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
14.08.12 01:32
조회
1,043

1. 트렌드 맞춰서 캐릭터를 설정하는 건 쉬워도, 그 캐릭터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니 트렌드 따라가기 힘드네요. 


간단한 일상물이 아니라면, 성격만 정한다 해서 그 캐릭터를 독자들에게 어필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 캐릭터의 성격을 극명하게 나타낼만한 사건, 배경도 정해둬야 하죠.  

문제는 이런 사건과 배경을 트렌드에 맞춰서 구상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죠. 트렌드가 바뀌었으나 이미 사건과 배경을 정해버렸다면, 도로 고쳐쓰기도 애매하고요. 


2. 과거와 현재의 트렌드도 따라가기 벅찹니다. -_-; 새침데기(츤데레), 도도한 아가씨, 4차원, 섹시한 누님, 귀요미, 배드 애스가 좔좔 넘치는 아저씨, 속물, 대책없는 긍정론자, 중2병 등등등. 

능력이 된다면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긴 하나, 예전의 캐릭터 성격들을 익히고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요. 덤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과거 트렌드도 존재하니, 기존 트렌드를 던져버리고 새로운 트렌드를 무조건 따라가기도 애매하고요. 새로운 트렌드가 언제 사그러들지 알 수가 없으니 원. 


3. 가장 중요한 취향 문제. 예컨대 4차원이나 중2병 캐릭터 같은 경우는 도오오무지 적응할 수 없더군요. 지금 트렌드라 해서 제 마음에 무조건 든다는 보장이 없고, 억지로 따라가봤자 만족할 만큼 표현도 못하고요. 

그런 이유로 저는 현재 트렌드가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 그냥 제 갈 길 가기로 했습니다. -_-;; 무엇보다 캐릭터보다 사건 중심으로 글을 펼쳐나가길 좋아해서. 제 글에서의 캐릭터는 그저 극적인 사건을 거드는 역할을 할 뿐이죠.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8.12 01:35
    No. 1

    지금 트렌드 뭔지도 모르는 일인.
    따라야 할 필욘 없죠. 도움은 될지 몰라도 창작에서 따라한 다는 게 좀 아니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4.08.12 01:42
    No. 2

    일본 만화랑 비슷하게 나가면 됩니다.
    소설쪽은 우리나라가 일본 보다 문화가 20년 정도 뒤쳐집니다.
    한국 최근 판타지 + 일본 만화+ 독창성가미 = 트렌드가 되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8.12 02:22
    No. 3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우선은 자신의 글에 맞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유행의 흐름보다는 글의 흐름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4.08.12 03:45
    No. 4

    트렌드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 개개인의 기량입니다. 좋은 소재가 있어도 작가가 못 살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말해놓고 나니 매우 찔리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934 홍보 [자연/판타지] 군대리아 땡보직 홍보합니다. +18 Lv.69 고주진 14.08.13 2,027 2
137933 한담 추천이나 선작수... +17 Lv.16 TrasyCla.. 14.08.13 1,765 0
137932 한담 집필을 도대체 어디서 해야하는지. +25 Lv.29 광별 14.08.13 1,865 0
137931 홍보 [자연/퓨전] 호구 용자 이계 생존기 홍보합니다. +3 Lv.6 라스트나잇 14.08.13 1,894 0
137930 요청 화끈한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5 Lv.46 casiopea 14.08.13 1,950 0
137929 한담 신기하군요... +7 Lv.16 우울삽화 14.08.13 1,851 3
137928 한담 인기작과 독자연령층은 연관이 있다? +5 Lv.35 카르니보레 14.08.13 1,572 1
137927 한담 선연재에 관해 궁금한 점 +5 Lv.38 남철우 14.08.13 3,018 0
137926 한담 벌써 금단 현상이.... +2 Lv.34 고룡생 14.08.13 1,556 2
137925 한담 문피아 소설 장르비가 어떻게 되나요? +13 Lv.6 [탈퇴계정] 14.08.13 1,764 0
137924 홍보 [자연/라벨] 내가 데이터고 여기가 현실세계?! +3 Lv.7 저물녘빈곤 14.08.13 1,590 1
137923 한담 오랜만에 '글'로 부모님한테 칭찬을 받았습니다. +1 Lv.27 Bibleray 14.08.13 1,732 8
137922 한담 갑자기 조회수가 줄었습니다. +10 Lv.35 카르니보레 14.08.13 1,930 2
137921 요청 대여 +3 Lv.55 쉬리 14.08.13 2,123 0
137920 홍보 [일연/현대판타지] 저승사자 환생기 홍보합니다. +5 Lv.72 독거미sp 14.08.13 1,831 0
137919 요청 연재에 그림 올릴 수 있나요? +3 Lv.41 가프 14.08.13 1,397 0
137918 한담 며칠 전에 받았던 출판 제의에 관해 조언을 좀 더 ... +10 Lv.7 kaliss 14.08.13 1,837 0
137917 추천 Inferior Struggle +5 Personacon 백수77 14.08.13 2,438 6
137916 한담 연중작이 많으면... +13 Personacon 윤재현 14.08.13 3,359 6
137915 한담 현대판타지 읽다 매우 짜증날때 +48 Lv.58 Boguess 14.08.13 2,771 4
137914 한담 글의 무게중심 +8 Lv.13 벽안 14.08.13 1,543 1
137913 홍보 [일연/현판,미스터리]이제 꿈 깰 시간이다... 절대... +2 Lv.27 Bibleray 14.08.12 2,425 0
137912 추천 요즘은.... "강요"만 봅니다.... 선호작 찍어논 것... +10 Lv.58 에로의자유 14.08.12 3,724 5
137911 요청 코믹하고 그저 맘 편히 웃을 수 +7 Lv.99 정복(禎福) 14.08.12 1,909 0
137910 홍보 [플래/판타지] 대상인 루멜 홍보합니다. +2 Lv.22 월하수인 14.08.12 1,400 0
137909 추천 우리의 종족이 세상을 채우는 순간! 신이 될 수 있다! +9 Lv.68 묵의신부 14.08.12 2,507 6
137908 한담 1년 후에 다시 오겠습니다. +3 Lv.46 [탈퇴계정] 14.08.12 1,407 3
137907 홍보 [자연/게임] 게임이란. +1 Personacon 환상이야기 14.08.12 1,511 0
137906 추천 이렇게 순수한 글이 있을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7 Lv.10 ISyah 14.08.12 4,360 5
137905 추천 [공포.미스테리 whitebean]가난한 s.t.a.l.k.e.r ... +14 Lv.78 불타는참개 14.08.12 1,856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