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글쓰면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노는 탈라켐입니다. 왠지 작년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지만 깔끔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대학따위... 라고 하고싶지만 한국의 인생은 역시 대학부터.
글이든 만화든 애니든 뭔가 작가가 '떡밥'을 던져주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특히 거대한 세계관을 가진 작품일수록 그 떡밥의 양과 질이 상당하더군요. 예를 들면 웹툰계에서 양영순 작가님의 덴마. 방대한 세계관과 떡밥에 감탄했다지요.
문제는 떡밥, 그걸 심은 당사자가 그걸 회수하질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다시 위의 예를 들자면, 덴마의 경우 떡밥 회수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심지어 1화에서 던져놓은 떡밥을 거의 500화가 넘어가서 다시 회수하시더군요. 물론 소설계에서도 이런 식으로 떡밥 회수율이 높은 소설을 보면 그 체계와 작가의 치밀한 계획성에 항상 감타할 따름입니다.
여러분들도 나름 야심찬 계획으로 떡밥을 던져놓으신 분이 많으리라 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걸 잘 가꾸고 적당할 때 잘 회수하시길 바란다는 것 뿐.
물론 저부터 먼저 회수할 줄 알아야겠지만.
이만 물러갑니다.
p.s. 몰컴중인데 쫄리는군요. 스릴감 느끼면서 소설을 쓰니 더 잘 써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시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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