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가 보면 말이죠.

 주인공을 얼마나 더굴려야 하나...하는 생각 가져보신 분 있나요?

이렇게도 굴려보고 저렇게도 굴려보고 했더니 오히려 그게 더 재미있어져서

다음엔 또 어떻게 굴려볼까하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진도를 못빼는 문제보다 독자들이 읽다 지겨워질 것 같기도 한데....

한번 굴리는데 맛들이니 빠져나오기도 힘이드네요.

[취룡]

주인공의 조건은 피투성이 by 아키타 요시노부(마술사 오펜의 작가)

[초부]

오..뭔가 공감이 되며 추천하고 싶은 댓글이네요.^^

[[탈퇴계정]]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 나타났다!

[김은파]

저도 전작에서 여주인공을 심하게 궁지로 굴리고 몰았었죠. ( ..) 이번엔 왕이 주인공이라 리얼리티 때문에 자제하는 중이지만, 또 슬슬 그 파트너인 여주의 고난이 임박했다는...

[폭렬천사]

그래봐야 더로그의 메이파만 하겠나요.ㅠㅠ

[초부]

전 남녀평등이라....둘 다...

[김은파]

전작에선 남주도 물론 고생깨나 했지요. 독뱀에 물리고, 바다에 빠지고, 말침에 배를 찔리고, 식중독에 고생하고, 비밀감옥에 갇히고, 칼에 또 배 찔리고...근데 남주보다 여주의 고난을 더 안타까워들 하셔서 =_=

[폭렬천사]

내 안에 '사드' 있습니다.

[초부]

그...그런가요....

[Rainin]

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쓰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도껏 해야 작품이 망가지지 않겠지요. 그저 굴리고 싶어서 스토리도 구성도 등장인물도 망가뜨린다면 곤란할 겁니다. :)

[초부]

네 아무래도 시점고정이라 갑작스레 전환을 맞게 하기가 좀 어렵긴한데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진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수라백]

전 예전에 주인공을 너무 먼치킨으로 만들어서, 일부러 대적자에게 몰입해서 '어떻게 저 자식을 죽이지?'라며 몰입해서, 주인공 죽이려고 발악했던 적이 있습니다......!!!

[초부]

그런 고민이 있을때도 있군요.
전 행복한 고민이었네요.^^;

[벌크상품]

전 주인공이 행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오로지 굴리려고만 합니다.

맛깔나게 굴리시면 독자들도 좋아할겁니다, 피터 파커처럼요.

[초부]

구성의 매끄러움. 그게 인기작가과 비인기작가를 가르는 요소가 되겠죠.^^

[곁가지옆귀]

뻘소리입니다.

지나가면서 게시글과 댓글을 보면서 작가님들의 고민을 조금 엿 본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구르던, 죽을고생을 하던, 그과정에서 어떤 성장이나 (능력이나 사고등의 주인공의)변화가 있다면, 발전으로 봐줄수 있으니까요. ^^

결국 작가님의 마음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독자에게 납득이나 설득력이 있으면 충분히 재미 있습니다. ^^

헛 소리하고, 텨 =3=3=3

[초부]

이 과정이 너무 길면 독자들이 지쳐서 떨어져나가는 거 같더라구요.

[고르고놉스]

굶주리다 님의 불청객...시작부터 대략 책 2권 이상의 분량까지 굴리고 또 굴리고 계시지요..
정말 후덜덜하게 굴리십니다. 아직도 구르고 있는 주인공..전 불쌍해서 쯔쯔쯔

[초부]

저도 계속 굴려볼까요?^^;

[리갱]

전 굴리는게 힘들게 싸우게한다기보다 동료들에게 갈굼당하게 합니다...ㅎㅎ

[초부]

동기부여로는 주위사람의 압력보다 좋은게 없죠.

[초용운]

전 전혀 주인공을 굴리고 싶지 않아 하는데, 읽는 독자분들은 댓글마다 '잘 구른다'라고 좋아하시더군요;; 맘 같아서는 다 무시하고 빨리 스토리 전개하고 싶은데 주인공 성장시키려면 굴려야되다보니 그거 묘사하면서 글이 늘어지고... ㅠㅠ

[초부]

이걸 잘 조절하는게 작품을 쓰는 사람의 역량이 아닌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