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현대판타지의 매력이 뭔가요?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
14.10.14 23:37
조회
5,118

 슬슬 신작을 생각해야 할 때라 요즘 장르계 대세가 뭘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대중적이기 보다 매니악 성향의 작가라 최대한 대중적인 소재로 대중적으로 적기로 해도 결국 매니악한 소설이 되기에 잘 생각해야 하니까요.

 골베를 기준으로 제맘대로 판단한 결과는 아무래도 현대판타지 이른바 현판이 정통 무협, 판타지보다 대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취향탓이겠지만, 저는 현대 판타지에 그다지 매력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 현실에서 무공을 배우게 된다면 올림픽 같은 데 나가서 군면제 받고 박태환이나 김연아급 스포츠맨이 되서 떵떵거리며 살 것 같은 데 보통 조폭질로 빠지더군요.


 그외 무림, 판타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제약이 많지 않을까요? 현실에선 무협, 판타지처럼 살인이 흔한일이 아니기에 한 두명만 죽이면 바로 대사건급으로 일이 커질 것 같은데...


 스포츠물은 의외로 그 스포츠에 정통한 마니아층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상당히 큰 인기를 얻어 보면서도 믿지 못했습니다.


 취향이 아니다보니 그리 좋은 말을 적지 못했지만, 대세라 칭할 정도로 인기를 얻는 것만큼 확실한 장점과 매력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알지 못하는 거겠죠. 그래서 요즘 현판에 푹빠진 독자님과 적으시는 작가님께 묻고 싶습니다. 현판의 장점과 이에 빠지는 그 매력은 과연 뭔가요? 꼭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70 졸린고먐미
    작성일
    14.10.14 23:43
    No. 1

    무공이 아니라 게임능력쪽도 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필로스
    작성일
    14.10.14 23:45
    No. 2

    글쎄요^^
    전 무협과 대체역사만 썼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스포츠를 쓴 것이고, 현판은 정말 거의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쓰면서 읽었습니다. 그때서야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현판의 매력은 대리만족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판에서 갈라진 스포츠는 예전으로 따지면, 무협의 영웅이 대결을 통해서 성장해 나간다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장르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구파 일방이 있다는 것을 축구에 비교해보면 리그가 존재하고 클럽이 있으며 서로 자웅을 겨루면서 스타가 탄생합니다.
    이게 현대의 무협 영웅이 되는 기분이 서술자와 읽는 이가 동시에 느기면서 공감을 하다보니 요즘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일단 지금은 스포츠가 대세이지만, 문피아가 점점 발전할수록 매니악한 소설들이 결국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세를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세를 쫓다가는 인기를 얻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장르를 빨리 찾고, 그것을 발전시키다 보면 그 장르가 대세가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ㅎㅎㅎ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화랑세기™
    작성일
    14.10.14 23:46
    No. 3

    대리만족 및 힐링입니다.
    현판도 가끔 초반부터 무적이 나오긴 한데 그런류보다는 차츰강해지는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스포츠물과 게임물은 잘 모르겠네요.
    다만 현판 게임물은 예전부터 인기있었다는 것?
    스포츠물은 이번년도와서 새로운 대세가 됐고요.
    저는 현판 중에서도 회귀 후 경영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마니아틱하죠.

    그리고 옆동네에서는 능력자가 나오는 현판이 대세드군요.
    무협이야 이것 저것봐도 처음 스타트만 잘 보면 쭉 읽히는 게 무협이라서 기존 팬층이 없으면 뜨기 힘들거에요. 판타지야 정통판타지는 10년전부터 쭉 하향세였고 퓨전이 정통판타지 대신이었는데 요즘 힘을 많이 잃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4.10.14 23:48
    No. 4

    손쉬운 감정이입을 통한 자기위안이죠. 익숙한 소재일 수록 생각 없이 머리를 비우고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말말말
    작성일
    14.10.14 23:51
    No. 5

    새로운 세계관을 알 필요가 없어서 엄청 쉽게 읽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언덕산
    작성일
    14.10.15 00:04
    No. 6

    사회의 흐름과 이런 장르문확의 흐름은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주의 정권이 들어섰을 때는 자유롭고 활기차며 현실에서 그래도 먹고 살만하니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 정통 무협이나 판타지가 성행하다 전체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회가 더욱 수직화되어 먹고 살기 힘들어 지니 돈많은 재벌 혹은 스포츠 스타 같은 현실의 욕구를 대리만족 시켜줄 소재가 필요하고 그에 부응해 imf전으로 가 주식투자하고 돈벌거나 혹은 스포츠 스타되는 환상이 많이 먹히게 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한리
    작성일
    14.10.15 00:22
    No. 7

    그 어떤 장르보다 완벽한 대리만족이죠.
    정통판타지, 드래곤물, 게임, 환생, 회귀, 귀환 모든걸 다 떠나 현판만큼 대리만족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장르를 저는 경험해보지 못했어요. 남들 많이 욕하고, 더불어 무시하는 장르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현판이 그 어떤 장르보다 유행이 오래 갈 거라고 봐요. 제 상상력으로는 현대물은 도저히 쓸 수 없다는 사실이 한이 될만큼 현대물은 완벽한 장르입니다.

    과연 현대물이 먼저 유행하지 않았던들 지금의 아포칼립스나 스포츠물이 흥했을까요? 아니면 사실상 드라마나 다름없는 비환상적 기업물은요? 바둑소설은 어떨까요?
    현대물의 코드가 먼저 선재했기에 있을 수 있었던 소설이 장르엔 많다고 생각해요.
    현판만큼 기존에 존재하던 판타지 및 무협의 모든 요소를 흡수하면서도 대리만족을 지켜나갈 수 있는 장르가 있을까요?

    현판에게 영혼이 있다면... 은 농담이고, 아무튼 현판 진짜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4.10.15 00:36
    No. 8

    현판은 개인적으로 월야환담 시리즈를 최고로 칩니다. 서울마도전이었나? 그것도 취향 직격이었는데 연중...ㅡㅡ; 대리만족이나 뭐 그런건 사실 몇번 보면 질리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순풍순
    작성일
    14.10.15 00:39
    No. 9

    이해도나 몰입이 판타지관이나 무협에 비해 빠르고 생각없이 가볍게 읽을수 있는게 장점이죠 단점은 이제 슬슬 누룽지까지 박박 긁었기에 너무 재탕이라는게 단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Northup
    작성일
    14.10.15 02:29
    No. 10

    대리만족이죠 요즘에는 너무 뻔한스토리들이 난무하기는 하지만 가끔 필력좋으신분들이 쓰시는 글들은 뻔한스토리여도 재밌잖아요 감질맛나게쓰시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무적독자
    작성일
    14.10.15 05:32
    No. 11

    개인적으로 현판을 싫어함. 왜냐.. 그렇게 될리 없다는걸 잘 알기 때문이고 현판이라서 더욱이 오류가 많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흙퍼먹
    작성일
    14.10.15 08:00
    No. 12

    어차피 무협 환타지가 대리 만족 이지요

    현대물은 어찌 보면 현대의 설정 그대로 가져와야 하니

    그만큼 대리 만족 몰입도가 그만큼 높다는건데

    진짜 개판으로 싸지르는 글들이 더 많지요

    현재의 설정 그대로 가져오면서

    자기 멋대로 창조한 거 그대로 넣구 결국 이게 뭔가 개판인가? 싶은글들이 넘쳐나지요

    거기서 거기고..잘쓰는 글들도 보기 힘들구요 판타지에서 괜찮은 작품 내던 작가도

    현판에선 기존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 문제로 욕먹고 까이는데..

    준비도 안한 현판 보면 결국 자멸할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북극오로라
    작성일
    14.10.15 11:37
    No. 13

    현대판타지.. 이름 그대로죠. 현대배경+판타지같은 설정.. 현대물이면 용납되지않을 억지도 '그래..현대물의 탈을 쓴 판타지니까..' 하고 그냥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북극오로라
    작성일
    14.10.15 11:37
    No. 14

    현대판타지.. 이름 그대로죠. 현대배경+판타지같은 설정.. 현대물이면 용납되지않을 억지도 '그래..현대물의 탈을 쓴 판타지니까..' 하고 그냥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9616 추천 Winner takes it all[승자독식] 추천합니다. +5 Lv.3 트라드라센 14.10.16 5,019 2
139615 요청 이런 소재의 소설 추천 해주세요 +5 Lv.1 [탈퇴계정] 14.10.16 3,361 0
139614 홍보 [일연/현판] lead a to b 홍보합니다. +5 Lv.10 남자친구 14.10.16 4,055 1
139613 한담 이야기 전개의 속도 +12 Lv.34 백아™ 14.10.16 5,539 0
139612 한담 개인적으로 몰입이 딱 끊기는 순간 +10 Lv.18 나카브 14.10.16 3,717 3
139611 한담 연재 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걸까요? +10 Lv.18 온실라 14.10.16 2,491 0
139610 추천 정말 몰입해서 읽은 소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 +13 Lv.1 [탈퇴계정] 14.10.16 8,749 8
139609 한담 신의 게임, 월탑 작가님.. +11 Lv.45 Jinish 14.10.16 3,234 5
139608 한담 설정의 무리수, 그리고 그것을 설득하는 힘. +28 Lv.80 필로스 14.10.16 2,562 0
139607 한담 즐겨보던 미트가 사라졌네요 +5 Lv.74 AFO 14.10.16 2,914 0
139606 한담 새벽 잡상. +1 Lv.84 담적산 14.10.16 2,278 2
139605 홍보 [일연/무협] 아홉 번째 남편! 홍보 나왔습니다. +9 Lv.10 반맥 14.10.16 4,144 4
139604 요청 영지물....모가있을까요...? +15 Lv.52 ixsxi 14.10.16 4,971 0
139603 한담 이제 초록 풀밭이 내려갈 때가 됐네요. +3 Lv.41 거믄밤 14.10.16 2,217 1
139602 홍보 [자유/스포츠]ToL. 프로게이머는 승리를 갈구한다. +4 Lv.22 환등 14.10.16 1,897 0
139601 한담 그러고보니 저는 남 때문에 연중을 한적은 없었군요. +13 Lv.19 ForDest 14.10.15 3,523 1
139600 한담 선작이 줄줄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써야만 한다...... +17 Lv.30 서은결 14.10.15 4,386 4
139599 홍보 [플래티넘/판타지] 군대리아 땡보직 홍보합니다. +12 Lv.69 고주진 14.10.15 3,972 5
139598 한담 여러분은 어떨 때 연중을 생각하시나요? +13 Lv.47 자전(紫電) 14.10.15 1,911 1
139597 한담 연재중지 했습니다. +20 Lv.6 219 14.10.15 3,989 2
139596 홍보 [일반/ 무협] 사혼괴의(死昏怪醫) 홍보합니다. +4 Lv.60 유위저변 14.10.15 2,447 1
139595 한담 저와 같은 작가 분들을 사랑합니다. +13 Lv.36 백작. 14.10.15 2,561 9
139594 한담 SF로 인기 몰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33 Lv.1 [탈퇴계정] 14.10.15 2,910 2
139593 한담 집필합시다 집필!!! +8 Lv.8 사탕선물 14.10.15 3,837 0
139592 홍보 [일반/현대] 핫한 소설 '마법의 주인'! +4 Lv.26 노동 14.10.15 2,651 1
139591 한담 SF는 큰 인기가 없는걸까요? +13 Lv.6 월하량 14.10.15 4,275 1
139590 한담 선작수가 조금 빠져도 신경쓰이네요..;;;; +12 Lv.49 돼지앙 14.10.15 2,984 0
139589 한담 유료화를 고민중인데요. +20 Lv.74 아르케 14.10.15 3,684 1
139588 홍보 [일연/공포, sf] 무자비 '주인ㅡ좀비 감염물' 홍보... +2 Personacon 김정안 14.10.15 3,949 0
139587 추천 두작품 추천합니다 생기 흡혈자, 우리의 기묘한 우리 +2 Lv.68 한적한오후 14.10.15 4,334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