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5 신화필
작성
13.04.02 23:38
조회
7,678


안녕하세요.^^


무협 졸작을 연재 중인 후세인이라고 합니다.


흔히 한국 무협에는 무당파와 소림사가 자주 등장하는 데 도사들이 자꾸 무량수불이란 도호를 해서 사람들이 무량수불이란 단어가 도가의 용어로 오해를 하는것 같습니다.


불교에는 아미타불이란 단어가 있죠. 아미타불이란 수명이 한 없는 부처란 뜻이고 이 아미타불을 한자어로 무량수불이라 하여 수명이 끝이 없는 부처 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소림 무승이 아미타불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무당 도사가 무량수불을 하면 둘다 부처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이지요.


워낙 그렇게 자주 쓰이다 보니 이렇게 굳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혹은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요. (인터넷에 쳐봐도 이렇게 나오긴 합니다만.) 


그러니,

아미타불과 무량수불은 그저 아미타불을 한자로 바꿔 놓은 똑같은 단어라는 것이지요.


몇몇 분들이 제 작품 소림승이 무량수불이라고 말할때 마다 스님이 왜 도호를 외우는 지 모르겠다고 해서 많은 분들의 오해를 풀어 드리고자 올렸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만.. 그렇지 않아도 적은 제 독자분들 제 짧은 식견으로 또다시 실망하지를 않기 바랍니다.


만약 이것이 맞다면 아직 모르고 계셨던 무협 작가분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길 빕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99 밥도둑
    작성일
    13.04.02 23:45
    No. 1

    예전에 문피아에서 읽었던거 같아요
    그때 어느분이 고대에는 도교와 불교간의
    경계가 애매모호해서 그랬다는 글이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아스페르
    작성일
    13.04.02 23:48
    No. 2

    왜 무량수불이 도호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적당한 다른 도호는 무엇이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르몽
    작성일
    13.04.03 00:00
    No. 3

    도사는 원시천존이 아닐까 합니다 제 지식에서는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루이스CDG
    작성일
    13.04.03 00:10
    No. 4

    도교는 샤머니즘을 기반으로 해서 노자(태상노군)의 철학+유교 의식+불교 교리+기타 등등이 결합되어 탄생한 중국 민족 고유 종교입니다. 즉 불교적 색체도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아미타불을 한문으로 존칭으로 바꾸어둔것이 무량수불 즉 수명이 끝없이 있는 부처라는 의미이긴하나 도교에서도 나무아비타불을 외치니 소설상에 무량수불이 등장하는것이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 즉 도교는 중국토착의 짬뽕종교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다만 더 적합하게는 원시천존 이라고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주로 삼고 나머지 여러 종교가 섞여 중국 특유의 종교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참고로 중국 북경에는 여전히 전진교 본산이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그 지부가 한곳 있는 것으로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03 00:22
    No. 5

    무당파조사 장진인이 소림사출신이라 그러는거고 다른도문에선 다른도호써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unFeel
    작성일
    13.04.03 00:24
    No. 6

    무협쓰신 다는분이 아랍권 누구와 발음이 비슷해서
    빵 터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3.04.03 01:55
    No. 7

    무량수불=아미타불이죠.
    위에 분들에 다들 설명해주셔서 딱히 말할건 없지만 덧붙이자면 도교발생초반에 대부분 일자무식이던 백성들에게 포교할때는 딱히 별 교리는 필요 없었지만 지식인층까지 퍼져나가면서 좀 체계적인 교리가 있어야 했는데 기존에 있던 종교인 불교에서 교리를 좀 배껴서 좀 따왔다고 합니다.
    가장 큰 예로 태평도가 있죠. 황건적의 난 시절에 백성들에게 도교를 본격적으로 전파했는데 그때 백성들이 불교 외에 뭘 알겠습니까. 도교를 전파하는동안 토속신앙 외에 백성이 가장 많이 아는 불교의 교리와 많이 섞였죠.
    덧붙여서 소설에서 무량수불 무량수불거리는 책도 있지만 소림사에서 부처인 아미타불을 언급한거처럼 도교의 신인 원시천존을 도호로 언급하는 소설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생기발랄
    작성일
    13.04.03 19:40
    No. 8

    불교가 외래종교라 도교보다 중국에 포교된 시기가 늦은것아닌가요? 당나라즈음에서 본격적으로 전파된것으로 아는데 말입니다. 도교는 그 아전에 이미 민간에 퍼져있었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3.04.03 21:57
    No. 9

    초기의 도교는 종교라기보단 민간신앙에 가까웠습니다. 재대로 종교로써 구색을 갖추고 전파된 시기는 후한 말쯤에 나온 오두미교하고 태평도로 인해서 재대로 종교로 인식되고 포교과정에서 당시 중국의 대표적인 종교인 불교와 융합되서 교리에 공통점이 많이 섞어들어갔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의지사나이
    작성일
    13.04.03 04:27
    No. 10

    저도 정확히는 이글을 보고 알게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살신성의
    작성일
    13.04.03 12:35
    No. 11

    그냥 궁금해서, 중국에서도 무량수불(無量壽佛) 발음이 한국어와 같이 무량수불 그러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魔皇流
    작성일
    13.04.03 13:43
    No. 12

    같을거 같나요? 모 대출업체 광고를 보면 확실히 아실텐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3.04.03 18:12
    No. 13

    적당한 발음은 구글번역에서 한자로 무량수불치고 듣기누르면 들을 수 있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원월
    작성일
    13.04.04 07:09
    No. 14

    중국어 발음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ckw000129653&q=無量壽佛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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