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인색한 사회...

작성자
Lv.77 Bastian
작성
13.07.24 15:24
조회
6,327

어디선가 들은 말입니다. 공연을 보면 우리나라의 인색한 문화가 보인다고...

기립박수. 대단한 예술 작품과 공연, 퍼포먼스를 보았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최대의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유독 우리나라의 공연에서는 기립박수가 적다고합니다. 일어나서 자신이 본 아름다운 예술과 공연에 표현할 수 있는 최대의 경의를 표하는데 우리는 너무 인색한것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97~98년 경 어학연수로 잠시 해외에 외유했을때의 일입니다. ‘왕과 나’라는 뮤지컬 공연을 본적이있습니다. 미국에서 지방에 속하는(미네소타였습니다...) 곳에서 본 공연. 솔직히 영화를 보아서 대략의 스토리를 보고 알고있었던 저에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자들의 진정이 보이는 춤, 모든것이 어우러진 공연은 아름다운 한 장면을 연출해 주었고 그 곳에 있던 관객들은 마지막에 모두 기립박수로 열띤 공연을 보여준 연기자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저에게 그 공연보다 그 공연을 보고 관객들이 표한 감사의 표시가 더 마음에 와 다았던 최초의 경험이었습니다.)


수 많은 댓글, 기다렸다는 댓글과 호평,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 1만회를 넘어가는 조회수. 그런데 ’좋아요‘ 횟수는 800회. 자신이 보고 느끼고 좋아하는 감정에 경의를 표하는데 우리는 너무 인색한게 아닐까요? 


그냥 잠시 지나가는 느낌으로 한마디 끄적이고 지나갑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39 한짱
    작성일
    13.07.24 16:20
    No. 1

    공감~옳은 말씀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파유예
    작성일
    13.07.24 16:21
    No. 2

    뮤지컬은 일련의 스토리가 쭈욱 전개되고 마무리가 지어집니다. 공감하는 감정선을 가지고 따라가다 터지고 여운을 남기며 끝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 기립박수가 자동반사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재작인 경우 한 편 한 편이 마무리가 지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거기에 잘 보고 있는 작품이라도 며칠 전 봤던 그 장면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면서 오늘 올라오는 편을 감상하는 경우도 정주행이 아니라면 드문 경우이구요. 저도 매편 잘 보고 있고 '좋아요'도 매번 누르는 작품이 있긴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정말 이 편을 재미있게 봐서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지;; 댓글을 달고는 싶은데 '잘 보고 갑니다'나 '건필 하세요' 같은 말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편도 있는데 습관적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북괴유정
    작성일
    13.07.24 17:30
    No. 3

    꼭 좋아서 좋아요를 눌른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격려의 차원, 잘보고 간다는 인삿말대신 눌러준다 생각해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글을 써보니, 덧글 하나. 좋아요 공감버튼 숫자 하나가 큰 힘이 되더군요.
    매편 하나하나 엄밀이 따지자면 사실, 좋다! 하는 횟차가 몇개나 되겠습니까?
    간혹 그냥 상황 설명용으로 슥- 지나가는 횟차가 있을수도 있거든요.
    해서 저는 그냥 에티켓 차원에서 좋아요 를 누르기도 합니다.
    좋아요!
    눌러서 손해 보는 사람 없잖아요? 좋은게 좋은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13.07.24 19:20
    No. 4

    많이 공감하는 글이군요. 저 또한 외국에서 본 매우 다양한 문화적 충격을 먹은 적이 있었죠. 정말 보고 배워야 할 것, 바꿔야 할 것은 바꿔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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