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물/중세풍 로맨스] 집사수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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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가의 집사가 되기 위해 이베라 왕립학교의 집사 클래스에 입학한 레나. 귀족 도련님,아가씨와의 만남과 사랑. 초보집사 레나의 주인님이 될 귀족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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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발췌]
“마스네 님”
뒤따라 나온 프레디를 돌아보며 레이첼이 입을 연다.
그녀의 웃음기 없는 하얀 얼굴이 얼음조각상같이 차갑다.
“할 이야기란 무엇입니까?”
프레디는 그녀의 신비할 정도로 푸른 눈을 바로 바라본다.
그리고 여유있는 눈웃음을 그녀에게 보낸다.
“레이첼 양은 꽃을 좋아하신다지요?”
“그래서요?”
“좋은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왕립미술관에서 특별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들었습니다.”
단답으로 떨어지는 레이첼의 딱딱한 답.
“역시 레이첼 양은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군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꽃의 연회’, 아름다운 당신에게 어울리는 주제지요. 레이디 레이첼.”
“......”
그녀는 프레디의 찬사에 전혀 아무런 한 치의 반응도 없이 표정조차 변하지 않는다.
“그 특별전시회에 저와 함께 가지 않겠습니까? 레이디께서 에스코트를 허락해주신다면 영광입니다만.”
“거절합니다.”
어떠한 감정의 동요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감각하게 프레디가 하던 말을 듣고 있던 레이첼은 그의 본론이 끝나자마자 서슴치않고 그렇게 내뱉는다.
프레디는 칼처럼 자르는 그녀의 태도에 약간은 당황한 낯빛이 되었지만 곧 은은한 미소를 입가에 띤 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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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자작 이미지/설정/상호관계도를 작가의 서재에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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