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4.19 19:11
조회
2,854

제 별명은 스팀팩 마린입니다.

한마디로 재밌는 소설을 난사하겠다는 각오가 담긴 별명이지요. 

하지만 글을 쓰는 것을 가만 살펴보면 영 스팀팩 마린 같지 않습니다.


글을 쓰려고 하는데, 쓰다가 쓰다가 지우고 지우고를 반복합니다.

글을 쓰고나서 뿌듯한 마음으로 써논 글을 보면 어색한 문장이 눈에 띕니다.

분노스러운 마음으로 어색한 문장들을 지우고 지우다 보면 새하얀 화면이 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배럭에서 고함지르며 스팀팩 쓰면서 뛰쳐나갔다가 열걸음만에 지뢰를 밟고 죽어버린 마린의 마음이 이럴까요? ㅜㅠ  


이렇게 몇번을 반복하다보니 알겠더군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재료(단어, 문장)들은 신선도도 떨어지고 값싼 재료들 뿐인데 제가 만드고자 하는 요리(스토리)는 궁중요리란걸요.

제솜씨로 궁중요리 만들어서 임금님께 바쳤다간 백이면 백 주리를 틀릴 것 같아요.  잘하면 목도 달아나겠죠?     


돌고 돌아 결론을 말씀드려본다면 아직은 다작이 아닌, 다독이 필요한 단계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다독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소설 쓰기나 문장 기법, 기교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설들을 하나씩 애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알려 주시면 냉큼 받아 보려고 합니다. 문피즌님들 도와주세요








Comment ' 9

  • 작성자
    Lv.27 담화공
    작성일
    14.04.19 19:12
    No. 1

    계속 마음에 드는 문장을 뽑으려고 노력하다가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리메이크병에 걸리신 분들이 있습니다. 툭하면 작품을 갈아엎지요. 다독도 좋지만 꾸준히 쓰는것이 일단은 첫번째입니다. 처음 글을 쓰고나서 약 2~3만자가 되었을 때 갈아엎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때를 조심해서 더 이를 악물고 쓰다보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쓰는 스스로가 흥미가 생기는 시기가 옵니다. 그때부터입니다. 일단은 참고 쓰세요. 꾹 참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20 03:34
    No. 2

    하아... 진짜 뒤를 돌아보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전 10~30화까지 썼다가 썼던걸 보니 "흠칫! 여기 악마의 손길이 뻗쳐있군!" 하고 고치다 리메이크병에 걸리고 버린 게 한두 개가 아니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9 19:17
    No. 3

    꾸준히, 꾸준히 어렵지만 정말 해답이기도 한데.... 노력, 또 노력해야 겠죠. 감사합니다!(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4.19 19:38
    No. 4

    굳이 다독을 권해드리기도 아깝습니다.
    정말 문장이 좋아서 보고 배울 소설이 장르시장에는 없거든요.
    일반문학 보자니 표현이 맞지를 않고.
    해외 소설 번역본 보자니 역시나 번역투를 비롯하여 원천적으로 배경적(국내/국외) 차이 때문에 이해하지 못할 이상한 표현이 있죠.
    국내에 보고 배울 훌륭한 글이 많아야 다독을 권할 텐데, 보고 배울 게 없습니다.

    그냥 다작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9 19:44
    No. 5

    날. 날카로워요. 하지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9 20:08
    No. 6

    다독도 좋긴 하지만 저는 안 그럽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본의 아니게 카피를 하게 되더라고요.
    바꿔말해 독창적인 대사나 표현을 생각하기 힘들어지더라고요.
    사실 다독보다는 온갖 사전을 끼고 있는편이 도움이 됩니다.
    어휘를 많이 알면 그만큼 참심한 표현과 대사를 쓸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해.
    작성일
    14.04.19 20:09
    No. 7

    저도 한참 모자란 글쟁이 입니다만, 종종 글을 읽다보면 그 문장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고 아, 이것은 너무 수준이하다 하는 느낌이 드실때가 있을겁니다. 그쯔음이면 최소 자신의 생각(시나리오)가 그 책만큼의 필력이 나올 준비가 됬다는 것이겠죠. 그 수준이 점점 높아져 일반적인 수준의 장르소설이라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싶으면 본격적인 장르소설 작문에 실력향상이 이뤄진 것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9 20:10
    No. 8

    이것저것 다 보세요!
    장르소설을 쓰시려면 장르소설을 많이 보시구요!

    그리고 망상입니다. 망상을 열심히 하고 그걸 텍스트로 적어보는 겁니다.
    그리고 좌절!

    ...무한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아지겠죠. 아하하... 저도... 그렇게... 되고... 싶...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미니약과
    작성일
    14.04.19 20:34
    No. 9

    제 미흡한 필력이라면... 전 상상을 합니다. 영화처럼, 애니메이션 처럼, 케릭터의 감정과 행동들을 상상하는거죠. 그걸 글로 쓰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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