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1.07 23:59
조회
6,093

저는 한번도 추천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귀찮고 가치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담배를 피우면서 안좋으니까 다른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 심정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마도 그 배경에는 '책은 인생에 도움이되는 책을 읽어야한다'는 저의 개인적인 마인드가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적인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제가 문피아에서 읽었던 작품들 중에 정말 추천글을 거의 작성할뻔했던 두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노벰버레인


데들리 임팩트


물론 이 두 작품외에도 재미있게 본 작품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위 두작품만을 추천하고 싶었던 이유는 '내가 느끼는 재미는 군림천하랑 쌤쌤인데 조회수는 전혀 그에 못미쳤기 때문'입니다


머 결국은 두작품다 추천하지 않았고 지금은 둘다 연중상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노벰버레인이나 데들리임팩트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정을 한 소설에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작품은 명인k님의 하트의 반(van)입니다.


그렇다면 왜 저는 이전의 두 작품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는 이 추천글을 작성하게 됐을까요?


(사실 이 질문은 제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쓰다보니 이런 추천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노벰버레인과 데들리 임팩트에 대한 마음의 빚이 조금있었던것 같고 '책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제 개인적인 마인드에도 부합될만한 작품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 말입니다.


그럼 하트의 반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 글에는 한 소년의 성장기가 들어있습니다.


소년이 '강해진 모습'이 어떨까 하는 '기대심'이 생기도록 글을 쓰셨습니다.

이 기대심의 크기는 작가의 역량에 비례할텐데 제게는 알맞게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강해진 모습'에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소설과 구별되어지는 이 소설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물리적인 강해진 모습' 뿐 아니라 '지적인 강해진 모습'과 '정신적인 강해진 모습'까지 다룬다는 점입니다.


이 시점에서 '한 소년의 성장기'에서 '스승의 존재'를 추가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의 인물들중엔 악하거나, 선악을 구별하기 힘든 인물들이 나오는 데 심계나 판단이나 능력면에서 호락호락한 인물들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을 대표하는 주인공의 스승은 대단히 중요한 케릭터입니다

그는 기사와 선한사람으로써의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한계라는 것은 다름아니라 주군의 명령에 복종이라는지 동정심이라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 한계아래에서 가진 능력과 판단력으로 악인이나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이 제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천잠비룡포같은 작품등에서도 매력적인 스승이 나타나지만 이 작품에서의 스승이 제게는 더 인간적으로 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메인은 주인공인 '소년'이죠


이 소년의 성격은 비유되는 여러 작품이 떠오르지만 선입견을 가지게 될수있으니 쓰지않겠습니다.


어쨋든 이 '소년'이 그 '스승'을 만나 어떠한 '남자'로 성장하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게됩니다.


에피소드하나하나의 경험들이 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든지를 생각하게 되면서 저 자신의 가치관이나 소신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이쯤에서 '스승'말고도 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그녀'를 소개하고싶지만 그녀의 존재만 알리는게 더 나을듯 하네요


여기까지 글을 쓰다보니 '이 작품의 장점중 하나가 인물들의 내면묘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개인적으로 느낀 다른 몇가지 장점을 언급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글이 작가의 설명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전개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더 쓰기어려운대신 몰입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한편당 분량이 많습니다

이제까지 쓰신분량도 꽤 쌓였습니다


●작가가 약속을 잘지킵니다

중간에 이야기가 안풀리신다고 7월1일까지 쉬었다가 한다고 하셨는데 그말을 지키시더군요.

안정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정치체제가 중세 봉건제인것 같습니다.

각도시의 영주가 그 도시의 통치자입니다. 수도의 개념이 있지만 지방영주들에대한 통제력은 미약한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소설 뒷부분이 

춘추전국시대나 삼국지처럼 전개될수도 있진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네요



이로써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연중되지 않고 댓글이나 인기에 휘둘리지않고 작가님의 의도대로 무사히 완결될 수 있길 바랍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89 퓨쳐워커
    작성일
    14.01.08 00:30
    No. 1

    포탈이 열려있다면 바로 가보는건데...
    찾아서 가봐야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4.01.08 00:41
    No. 2

    http://novel.munpia.com/7105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쩡사
    작성일
    14.01.08 03:24
    No. 3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명인k
    작성일
    14.01.08 13:55
    No. 4

    아.. 감사합니다...
    몇 달 새 반복적으로 추천을 받으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쓰고 있는지 저 자신도 돌아 보게 되네요. 열심히 쓴다고 말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추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독행남아
    작성일
    14.01.09 00:02
    No. 5

    저도 일독을 권합니다, 왜 여태 이 작품을 못봤는지 후회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네냥
    작성일
    14.01.09 08:45
    No. 6

    추천하신분 감사합니다. 작가님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의도치 않게 밤을 샜지만 정말 재밌네요. ㅎㅎㅎㅎ 추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못먹는감
    작성일
    14.01.10 09:00
    No. 7

    추강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정주행하다 방금 연재분까지 다 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가99
    작성일
    14.01.13 17:50
    No. 8

    추강합니다. 저도 천천히 정주행중인데 차분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참 매력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3374 한담 현대판타지 소설중 아공간 사용하는 것좀... +4 Lv.8 qk***** 14.01.09 5,189 0
133373 한담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4 Lv.52 김윤우 14.01.09 2,920 0
133372 홍보 [일반/판타지] 이세계 모험 크라운크라운을 홍보합... +1 Lv.23 엄청느림 14.01.09 2,922 0
133371 한담 연참의 끝이 다가오니... +3 Personacon 이계귀환 14.01.09 4,109 0
133370 한담 선작이 6인데 구매가 3?? +10 Lv.34 고룡생 14.01.09 4,553 0
133369 한담 선작공유 어떠세요? +10 Lv.31 눈솔 14.01.08 2,822 0
133368 한담 소재 집착/의존 증 +10 Lv.60 정주(丁柱) 14.01.08 3,047 0
133367 홍보 [플래티넘/sf] ASV 카사블랑카 - 항로 이탈 +2 Personacon 통통배함장 14.01.08 3,959 0
133366 한담 한담게의 글리젠 박자 +4 Lv.31 달빛물든 14.01.08 3,401 0
133365 한담 여러분들은 소설을 쓰실 때 어떤 방식으로 쓰시나요? +37 Lv.49 NewtDrag.. 14.01.08 4,026 0
133364 한담 배경음악 +5 Lv.11 러시 14.01.08 3,981 0
133363 홍보 [자연/무협] 수탁이 날아오를 때 홍보합니다. Lv.17 신룡 14.01.08 2,709 0
133362 한담 무미건조한 상상력보다 끔찍한 것은 없다 +6 Personacon 야데 14.01.08 3,922 0
133361 추천 슈타인호프님의 큰 칼 짚고 일어서서. +3 Lv.16 남궁남궁 14.01.08 3,463 0
133360 홍보 [일반/퓨전] '타이탄 인게이지' 홍보합니다. +3 Lv.10 Prosperi.. 14.01.08 3,223 0
» 추천 나는 왜 이 글을 추천할 수밖에 없는가? (하트의 ... +8 Lv.1 [탈퇴계정] 14.01.07 6,094 0
133358 한담 글쟁이의 고민 +4 Lv.20 어미시상에 14.01.07 2,434 0
133357 한담 솔직히 플레티넘 연재 중 가장 두려운 것은 +14 Lv.40 지하™ 14.01.07 5,682 0
133356 한담 선작 공개 +5 Personacon 霧梟 14.01.07 3,670 0
133355 한담 연재하다가 난감할 때가 있다면 +13 Lv.31 달빛물든 14.01.07 3,138 0
133354 한담 유료연재에 장 제목을 적으니 부작용.. +8 Lv.40 지하™ 14.01.07 4,155 0
133353 추천 이계귀환님에 [이계귀환전] 추천 합니다. +16 Lv.78 호랑이눈물 14.01.07 3,362 0
133352 한담 슬피 우는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15 Lv.1 [탈퇴계정] 14.01.07 3,676 0
133351 추천 작가연재 유종환 작가님의 '일장검몽'을 추천합니다. +6 Lv.90 정기 14.01.07 6,312 0
133350 요청 부탁드려요 Lv.99 류한(지) 14.01.07 2,742 0
133349 한담 고유명사에 대한 표기법 +20 Lv.71 미국판타지 14.01.07 3,065 0
133348 요청 해외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충전방법은 어떻게 되... +8 Lv.54 HanBang 14.01.07 3,755 0
133347 요청 책 제목좀 알려주세요~ +3 Lv.15 사유중 14.01.07 3,223 0
133346 한담 손가락에 무리가 안 가는 키보드가 있을까요? +14 Lv.41 카이젠 14.01.06 5,285 0
133345 한담 현대인이 마법사가 된 경우 마법사의 분류 +14 Personacon 태풍탁신 14.01.06 3,64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