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0 지하™
작성
14.07.21 17:46
조회
1,327

저 같은 경우는 소설에서 욕설을 표현하는 것 자체는 최대한 억제합니다만, 가끔 캐릭터 성을 위해 넣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뭐 사실성을 따지자면야 10대는 분당 90회가 넘는 욕설을 한다고 하고, 성인도 비율이 좀 줄어들 뿐 욕을 달고 사는 게 현실이긴 하지만요.


각설하고 일단 제가 욕설을 전혀 안하다 보니, 소설속에서 욕설을 표현하는 게 어색하기도 한데요. 이걸 그냥 여과없이 쓰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문으로 욕을 했다는 것만 표기하고 욕 자체는 쓰지 않는 게 나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필터링을 해서 넣어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글에서 XX 라고 나오던가, 이니셜이 나오거나(a군, m군, a대학, b 대학 이런거요) 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어떤 글들을 보면 그런식으로 필터링을 했더군요.


뭐 따지자면 소설의 대화와 현실의 대화에는 괴리가 있고, 괴리가 있는 게 맞습니다만.. (드라마에도 드라마의 발성이 있고 대화법이 있듯..) 욕설에 대해서 조금 애매하네요.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21 17:51
    No. 1

    노 필터링, 지문도 부분적 사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4.07.21 17:51
    No. 2

    저는 되도록 욕은 자제하는 것으로... 강한 효과를 주기 위해서라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제 글에서 이따금 등장하는 욕은 대부분이 '빌어먹을'이죠. 그것도 그나마 무난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 넣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흉갑기병
    작성일
    14.07.21 17:56
    No. 3

    욕설을 XX로 표현하는건 안쓰는것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써야한다면 여과없리 쓰는게 낫죠. 단 오버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황과 분위기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욕설은 글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7.21 18:04
    No. 4

    저도 노필터링하거나.. 시X 이런식으로 .. ㅋㅋ 전 욕을 달고사는편이라.. 쓰는데 그리 불편하진 않아서 .. 그거 하난 좋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수라백
    작성일
    14.07.21 18:14
    No. 5

    욕설을 자제할 필요도 일부러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인물에 따라서......
    시정잡배가 "~~~하게나. 허허허!" 이러면 정말 이상하고, 소설 속에서 문사인 인물이 시정잡배처럼 말하면 정말 이상하죠. 시정잡배는 "야, 이 X년아! 너만 주둥이에 떡을 집어 처넣었냐?"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당연합니다. 시정잡배가 "하...... 소저, 거 참 떡 한 조각이라도 나눠서 먹읍시다." 라고 말하면 캐릭터성이 이상하거나, 혹은 이 시정잡배의 캐릭터가 좀 특이하거나, 혹은 사정이 있거나, 상식적이로 일반적이지 않은 이유가 있어야겠죠.
    욕설도 어투처럼 소설 속에서 인물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적당한 곳에 사용하면 될 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4.07.21 18:18
    No. 6

    수라백님의 말을 들어보니 갑자기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전부 시정잡배처럼 생각되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벽안
    작성일
    14.07.21 18:19
    No. 7

    수라백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욕설을 주로 사용하는건 아닙니다만 극중 인물의 특성을 살려내거나 사건을 묘사할때 욕설을 사용했을때 그 효과가 좋다면 당연히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욕설도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연령대를 타겟으로 하는 작품을 쓸때는 어느정도 조절이 필요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kaliss
    작성일
    14.07.21 19:00
    No. 8

    캐릭터의 특징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저도. 격식을 갖춰 행동해야 할 캐릭터가 있는 반면, 그런 류의 것들을 전혀 배우지 못한 캐릭터도 있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4.07.21 20:47
    No. 9

    정말 캐릭터의 욕이 필요한 상황인데 자제하고 싶다면 예를 들어

    ["아, 이…"
    그 뒤로 그는 한동안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욕설을 입에 담았지만, 나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라는 식으로 생략하는 방식도 있지 않을까요? 욕하는 중간중간에 중요한 내용을 언급하는 게 있다면 그것도 간추려 서술에 적는 방식으로 독자에게 전하면 될테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블레드
    작성일
    14.07.21 21:44
    No. 10

    제 경우에도 보통 키르키스님이 언급하신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쪽을 선호합니다. [그는 험상궂은 표정으로 나를 노려봤고, 입에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내 정신은 다른 곳에 가 있었고 따라서 거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라던가, [그는 짧게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 검을 거둬들였다] 같은 표현 정도면 어느 정도 상황을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면 짧고 간결하게 욕을 직접 적는 방법도 있지만, 신중해야 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7.21 22:21
    No. 11

    일반적으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사무치다
    작성일
    14.07.21 21:11
    No. 12

    글 읽다보면, "XX" 또는 "시X" , "#@$%#$%#$^@", "개색기" 등과 같이 욕설을 필터링, 부분필터링, 외계어, 변형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꼴보기 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7.21 22:21
    No. 13

    저도 매우 싫어합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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