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연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작성자
Lv.39 노쓰우드
작성
14.08.27 11:28
조회
1,412

개인적으로 연참은 작가에게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야 가시적인 성과가 보일 테니, 다들 연참을 하고 싶어하십니다만. 연참이야말로 작가의 수명을 줄이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지나치게 빠르게 컨텐츠가 소모되고,

독자들과의 호흡이 짧고 빠르게 끊어지고,

뭘 흘리는지도 모르고 달리다 보니 글도 망가지고,

심력소모로 인해 슬럼프가 오고...


이 외에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연참이 가장 무서운 건 누가 권하지 않아도 작가들은 늘 연참을 하고 싶어한다는 거지요. 


한시간에 대충 5000자 정도 뽑아내는 막 글쟁이인지라 한동안 연참만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참으로 멋도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절주절 떠들어댔지만 작가라고 자칭도 못하는 글쟁이의 생각 없는 흰소리였습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7 글벗
    작성일
    14.08.27 11:31
    No. 1

    저도 한 시간에 5천자 정도 쓰는 것 같은데 5천자 정도가 한 편 분량이거든요. 몇 시간씩 쓰시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노쓰우드
    작성일
    14.08.27 11:36
    No. 2

    한시간에 5천자씩 잡고 거의 꾸준히 연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간에 개인사업이 바빠 글을 반년정도 못 썼는데도 불구하고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책으로 15권정도를 썼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whitebea..
    작성일
    14.08.27 11:34
    No. 3

    상기하신 단점은 저에게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노쓰우드
    작성일
    14.08.27 11:37
    No. 4

    일반적인 경우라 간혹 안 그러신 분들도 있지요. 그래도 어지간한 작가님들은 비축 없이 몇달동안 하루 2연참 이상 하면 어마어마하게 지치시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글벗
    작성일
    14.08.27 11:38
    No. 5

    뜬금없는 말이지만 작가님 작품 분위기가 정말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노쓰우드
    작성일
    14.08.27 11:42
    No. 6

    저도 소개글 보고 바로 선작하고 왔습니다. 총알 생기면 질러야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뚱뚱한멸치
    작성일
    14.08.27 12:02
    No. 7

    이...이거슨, 빌프레드씨의 음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그럭
    작성일
    14.08.27 12:34
    No. 8

    흰콩님 글 잘 재미있게 읽고 있고 제가 잘 읽은만큼 다른 사람이 열심히 읽지 않는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는것이 정답이라고는 생각안하지만 좀 더 글을 압축하고 대사에 신경써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14.08.27 12:05
    No. 9

    1시간에 어떻게 5천자를 쓰지 ..1시간 5천자를 막 글쟁이라고 표현하시다니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노쓰우드
    작성일
    14.08.27 12:24
    No. 10

    빨리 쓴다고 좋은 글이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4.08.27 12:24
    No. 11

    후. 연참대전 한번 달리고나면 현자타임에 걸려서.. 그냥 페이스 유지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노쓰우드
    작성일
    14.08.27 12:36
    No. 12

    저도 연참 좀 하다보면 현자타임이 와서, 나중에는 기계적으로 글을 쓰게 되더라고요. 연참의 후유증 중에 하나가 글을 쓰는 즐거움이 많이 감소되는 것 같아요. 다음편을 어떻게 쓸까 하는 기대가 사라지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산호초
    작성일
    14.08.27 12:31
    No. 13

    5천자요? 괴수시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노쓰우드
    작성일
    14.08.27 12:37
    No. 14

    산호초님이야말로 굇수시죠. 인류리셋 연재시의 그 괴랄한 속도 잊지 않았습니다. 비축이든 당일치기든 실질적으로 그렇게 화력을 쏟을 수 있다는 게 굇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그럭
    작성일
    14.08.27 12:45
    No. 15

    저도 중요한것은 상상력과 글속에 있는 현기있는 대사,표현,스토리라 생각합니다.
    많이 쓰면 당장 돈은 벌겠지만 독자에게는 그런저런 작가밖에 인식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생각과 경험을 많이 하시고 일반 독자들이 감탄할만한 스토리와 대사을 하면 골수팬이 생기고
    결국은 나중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노쓰우드
    작성일
    14.08.27 13:18
    No. 16

    지당하십니다. 하지만 저 같은 초보 글쟁이들 입장에서 가시적인 성과에 흔들리가 쉬우니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소모적으로 연참을 부추기는 시장 분위기도 있고, 또 그런 분위기를 당연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업자와 독자도 있고.

    이 글은 저처럼 집필에 관해 초보이신 분들이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고 꾸준히 활동하시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4.08.27 13:25
    No. 17

    아주 좋은 글을 보고 공감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8.27 14:12
    No. 18

    연참은... 어쩌다 한 번 해야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하면 힘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8.27 15:38
    No. 19

    한 시간 오천 자? 휴~ 저는 죽어도 달성할 수 없는 목표군요. 하루 5천 자도 어려워 이틀에 5~6천 자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TUMP
    작성일
    14.08.28 03:38
    No. 20

    연참의 혜택에 유혹이 이끌리면서도, 무작정 많은 분량을 연재하려 들다가 제가 쓰는 글에 설정오류를 범하는 실수를 하게 될 거 같아 마음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물론 연참대전을 통해 많은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것도 좋겠지만, 글을 많이 쓰는 것보다 실수를 적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특히 제가 쓰는 건 상당히 진지한 내용이기도 해서, 연참을 해버렸다간 구멍이 숨펑숨펑 뚫릴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8413 한담 뭔가 모순적인 느낌이 들어서 묻습니다. +14 Personacon 김정안 14.08.29 1,262 0
138412 추천 2편의 무협 추천. +12 Lv.34 노경찬 14.08.29 2,347 5
138411 알림 문피아 이북연재 라인업 (2014.08.29) +4 Personacon 문피아PM 14.08.29 1,243 1
138410 알림 문피아 유료연재 라인업 (2014.08.29) +3 Personacon 문피아PM 14.08.29 1,389 4
138409 한담 가벼운 작품이든 진지한 작품이든... +6 Lv.99 곽일산 14.08.29 933 2
138408 한담 문피아 구독자들 중 과반수가 30대 이상인건가요? +13 Lv.93 에르나힘 14.08.29 3,400 3
138407 홍보 [유료/현판] 몬스터 홀, 첫 홍보입니다. +15 Lv.63 킹메이커 14.08.29 1,336 2
138406 한담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9 Lv.35 유인(流人) 14.08.29 701 1
138405 한담 미리보기 참 어렵군요. +11 Lv.41 전학생 14.08.29 1,309 1
138404 한담 10대 20대들은 무겁고 복잡한 글을 싫어 하는군요 +57 Lv.8 사탕선물 14.08.29 1,606 4
138403 홍보 [일연/판타지] 동화가 실존하는 세상에 살고 싶으... Lv.14 은빛광대 14.08.29 1,159 0
138402 한담 유료소설의 진행중 설명부분이 긴 소설에 대해서 +19 Lv.81 레하 14.08.29 2,250 4
138401 한담 외국어를 기용하는 것 +12 Lv.7 글벗 14.08.29 1,078 5
138400 추천 용마검전 < 추천합니다 +10 Lv.77 무협광독 14.08.29 2,115 4
138399 한담 글을 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군요... +6 Lv.98 Dit 14.08.29 1,132 4
138398 한담 말을 하기전에는 3번 생각하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4 Lv.36 아칵 14.08.29 1,232 8
138397 홍보 [일연/판타지] 신념을 지닌 암살자. 나이팅게일. +5 Lv.25 탁월한바보 14.08.29 1,180 0
138396 추천 돈 쓰는 게 뭔지 보여 준다니까? 형사 만수로! +14 Lv.41 백락白樂 14.08.28 4,530 6
138395 한담 곧 있으면 추석이네요. 비축분을 만듭시다! +4 Lv.33 레드리프™ 14.08.28 896 2
138394 요청 소설좀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31 Lv.71 필통1997 14.08.28 1,993 3
138393 홍보 [자연/판타지]서신 -Destroyer- 홍보합니다 Lv.8 사탕선물 14.08.28 1,122 0
138392 한담 대화중에 숫자들어가는거 어색하지 않나요? +13 Lv.27 기뫼노 14.08.28 1,194 0
138391 한담 제가 기가막힌 미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51 Lv.26 화랑세기™ 14.08.28 1,585 7
138390 홍보 [일연/무협] 검후 홍보합니다. +9 Lv.7 kaliss 14.08.28 1,257 1
138389 알림 홍보 규정 변경사항 알림입니다 (2014.8.28) +18 Personacon 연담지기 14.08.28 2,105 12
138388 요청 스포츠 소설 ㅠ +5 Lv.7 윤시아㈜ 14.08.28 2,456 1
138387 홍보 [일연/현판] 저승사자 환생기 Lv.72 독거미sp 14.08.28 1,076 0
138386 한담 대화 표기 중 욕설에 대해서. +11 Lv.42 재와먼지 14.08.28 1,005 0
138385 추천 목넘김이 좋은 매력적인 겜판, 킬링필드 +13 Personacon 동방존자 14.08.28 2,830 16
138384 한담 미리보기 신청을 안 하는 분들은? +10 Lv.99 정복(禎福) 14.08.28 1,437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