요하듯이 독자 분들도 볼 겁니다.

 에... 그래서 말인데. SF,

정말 진심으로 SF 마이너 장르 맞습니까추천해도 안 본다는 이유가 그 글은 여주라서..’ ‘그 글은 스포츠물이라서라는 말은 지금껏 들은 적 있는데 그 글은 ‘SF물이라서’ ‘하드 SF물이라서’ 라는 말은 날 때부터 지금까지 지금껏 단 한 번도 못 들어 본 것 같은데 말이지요사내아이라면 무릇 느와르나 전투물에 거부감이 없듯이 SF도 남자에겐 거부감도 없고 매우 선호 장르축에 든다고 보는데 말입니다섬동네 슈타인즈도 그렇고 말이죠.

 단지 현실고증과 표현력 등작가로서의 기초 기량이 많이 필요한 장르라 작가 수가 적을 뿐이죠추리물처럼...

 


Comment ' 26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10.19 02:32
    No. 1

    ㅋㅋㅋ이것도 저와 같은 생각이군요. 정말 대세가 된 것이 아니라면, 장르의 차이가 크게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냥 재미가 없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02:33
    No. 2

    제가 보기에 정통판타지나 sf가 인기가 없는 이유는 그냥 어려워서 입니다. 작가와 독자 둘 모두에게요.
    작가는 세계관에 맞는 묘사, 설정소개를 해야하고 독자는 그걸 받아들여야하죠. 애초에 대리만족이 메인 컨테츠인 장르문학시장에서 저런걸 감당할 독자나 작가가 몇이나 될까요.
    좀 심하게 말하자면... 현 장르문학에 익숙한 어린 독자에게 눈마새 던져놓고 읽어보라고 하면 과연 백 쪽은 넘길까 의심스럽습니다. 그만큼 독해력이 바닥을 치는 시대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10.19 02:36
    No. 3

    아무리 어려워도 뛰어다나면 읽습니다. 그게 진리 아닐까요. 전 지금도 10대지만 10대 때부터 1세대 봤습니다. sf거장 아이작 아시모프도 봤고요. 너무 주관적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02:39
    No. 4

    제가 학원 보조선생일 하고 있는데, 요즘 세대의 독해력은 상상이상으로 낮습니다. 룬의 아이들의 묘사도 어렵다고 불평하는 수준인데 말 다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10.19 02:46
    No. 5

    뭐, 책이야 읽는 사람만 읽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02:47
    No. 6

    조금 더 보충하자면, 독자들의 반응이 어렵다=재미없다 로 갈때가 많더라구요. 단순히 문피아나 장르문학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우리사회 전반에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02:48
    No. 7

    한니발이란 미드를 대사가 어려운 맛으로 보는 제겐 좀 슬픈일입니다. 현학적 즐거움이 이렇게 말살된 사회라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4.10.19 03:01
    No. 8

    뜬금 없이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 룬의 아이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그 책을 읽은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일단 매우 잘 장식된 케이크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위 양판소라 불럈던 제가 읽은 다른 판타지 책들에 비해서 확실히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것도 실감했고 그 현장감 있고 풍경화를 떠올리게 하는 세밀한 묘사가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과연 그런 것이 좋은 소설의 필수요건인가 싶습니다. 뭐랄까, 나는 맛있는 케이크를 먹고 싶을 뿐인데 보기는 좋지만 먹을 수 없는 장식 때문에 시식에 방해가 되는 그런 느낌일까요. 책을 많이 읽을수록 전 오히려 단순명료함이 좋아졌습니다.
    어쨌든 독해력을 길러야한다는 취지는 당연히 이해합니다. 일단 이해는 할 줄 알아야 이게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구태여 홍길동전을 중세 국어 원문 그대로 읽어야만 흥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어려운 표현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글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03:06
    No. 9

    소설에서 장식을 날려버리면 그게 바로 라노벨이죠. 전 소설은 소설로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10.19 03:07
    No. 10

    쉽게만 쓴다면 그건 재미만 있지 예술이 될 수 없다는 전제를 까는 것과 같습니다.
    진한 감동은 장식에서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03:07
    No. 11

    여담으로 홍길동전 보단 반지의 제왕같은 예가 더 맞지않나 합니다. 홍길동전은 예나 지금이나 그냥 먼치킨 깽판물(...)이이니. (양판소의 시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10.19 03:08
    No. 12

    말이 좀 잘못된 감이 있군요. 어려운 표현이 아니라 예술적인 표현이 맞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4.10.19 03:15
    No. 13

    제가 말한 장식을 앖앤 소설이 꼭 라노벨과 같은 류로 귀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라노벨 류는 대부분이 등장인물의 망상이라는 짜증나는 장식이 달려있는 사례에 해당합니다. 다시 비유를 하자면 제가 생각한 것은 현대 추상화입니다. 혹시 몬드리안의 그림 보셨나요? 몇 개의 직선이 교차하며 분할한 공간에 색을 채워놓은 것만으로 오만가지 이미지를 표현해냅니다. 제가 말한 단순명료는 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03:19
    No. 14

    라노벨에 관한 언급은 제가 잘못한것 같네요. 사실 라노벨이 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 //

    그건 그냥 취향문제인 것 같은데요. 묘사도 종류가 있으니까요. 전민희 작가는 확실히 묘사가 예쁘고 화려한 편이지만 깔끔한 명료한 묘사를 하는 다른 작가도 많으니까요. 참고로 전 전자가 취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4.10.19 03:24
    No. 15

    네, 그러니까 적어도 굳이 좋은 소설이 반지의 제왕 같은 소설이어야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가 말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취향 차이기도 하고, 시대 차이기도 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03:25
    No. 16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환등
    작성일
    14.10.19 02:43
    No. 17

    제가 제 글을 보면서 느끼는 그것이군요.
    깊이 공감합니다.

    이 글은 마이너 장르가 나쁘다기 보단,
    그것을 못살리는 작가들이 문제야 라는 주제의 글 같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하얀나무
    작성일
    14.10.19 04:25
    No. 18

    맞아요. 마이너 장르도 엄연히 '마이너 장르 좋아하는 독자'라는 소비층이 있는건데, 마이너라 인기가 없다. 마이너는 무조건 인기가 없다. 이건 아니라고 봐요.
    대개는 재미부족, 독자에 대한 배려 부족이죠. 전자는 자신이 택한 장르와 소재의 특성, 매력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서 생기고. 후자는 자신이 하고싶은 말만 쏟아내다보니 지나치게 고루해져서 생기죠(물론 자신이 하고싶은대로만 써내려가도 독자들을 사로잡는 작가분들도 있지만, 그건 어느정도 내공이 쌓인 뒤 얘기고.)
    또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탓도 있구요.
    마이너중의 마이너로만 가서 소수의 독자팬층을 확보할것이냐
    아니면 마이너를 메이저하게 풀어가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것이냐. 선택해야하는데
    여기서 갈팡질팡해서 글 분위기가 수십번씩 바뀌거나, 어정쩡하게 매력도 못 살리고 딱딱한 설명조 글이 되는 글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활성중심
    작성일
    14.10.19 06:54
    No. 19

    전 대체로 사전조사가 많은소설을 좋아합니다. 역사적사실을 배경으로한 대체역사라든가 특정 이론이나 가설을 대입하여 사용하는소설등 여러가지있지요 근데 제가 지금 보는 분야는 대체역사나 sf의 장르를가지고있음에도. 내용이 상당히 어렵다고해도 재밌게 보시는분들이 상당히 있더군요 솔찍히 제가 생각하기엔 필력이아닐까싶습니다. 왜냐하면 작성자분이 천사소녀네티를 보고 편견을 깨셨다그랬는데 천사소녀네티가아니라 다른창작물을 보았더라면 과연 편견을 깰수있었을까요.. 그만큼 명작이기때문인거같습니다. 연령대도 맞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활성중심
    작성일
    14.10.19 06:57
    No. 20

    아무리내용이어려운것이 들어가야하더라도 작가가 어떤 필력으로 어떻게 쓰느냐에따라 독자가 그만큼 쉽게 다가갈수 있게되지않을까요.. 해리포터도 세계관을 전부 설명하느라 앞부분을 날려먹었다면 그건 졸작이되었겠지만 주인공이 마법세계가 처음이라는것으로 그때그때 주변인물의 설명이 곁들여져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들어서 대작에 올랐던것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그린데이
    작성일
    14.10.19 11:24
    No. 21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비인기 장르는 비인기 장르라서 인기가 없습니다. 그 내용의 재미를 따지기 이전의 문제입니다. 독자는 처음부터 거기에서 재미를 찾아볼 생각 자체를 아예 안합니다. 무슨 내용인지 확인하려는 시도 자체를 안하죠.
    문피아에 들어오는 독자 대부분은 원하는 장르가 따로 있습니다. 현판 스포츠물 아예 안보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현판 중심으로 챙겨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메틸아민
    작성일
    14.10.19 13:59
    No. 22

    전체 출판계를 기준으로 보면 장르 시장이 마이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서은결
    작성일
    14.10.19 15:52
    No. 23

    본문에 구구절절하게 동의합니다.
    내가 '양판이 아니라서 인기 없어' 라는 분은 양판 써도 인기 없다고 확신합니다.
    그 생각이 깨지지 않는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유상
    작성일
    14.10.19 16:16
    No. 24

    사람들은 애초에 비인기 장르를 쳐다도 안봅니다. 일단 읽어보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어 여주라고? 걍 패스", "SF ? 그건 별로" 하고 넘어가는데, 읽어보지도 않고 그 글이 재미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압니까?

    개개인의 수준은 높을 지 몰라도 대중의 수준은 낮아요. 절대 독자의 수준을 기대하면 안됨. 작품성과 대중성은 별개죠. 저는 재미가 없어서 인기가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포장의 문제일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9 17:07
    No. 25

    제 장르는 시입니다
    아무도 읽어주지 않습니다
    제 자신만 주구장창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쓰는 건 수준이 올라가면 갈수록 편수가 늘지 않습니다
    8년째 쓰고 있는데 고작 46편 그것도 짧은 시가 절반입니다
    등단한다고 해도 읽어주지 않는 장르라서 그런지
    이제 저도 문피아 덕을 보기 위해
    소설 쪽으로 옴겨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문피아가 좀더 다양한 폭의 장르문학을 포용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정체무실
    작성일
    14.10.20 01:58
    No. 26

    허허허... 페이트노트님이 히오데는 독자 방치플레이하시고 어디 계시나 했더니, 여기서 고명을 풀고계시네...
    사실 맞는 말씀. 재밌다면, 뭐가 어떻든 보게되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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