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키키.”
“선하야!”
“엄마... 무서워...”
다급하게 아이에게 소리를 질러 도망가게 할 생각 이었으나 역효과로 선하는 울먹이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그것’이 그들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마치 몽달귀신처럼 눈코입이 없이 하얀 얼굴, 그리고 어디인가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하지만 명백히 사람보다 강한 힘과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
바로 1년 전부터 지구를 침략하기 시작한 사비트 행성의 개조인간이었다.
취잉!
개조인간의 손에서 족히 60cm는 넘어 보이는 날이 3개가 튀어 나왔다. 목적은 너무 뻔했다. 죽는 것이다.
“으, 으...”
모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주변에는 모두 대피하거나, 방호벽이 쳐진 집 안에서 안전하게 숨고 있어 도움을 바랄 수도 없었다.
“키키키키.”
개조인간은 이제 그들에게 숨소리조차 들릴 정도로 가까이 왔고 곧 그의 날이 하늘을 향했다. 쿵!
죽음을 예감하고 눈을 감은 모자의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저 날카로운 날에 날 소리가 아닌 묵직한 타격음이 들렸기 때문이었다.
“기계... ”
모자가 눈을 뜨자 보인 것은 말 그대로 였다. 검은색,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사람이지만 일반인들과는 다른 강력한 기계장갑을 두르고 있는 그들. 바로 장갑전대라 불리는 이들이 눈앞에 서 있었다.
“키...키...키.”
콰직!
이미 몸 중심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개조인간의 불규칙적인 웃음소리가 검은 장갑의 발동작으로 완전히 끊어지고 말았다.
“정리 끝.”
왠지 여성으로 보이는 목소리가 저들 중에 나왔다.
“일단 저 분들을 모시자.”
개조인간의 머리통을 발로 밟아 박살낸 검은 슈트의 남자가 그들에게로 다가왔다.
“이제 끝났습니다. 당신들을 살았어요.”
“아...아..”
죽을 위기를 겪어서인지 모자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머리속에서나 마음속에서나 한 단어는 확실하게 떠올랐다.
살았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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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우리가 익히 알던 후레쉬맨이나 바이오맨 같은 전대물입니다.
어느 날 한 소년이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 종족 사비트인들에게 당할 뻔 하다가 장갑전대에게 구조를 받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소년은 우연치 않게 그 장갑전대에 들어가서 각각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같이 지구를 위해 싸웁니다. 일단 현 진행 상황으로는 슈트만으로 싸우고요.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능력을 사용합니다. 권수로 따지면 아직 1권의 3분의 2가 아직 안되는데 1권 분량이 넘어가면 그 때 합체 메카도 나올 예정입니다. 그럼 잘 보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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