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때 납치당해 자신을 구출해줄 왕자를 13년 동안 기다리다 결혼적령기가 지나버린 노처녀 공주가 결혼하기 위해 자력으로 마왕성을 탈출해서 왕자님을 잡으러 돌아다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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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中
<탈출한 공주가 왕자님을 납치했습니다. >
퍽!
루이의 수도가 공주의 머리를 가격했다.
"으.. 아파..."
"루시아님 잡화점에 뭐 사러 가셨던 거죠?"
루이가 표정 변화가 없는 무표정을 유지한 채 그렇게 말했고 루시아는 그런 루이를 보고 말했다.
"그야 생리대를 사러....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퍽!
다시 한번 더 루이의 수도가 루시아의 머리에 박혔다.
"사라는 생리대는 안 사 오고 뭘 사 온 거예요?"
루이는 화가 난 듯 큰소리로 말했지만 왕자를 만나 흥분한 루시아는 이번에는 말을 끊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글쎄 잡화점에 왕자가 있었다니깐!?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몰래 유리구두를 벗고 왔어!"
"그래요?그러면 왕자에게 말이라도 걸어보시지 그랬어요? 근데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에요."
루이의 말에 루시아는 왕자보다 중요한 게 있어?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고 루이는 그런 루시아의 반응에 한숨을 쉬고 말했다.
"어떻게 2실버를 가지고 생리대 사러 간 사람이 어떻게 2실버로 남자아이를 사 온 거예요? 루시아님은 바보 주제에 상인의 재능을 가지고 있군요?"
루시아는 루이의 말에 고개를 잠시 시선을 아래로 내렸고 아직도 양쪽 겨드랑이가 루시아의 팔이 꽂혀있는 왕자가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질 않는지 붉게 빛나는 큰 눈을 깜박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루시아도 눈을 깜박인 후 왕자를 들고 있는 팔을 루이에게 뻗으며 말했다.
"이거.... 왕자야."
"네?"
"실수로 왕자를 들고 와버렸네...... 에헤!"
루시아는 그렇게 말하며 혀를 빼꼼 내밀었고 용병 단과 루이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리고 가장 정신을 먼저 차린 루이가 말했다.
"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공주가 왕자를 납치하면 어떡하자는 거예요?"
루시아는 자신의 뺨을 긁으며 루이에게 말했다.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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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볍게 쓰는 글입니다. 보고 즐거워 해주시는분이 10분이라도 있으면 그냥 쭉 쓰겠습니다.
ps.하지만 제가 독자님들에게 언제나 예지력 크리티컬을 맞아 고생하죠....
ps2.가볍게 프로포폴(하얀우유)를 사용하는 치유계 소설입니다.
ps3.부작용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포탈-http://blog.munpia.com/wld5454/novel/16268
과분한 지하s님의 추천글! http://square.munpia.com/boTalk/63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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