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은 말입니다. 공연을 보면 우리나라의 인색한 문화가 보인다고...
기립박수. 대단한 예술 작품과 공연, 퍼포먼스를 보았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최대의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유독 우리나라의 공연에서는 기립박수가 적다고합니다. 일어나서 자신이 본 아름다운 예술과 공연에 표현할 수 있는 최대의 경의를 표하는데 우리는 너무 인색한것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97~98년 경 어학연수로 잠시 해외에 외유했을때의 일입니다. ‘왕과 나’라는 뮤지컬 공연을 본적이있습니다. 미국에서 지방에 속하는(미네소타였습니다...) 곳에서 본 공연. 솔직히 영화를 보아서 대략의 스토리를 보고 알고있었던 저에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자들의 진정이 보이는 춤, 모든것이 어우러진 공연은 아름다운 한 장면을 연출해 주었고 그 곳에 있던 관객들은 마지막에 모두 기립박수로 열띤 공연을 보여준 연기자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저에게 그 공연보다 그 공연을 보고 관객들이 표한 감사의 표시가 더 마음에 와 다았던 최초의 경험이었습니다.)
수 많은 댓글, 기다렸다는 댓글과 호평,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 1만회를 넘어가는 조회수. 그런데 ’좋아요‘ 횟수는 800회. 자신이 보고 느끼고 좋아하는 감정에 경의를 표하는데 우리는 너무 인색한게 아닐까요?
그냥 잠시 지나가는 느낌으로 한마디 끄적이고 지나갑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