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독자와 글쓴이의 거리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
14.07.21 16:33
조회
1,706


안녕하세요. 제 표지를 만들어주신 꽃냥님에 의해 

엉글쟁이라는 별명을 얻은 엉클벤젠입니다.


http://square.munpia.com/boWorkshop/652627 <- 별명을 얻은 순간!


뭐, 아무튼 각설하고, 작품을 연재하는 분들마다 

댓글에 대처하는 자세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엔 미쳐 발견하거나 설명이 너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짧은 댓글에도 대댓글을 다는 편입니다. 


제가 1월 초부터 연재를 시작해서 이제까지 거의 매일 

문피아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이제는 

한담 및 정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별명, 

전엔 자주 보이셨는데, 요즘은 통 안보이시는 분들,

새롭게 보이는 분들...처럼 시시콜콜한 것들을 

저절로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일 친숙한 건 연재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독자분들의 별명을 발견했을 때입니다. 반 년이 넘게

꾸준히 뵌 분도 있고, 쪽지로 이런 저런 안부를 전하는 분들도

있다보니, 얼굴 한 번을 못 봤는데도 묘한 친근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댓글에 안 보이시면, 무슨 일 있으신가?

어디 가셨나? 아프신건 아닌가? 내 글이 재미없어지셨나?

이런 걱정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심지어는 연재글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의 한담글이나 정담글을 보면

우연히 지나다가 만나 뵌 것 처럼 반가워서 후다닥 들어가서 읽어보고

서재에도 놀러가보고, 그 분이 글 쓰시는 분이면 한 번 주욱 살펴봅니다.

읽어보진 못하지만, 그러진 못하고 선작도 하고, 첫 화만이라도 읽고 옵니다.

(정독을 하고 싶지만 연재 중엔 다른 글을 못 읽는 바보...ㅠ.ㅠ)


1년도 연재 않한 저 같은 신인이 이런 기분인데, 

몇 년동안 독자분들과 교류를 하신 분들은 어느 정도일까요?

첫 글 쓸 때는 완결이 목표였고, 

지금 쓰는 글은 완결+미리보기 수익모아서 치맥 사먹기입니다.

세 번 째 글을 쓰게 된다면 완결+수익으로 치맥먹기+독자분 만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차 한 잔을 마시든, 밥 한 끼를 먹든, 혹은 

술 잔을 기울이게 되든, 정말 뭔가 오랜 벗을 만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글로 소통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군요.

엇? 그러고보니 위에 링크 때문에 홍보 규정을 

어긴게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문제 되면 지우겠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7.21 16:38
    No. 1

    제가 처음 글을 쓸때 잡았던 목표가...
    제 이름만 보고도 믿고 봐주시는 독자님들 100명을 만들어보자! 였었죠 ㅎ
    아직 그런 독자님들을 한분도 만들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으헝)
    언젠간 꼭 이루고 싶네요 ㅇㅅㅇ/
    그래서 엉글쟁이님처럼 그분들과 만나 차한잔이라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일
    14.07.21 16:43
    No. 2

    이, 무슨 겸손의 말씀이십니까? 구유님이 연재한 글마다 선작을 누르신 분들이 분명 있을텐데요~ 저보다 더 좋은 작품을 쓰실 분이니 꼭 그 꿈을 이루실 겁니다. 건! 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랭
    작성일
    14.07.21 16:51
    No. 3

    ㅋㅋ 은근히 인기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일
    14.07.21 16:59
    No. 4

    저는 아닙니다.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4.07.21 16:56
    No. 5

    글을 쓰기 시작한지 칠년 가까이 되었어도 아직도 새 작품을 구상하고 써내려가면 두근거립니다. 떠오르자마자 아무런 구상도 없이 막 쓰다 이야기가 산으로 질주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신인 작가들이 많이 생기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시장도 넓어져서 작가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든 작가분들 모쪼록 건강 잘 유지하셔서 더 좋은 글들을 세상에 내보이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일
    14.07.21 17:00
    No. 6

    아아, 새 글을 쓰는건 시간이 오래되도 마찬가지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배님+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7.21 17:06
    No. 7

    처음에는 그냥 올리는 걸로 만족했는데 조회수와 선작수가 쌓이고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욕심이 불어났습니다. 지금은 유료 연재를 해서 회당 조회수 1000이 넘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277 홍보 [일연/현판,미스터리] 여러분의 동심을 파괴해 드... +2 Lv.27 Bibleray 14.07.21 1,190 0
137276 요청 등장인물이 백명 이상 등장하는 소설을 찾습니다. +13 Lv.1 [탈퇴계정] 14.07.21 1,180 0
137275 추천 데이나이트 캐슬 추천합니다 +12 Lv.89 아그니 14.07.21 1,749 0
137274 한담 논란을 키우는게 되는것 같지만 고칠껀 고쳐야 될... +15 Lv.13 벽안 14.07.21 1,662 0
137273 홍보 [플래/판타지] 대상인 루멜 홍보합니다. +3 Lv.22 월하수인 14.07.21 897 0
137272 홍보 [일반/일연] 그렇기에, 내게는 날개가 없다. +5 Lv.12 Ahrik 14.07.21 575 0
137271 알림 건망증엽끼님을 찾습니다... +12 Lv.69 현우K 14.07.21 1,196 0
137270 추천 요즘 즐겨보고 있는 작품들... +3 Lv.99 곽일산 14.07.21 2,247 0
137269 추천 카오스의 새벽 SF소설 추천합니다! +4 Lv.16 박재우 14.07.21 1,674 0
137268 한담 소설속에서 욕설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13 Lv.40 지하™ 14.07.21 1,327 0
137267 한담 초딩들의 대화.. +8 Lv.42 7ㅏ 14.07.21 1,565 0
» 한담 독자와 글쓴이의 거리 +7 Lv.13 엉클벤젠 14.07.21 1,707 0
137265 홍보 [일연/무협]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풍운만리&... Lv.14 화사 14.07.21 1,157 0
137264 한담 간혹 보면 어처구니없는 글도 있네요. +34 Lv.7 kaliss 14.07.21 1,834 0
137263 한담 연참포기 새로운 시작~ +6 Lv.83 룰창조 14.07.21 809 0
137262 홍보 [일연//현판] I Love Joker 홍보합니다. 관심 부탁... Lv.6 상상넷 14.07.21 775 0
137261 한담 드디어 방학이군요. +20 Lv.12 호모나랜스 14.07.21 1,371 0
137260 한담 가만히 냅둬도 선작수가 올라가는 건 뭔가요? +6 Personacon 위대한알라 14.07.21 1,296 0
137259 한담 영문표기시 눈에 거슬리는 것 +14 Personacon 霧梟 14.07.21 1,335 0
137258 한담 슬럼프 극복 방법? +9 Personacon 명마 14.07.21 1,276 0
137257 알림 연참대전 참가작 수정공지+추가 +1 Lv.17 꿀탱크 14.07.21 1,285 0
137256 알림 연참대전 참가작 수정공지 Lv.44 Nakk 14.07.21 738 0
137255 한담 홍보에 목마른 당신을 위한 글! +12 Lv.1 [탈퇴계정] 14.07.20 1,559 0
137254 한담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건데 +28 Lv.45 점소이99 14.07.20 1,410 0
137253 홍보 [일연/판타지] 잉여남작공. 아직 안보셨나요? +4 Lv.60 정주(丁柱) 14.07.20 1,367 1
137252 추천 대륙의 길 추천합니다. +10 Lv.24 오준환 14.07.20 2,207 0
137251 추천 읽기가 두려울 정도의 많은 분량을 원하신다면- +5 Lv.41 거믄밤 14.07.20 3,151 0
137250 한담 장르 구분에 대해 겪은 일 +10 Lv.50 백린(白麟) 14.07.20 1,759 0
137249 알림 연참대전 수정사항입니다. Personacon 명마 14.07.20 949 0
137248 홍보 [일연/판타지] 창밖으로 옷을 벗어던지는 여자, 홍... +6 Lv.16 27**** 14.07.20 2,12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