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표지]
덴마크, 크리스티아니아
별과 꿈을 상징하는 선장, 그리고 플러피.
-반디들은 새들이 잠자는 밤에 활동해서 그런지 모두들 유쾌하고 느긋해 보였다.
어지러이 날면서도 천천히, 그리고 급하지않게 순순히 손에 잡혀주었다.
얼마되지않아 맑은 유리병엔 수십마리의 빛을 내는 반디들로 가득찼다.
어쩌면 꿈이란것은 이렇게 가까이 있는지도 몰랐다.
푸르게 빛나는 별을 담았다가 풀어주니, 이렇게 다시금 연녹빛의 별들이 가득찼다.
반딧불 병은 내가 쥔 손과 그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99화 중에서.
[두번째 표지]
그리스, 아네네
바람과 자유를 상징하는 에이미 로벤.
-에이미는 앉아서 풀들이 바람이 우리에게 불어오는걸 알려줄때마다 바람을 잡곤 했다.
그리곤 그 짓을 몇번하다가 실증이 나는지 차렷 자세로 누워버렸다.
에이미가 풀위에 눕자, 그 산뜻하고 단 풀들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바람에 날아갔다.
쌀강아지는 어떤것이든 모두 기꺼워하며, 주변을 깡총깡총 뛰다가 누운 에이미의 코를 핥았다.
-147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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